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집형과 RPG의 새로운 색다른 스타일의 게임 '다크 서머너즈'

라인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중 하나로 큰 주목을 받았던 모바일게임 '다크 서머너즈'가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모습을 공개했다.

다크서머너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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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인글로브에서 개발한 '다크 서머너즈'는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며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몬스터를 소환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모바일게임이다.

'다크 서머너즈'의 가장 큰 특징은 세로 화면으로 진행되는 게임플레이다. 아래에서 위로 캐릭터가 움직이는 종스크롤 형태의 비행 슈팅 게임과 같이 '다크 서머너즈'의 전투는 몬스터를 물리치며 위로 향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보다 직관적으로 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저 멀리 보이는 적을 미리 확인해 어떤 몬스터를 소환할지 확인할 수 있다.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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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전투는 주인공 캐릭터인 '레이첼'을 조작하며, 몬스터를 소환하는 방식이다. 게이머가 소환할 수 있는 몬스터는 근접, 원거리, 마법, 회복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공격력은 높지만 체력이 약한 바이킹, 공격 및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체력은 발군인 오우거, 그리고 영웅등급의 네임드 몬스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 몬스터는 뽑기나, 상점 구매 혹은 스테이지에서 획득하는 캐릭터 카드를 모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등급이 높아질 수록 많은 골드를 요구하며,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골드의 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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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직접 사용하는 액션 카드의 존재도 흥미롭다. 이 액션 카드는 단일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하거나, 일정 범위의 적들을 공격하는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강력한 보스와 여러 몬스터들이 쏟아져 오는 보스전에서 보스를 잡기 위해 단일 공격 카드를 장착하거나, 아니면 범위 공격 카드를 선택해 보스 공격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몬스터를 정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다.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스테이지 구성은 일반적인 전투가 진행되는 일반 스테이지, 마나 사용 제한 혹은 일정 카드 등급만 사용하면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련 그리고 보스전까지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뉜다. 아울러 스테이지 중간 마다 숨겨진 장소가 등장해 이를 공략하면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거대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3인 레이드' 콘텐츠 및 유저간 컨트롤 실력과 전략을 겨룰 수 있는 PvP 대인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는 것도 '다크 서머너즈'의 장점 중 하나다.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몬스터 육성이 주력인 게임인 만큼 재화는 골드와 보석(유료 아이템) 두 종류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다. 보석은 게임 내 카드 뽑기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캐릭터 성장 혹은 강화에는 골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루비를 골드로 환원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긴다. 특히, 게임 내 재화로 유료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 대다수의 게임과 달리 골드로 루비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의 노력에 따라 성장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만 아직 CBT인 만큼 수정해야 하는 부분도 눈에 띄였다. 우선 게이머가 선택한 항목을 끄는 방식이 아래로 화면을 내리는 드래그 방식으로 되어 있지만, 이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 한참을 고생하기도 했다. 아울러 게임을 구동하거나 화면 이동 그리고 맵 전환 등 화면을 변경할 때마다 자잘한 로딩이 계속 진행되는 것도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었다.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다크서머너즈 스크린샷

이처럼 7일간의 테스트를 마친 '다크 서머너즈'는 캐릭터와 몬스터를 육성하는 재미와 스테이지마다 달라지는 몬스터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성 그리고 골드와 보석으로 나뉘어진 간단한 재화까지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띄는 게임이었다.

비록 정식 출시에서는 수정되어야 할 상황이 드문드문 보이긴 했지만, 비슷비슷한 양산형 게임이 등장하는 것으로 흐름이 바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세로 화면으로 진행되는 전투와 다양한 형태의 몬스터를 육성하고 성장시는 것에 주력해 자동 전투를 넣지 않는 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과감히 선택한 도전 정신이 눈에 띄는 게임이기도 하다.

과연 CBT를 거치며 한 차례 단련을 마친 '다크 서머너즈'가 정식 출시에서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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