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 게임의 맥(脈)' 슈퍼셀 불패 잇나? '브롤스타즈'

약 1년 반 동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담금질을 진행해온 슈퍼셀의 신작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뜨거운 열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월 12일 전세계 서비스에 돌입한 '브롤스타즈'가 그 주인공이다.

'브롤스타즈'는 '클래시로얄'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인 슈퍼셀의 신작이다. 게임의 서비스 전에 진행한 사전예약에 글로벌 1,000만 명의 게이머가 몰렸다. 론칭 직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순위에 올랐다.

브롤스타즈
브롤스타즈

'브롤스타즈'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3:3 슈팅 게임이다. 다양한 모드의 즐길거리가 마련됐으며, 모바일에 최적화한 슈팅 게임을 완성해냈다. 그간 슈팅 게임의 경우 조작의 한계로 인해 모바일에서의 성공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슈퍼셀은 1인칭과 3인칭 슈팅게임을 과감히 탈피하고 탑뷰 시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게임 플레이와 조작을 더욱 간략히 했다. 이동을 위한 가상스틱 슈팅을 위한 버튼 2개가 끝일 정도다. 동시에 캐릭터의 성장요소와 맵을 전략적으로 이용 하는 등의 깊은 재미도 갖췄다.

매출 순위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정오 기준으로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선 2위, 구글 플레이에선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슈퍼셀의 불패 신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월 21일 양대마켓 매출 순위
12월 21일 양대마켓 매출 순위

매출 순위에서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인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폭발적인 순위 상승을 이끌어 냈다. 구글 플레이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의 순위 상승도 돋보인다. 이 게임은 연말을 앞두고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매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한편, 이번주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서 자율등급분류사업자 지정신청에 대한 결과를 공고했다. 구글과 오큘러스, 원스토어가 그 주인공이다. 구글과 원스토어가 자율등급분류사업자에 지정되면서 국내 안드로이드 게임 생태계는 2021년 12월 19일까지 문제 없이 흘러갈 전망이다.

다만 애플의 경우 이번주 공고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자율등급분류가 이뤄지고 있는 오픈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올해 안에 지정신청이 완료되어야 내년 게임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 다행히도 본지의 취재결과 애플도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신청에 돌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위의 관련 일정을 거쳐 이후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