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휩쓴 언리얼4 모바일 게임 '천공지문', 한국 광풍 불러올까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 '천공지문'(天空之门)이 2분기 중에 국내 게임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천공지문 아르카 유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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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지문'은 중국 최초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로, 지난 해 12월에 중국 인터넷 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간주되는 우이상 시상식에서 '2018년도 최고 기대작 게임'을 수상한 바 있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차별화된 그래픽과 모바일 MMORPG 최대 규모로 구현되는 공중전이 게임의 최대 특징이며, 신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웅장한 세계관이 현지에서 타 중국 게임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공지문 아르카 유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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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월28일에 중국 IOS에 런칭한 '천공지문'은 출시와 동시에 인기순위 2위를 달성했으며 일 매출 100만 위안 이상(2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오는 3월14일에 안드로이드 까지 출시되면 상황은 더욱 극적으로 바뀔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사전 예약자만 5백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향후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엘유게임즈 로고
유엘유게임즈 로고

이 '천공지문'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할 퍼블리셔는 유엘유게임즈(대표 오영파)다. 유엘유게임즈는 오는 2분기 중에 '천공지문'을 '아르카'라는 이름으로 국내 양대마켓과 원스토어 등에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초토화시키겠다는 각오다.

현재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순위는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2' 등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넥슨의 '트라하'와 유엘유게임즈의 '천공지문'(국내 명 아르카)이 매출 상위 TOP 5 장악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하면서 2분기 국내 게임시장은 또 다시 치열한 전장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천공지문 아르카 유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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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유게임즈의 관계자는 "'아르카'(천공지문)는 그래픽이나 규모 면에서 한국의 최신 게임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고 스펙의 게임"이라며 "유엘유게임즈의 MMORPG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게임을 꼭 매출 TOP 5안에 진입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9년 1분기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하지만 4월부터 넥슨의 트라하와 중국의 '천공지문'이 정면 충돌하고, 2분기 중에 넷마블의 'BTS월드' 등이 참전하면 게임업계는 격랑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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