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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듀얼 액션과 PvP의 재미로 무장, 커츠펠 CBT

조광민

KOG의 신작 '커츠펠'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스팀을 통해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KOG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1분기 중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

커츠펠

'커츠펠'은 KOG가 지스타에 2년 연속으로 선보인 야심작이다. KOG는 지스타 첫 출품을 통해서는 게임의 핵심 재미 중 하나인 PvP 콘텐츠를 공개했다. 2018년 지스타에선 PvP는 물론 PvE 콘텐츠까지 모두 선보이며,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게이머들에게 검증받았다. 지스타 공개 이후 개발 과정을 전하기도 하며 전세계에 있는 KOG 팬들과 소통해 왔다.

그리고 이번 CBT를 통해 게임의 속살을 공개했다. '커츠펠'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완성도 높은 영상미, 무기에 따라 변화하는 화려한 듀얼 액션,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활용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재미 등으로 무장했다.

커츠펠커츠펠

이번 CBT에서 게임을 켜자 마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상업용 애니메이션을 뺨치는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전체적인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게임의 세계관은 ‘카르마’의 힘을 깨달은 ‘커츠펠’들의 조직 ‘체이스’가 '벨라토스' 법국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에르테시아'에서는 벨라토스 법국이 자신들의 종교를 믿지 않는 존재들을 말살하려는 ‘정화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KOG의 전작인 '그랜드체이스'를 즐긴 게이머라면 반가운 요소들도 만나볼 수 있다. 눈치가 빠른 게이머라면 알아차렸겠지만, 커츠펠'의 조직이름이 '체이서'다. '커츠펠'은 동료들과의 대전(PvP)을 통해 등급을 올려 '그랜드 체이스'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물론 그랜드체이스 세계관을 다시 활용하는 느낌 보다는 재해석 정도에 가깝다. '커츠펠'에서는 '커츠펠'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커츠펠

'커츠펠'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액션에 있다. 게이머는 카르마라 불리는 댄스 오브 윈드(장궁), 블레이징 피스트(건틀렛), 소드 탈리아(양손검), 디아볼릭 위치(지팡이) 중 2개를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근거리 2종 원거리 2종으로 어떤 무기를 활용할지 선택하는 것부터 게임의 재미다. 근거리와 근거리, 근거리와 원거리, 원거리와 원거리 무기의 조합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전의 경우 2명의 캐릭터가 싸우는 만큼 게이머 A의 무기 조합과 게이머 B의 무기조합까지 다른 것을 고려하면 4종의 무기라도 생각보다 넓은 폭의 무기 조합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액션 게임을 선보여온 KOG가 선보이는 최신작인 만큼 액션에도 강점이 있다. 다년간 액션 게임을 만들어 온 만큼 액션은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하다. 근거리 무기인 대검은 묵직한 맛이 살아 있으며, 건틀렛은 빠르고 화려한 액션의 재미를 그대로 전한다. 액션을 표현하기 힘들 것 같은 원거리 무기인 활과 지팡이도 차지 공격이나 빠른 회피가 더해진 게임의 특성상 충분히 매력적이다.

커츠펠

그리고 각각의 카르마는 세 가지 카르마 결정과 보조 카르마 결정을 장착할 수 있다.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게임 내에 마련된 PvE 전투와 PvP 전투 등을 즐기다 보면 랜덤 확률로 해당 카르마를 주무기로 쓰는 NPC가 등장해 기술을 알려준다. 해당 NPC와의 만남이 많아질 수록 더 좋은 아이템이나 뛰어난 기술을 알려준다. 미션 클리어에 성공하면 난이도도 오른다. 플레이하면 할 수록 캐릭터도 게이머도 강해진다.

커츠펠

게임의 핵심은 아무래도 PvP에 있다. KOG 게임의 특성상 캐릭터의 강력함이 PvP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기에 많은 육성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다. PvP 모든 모드가 2:2로 대결을 펼치며 다승전, 점령전, 쟁탈전 3가지 모드가 마련됐다. 다승전은 5킬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로, PvP 모드의 기본과도 같은 존재다. 1:1 대결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팀 대결인 만큼 팀워크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커츠펠

점령전은 특정 지역이 점령을 두고 다투는 모드다. 시간이 종료될 때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팀이 승리한다. 점령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다. 적을 모두 제거해야 점령지 점령이 가능한만큼 전략적인 전투가 필요하다. 쟁탈전은 깃발 뺏기 방식의 게임이다. 맵에 하나 존재하는 깃발을 보유한 팀의 점수가 오른다. 다만 깃발을 메고 다니는 게이머는 이동속도가 느려 진다. 팀원과 호흡이 중요하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PvP를 즐기다 보면, 듀얼 액션의 묘미인 무기 설정이 중요하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거리 무기와 근거리 무기를 각각 1개씩 조합하는 것이 추천한다. 원거리에서 공격하다 적이 접근하면 근거리 무기로 대응하는 식이다. 자신의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다면 원거리 무기 2개 조합으로도 운영은 가능하다. 합이 맞는 팀이라면 이쪽이 오히려 더 강력할 수도 있다. 무기 2개를 바꿔가면서 최대한 많은 대미지를 넣은 것이 중요하다.

커츠펠

PvP를 게임의 핵심으로 삼은 만큼 게이머들이 컨트롤을 연습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됐다. 다만 훈련소는 콤보 연습 정도에 그치는 공간이다. '커츠펠'은 PvP 공간도 무쌍 액션이 아닌 강력한 보스와 전투를 치르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때문에 PvE 모드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더욱 도움된다. 액션에 파고들 요소가 풍부하다.

콘텐츠의 전체적인 흐름은 기본적인 카르마 보유 이후 미션을 거듭 플레이하고 PvP 대결을 거쳐 캐릭터 등급을 승급시키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명확하며, 핵심 콘텐츠인 PvP를 즐겨야 하는 이유를 만들었다.

커츠펠

게임의 또다른 강점은 캐릭터 꾸미기에 있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을 완성했으며,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도 마련했다. 여기에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부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캐릭터 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환영할 만하다. 특히, 능력자들은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외형의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게임의 특성상 주 이용자 층까지 고려하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은 당연히 강점이다.

커츠펠

이번 글로벌 CBT에선 '커츠펠'이 가진 강점과 재미를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이번 CBT는 테스트인 만큼 몇몇 부분에서 아쉬움도 남았다. 스크린 샷에는 잘 나오지만, 직접 보면 어딘가 어설퍼 보여 살짝 아쉬운 그래픽, 4개밖에 안되지만 각 무기의 밸런스도 아직 더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4개의 무기 말고도 무기의 추가도 필요하며, 스킬의 수도 늘리는 것이 절실하다.

또한, PvP가 핵심임에도 PvP 모드 설계들도 조금 아쉽다. 깃발을 두고 싸우는 쟁탈전의 경우 깃발을 갖고 있지 않던 팀이 게임 막바지에 깃발을 획득하면 역전이 불가능하다. 그저 시간이 흐르면 게임이 끝이나기 때문이다. 적어도 역전의 기회는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또한, 점령전도 마지막 순간에만 점령지를 보유하고 있으면 되니 게임 초반에 열을 낼 필요가 없다. 적당히 시간 끌다가 후반에 강력한 화력으로 한번에 밀어 역전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커츠펠

물론 '커츠펠'은 당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은 아니다. 1분기에 얼리 액세스가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게임에 변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더 좋은 게임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 kog 커츠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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