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19 최고 기대작 '트라하' 출시 D-13..그래픽-액션의 왕좌 잇는다

"'트라하', 그래픽에 있어서 만큼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말에 '트라하'를 개발한 모아이게임즈의 이찬 대표가 직접 한 말이다. 이찬 대표는 '트라하'를 플레이하려면 어쩔 수 없이 최소 아이폰6S나 갤럭시S7 이상의 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9년 최고의 그래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투였다.

실제로 '트라하'는 신규 IP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만에 35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예약을 신청할 정도로 시장의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 게이머들이 '트라하'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것은 넥슨의 2019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 타이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짜 이유는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제작된 최상급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 때문이다.

트라하 메인 이미지
트라하 메인 이미지

< 고사양 스마트폰 최적화로 '하이퀄리티 그래픽' 구현>

'트라하'는 앞서 언급했듯 기존의 다른 모바일 게임보다 최소 폰 사양이 두세 단계 높다. 또한 설치 용량만 5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등 스마트폰 게임 자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느낌 마저 준다.

넥슨에 따르면 이는 '그래픽에 한계를 주지 않기 위한' 포석이며, 이런 고사양을 통해 '트라하'는 타 게임을 압도하는 캐릭터 퀄리티와 함께 전체 크기가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적 배경(오픈필드)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실제로 '트라하'의 게임 스크린샷을 보면 PC 게임인지 모바일 게임인지 언뜻 구별이 안가는 수준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트라하 스크린샷
트라하 스크린샷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최성욱 부본부장은 "모바일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남이 하는 게임을 관람해도 재미를 느낄 정도로 그래픽과 게임성이 좋아야 선택받을 수 있는 시대이며, 우리는 '트라하'로 그에 화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라하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
트라하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

< 액션에 특화된 게임성, 차세대 게임의 면모 보이다>

'트라하'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트라하'는 무기를 교체하며, 클래스(직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 등으로 타 게임들을 압도하는 액션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 스펙을 기반으로 하여 전투 시 타 게임에서 손쉽게 구현하지 못한 화려한 이펙트를 구현해냈고, 같은 캐릭터라도 무기에 따라 전혀 다른 공격 패턴과 액션성을 보여주면서 무기만 바꿔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택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자동 전투가 아닌 수동 전투 시에 더 극대화된다고 한다.

또한 넥슨은 '트라하'에 게이머들 간의 대전을 진행하는 투기장을 활성화시켜 액션 분야에서 점정을 찍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으며, 이외에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꾸며진 다채로운 소환수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 등으로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트라하 던전 이미지
트라하 던전 이미지

< 2019년 최고 그래픽 강조..액션-그래픽의 왕좌 이어간다>

그동안 넥슨은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그래픽'과 '액션성'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15년 11월18일에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강타한 '히트'는 당시에 그동안 출시했던 모든 게임들을 압도할 정도로 액션 종결자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은 모바일 게임화면 안에서 '히트'의 캐릭터들은 대형 TV에서나 느낄 수 있는 강렬한 타격감과 이펙트를 선보였고, 그런 인기에 힘입어 '히트'는 한동안 당시 모바일 게임 순위를 석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후부터 넥슨은 '히트'의 차기작 '오버히트', '다크어벤저2' 등을 통해 모바일 그래픽과 액션성에서는 항상 최고의 우위를 가져갔다. 지난해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출시되어 모바일 게임 그래픽의 왕좌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또 다시 '트라하'의 출시로 모바일 액션과 그래픽의 왕좌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각해보면 지난 2015년부터 넥슨은 모바일 게임 액션과 그래픽 분야에서 국내 탑의 위치를 고수해왔고, 늘 선두권에서 우위를 가져갔다."며 "2019년 상반기 최고 그래픽을 자부하는 '트라하'가 기존의 제왕적 게임들에 맞먹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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