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의 핵심은 본질에 맞는 콘텐츠"

넥슨은 금일(12일)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개최하고 2019년 넥슨의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곧 출시를 앞둔 게임부터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넥슨의 모바일게임 라인업 10종이 공개되었으며, '마기아: 카르마 사가' 등의 신작 게임이 깜짝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넥슨의 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Q&A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공개된 Q&A 전문이다.

(왼쪽부터)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왼쪽부터)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Q: 런닝맨 히어로즈의 매출이 낮다. 이에 대한 넥슨의 생각은?
A: 라인업을 보시면 알겠지만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 존재한다. 타이틀마다 목적성이 다르다 할 수 있는데, 런닝맨 히어로즈를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은 BM 요소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즐겨 주셨으면 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앞으로도 매출에 연연하기 보다 게임의 본질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Q: 넥슨 안팎에서 많은 일이 있는데, 외부 게임 서비스에 문제는 없는가?
A: 작년 지스타때 공개한 이정헌 대표의 약속을 하나씩 지켜가는 중이다, 외부에서 벌어진 일에 흔들리기 보다 여러 타이틀을 다양한 장르로 접근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

Q: 듀랑고의 글로벌 진출이 결정되었다. 현지화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A: 작년에 듀랑고를 런칭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 느낌이 강했다. 이 성과와 경험을 기반으로 소프트 런칭을 진행해 현재 진행 중인 세컨드웨이브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해 글로벌 브랜드 런칭을 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다.

Q: 출시 게임이 빡빡하다. 라인업 정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A: 개임 라인업이 예년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다. 올해 런칭 게임만 벌써 5개이고, 이후 7개의 게임이 런칭될 예정이지만, 스피릿위시, 런닝맨 등의 작품에서 보듯이 이들은 장르나 게이머가 겹치지 않는 타이틀이다. 이 게임을 하면서도 다른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장르와 게이머들의 타겟층이 겹치지 않는 게임을 선보여 차질없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스페셜 데이 Q&A
넥슨 스페셜 데이 Q&A

Q: 마기아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린다.
A: 작년 NDC때 공개한 뒤 근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 개발사가 국내 타겟이었지만,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고려하던 중 글로벌 시장 타겟으로 콘텐츠를 개선하는 등 수정 사항이 많았다. 글로벌에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넥슨 IP가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크아M의 내부 기대는 어떤가?
A: 크아M의 경우 넥슨의 대표 IP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도 겸여히 받아들이는 중이다. 깊은 연구를 하고 있고, 단순히 이 게임이 과거에 있는 게임을 끄집어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고민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원작인 크아는 스피드가 빠른 게임인데,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인정하고, 속도를 늦추는 대신에, 슈퍼 스킬 등을 조절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과거 크아가 그랬듯이 이 게임을 통해 서로 즐겁게 대화하고 놀았던 그때의 모습을 다시 구현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Q: 게임의 다양성을 이야기했지만, 성인 타겟의 게임은 없는 것 같다. 그 이유는?
A: 스피릿위시의 경우 성인 게이머들이 많이 플레이해 주셨다. 성인만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아닌 성인을 아우르는 게임을 선보인다고 생각해주시면 편하다. 트라하 역시 지난 지스타 시연버전에서 플레이 연령대가 높았고, 크아 역시 20년 가까이 된 게임이기 때문에 그때 게임을 즐겼던 분들 역시 연령대가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넥슨은 앞으로도 하나의 타겟이 아닌 전연령을 아우르는 게임을 추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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