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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문가 '벤텀'이 선보인 전략 게임 '리벤지 오브 술탄'

조광민

드래곤이 날아다니는 서양 판타지나 200년대 중국을 다룬 삼국지 등을 주로 배경으로 삼는 모바일전략 게임 시장에 신선한 아니 어쩌면 낯설 수도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리벤지 오브 술탄'이 그 주인공이다. 이슬람교의 정치적 지배자인 그 술탄 이다.

이 게임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이자 동시에 퍼블리셔를 꿈꾸는 벤텀이 선보인 게임이다. 애드웨이즈 코리아 부사장 직을 역임한 전수남 대표를 중심으로 게임 광고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뭉쳤으며, 최근 게임 퍼블리싱 영역까지 사업을 넓혔다.

애드테크 기업이 게임의 퍼블리싱을 그리고 한국 게이머들에 낯선 술탄이라는 소재로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대답은 전수남 대표에게 들을 수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임영직 이사, 전수남 대표, 이정일 PM사진 왼쪽부터 임영직 이사, 전수남 대표, 이정일 PM

"애드테크 기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요즘에는 중소게임사들에게 시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 형태로 게임의 퍼블리싱도 진행해왔습니다. 개발사와 함께 퍼블리싱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우리가 직접 대작을 선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리벤지 오브 술탄'을 국내에 선보이게 됐습니다"

"퍼블리셔나 마케팅 회사들의 경우 둘 중 하나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둘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에서는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은 멤버들이 있으며, 이들이 직접 우리 게임의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비용을 최적화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벤지 오브 술탄'만 봐도 사전예약 전환율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인 만큼 벤텀은 '리벤지 오브 술탄'을 선보이며 마케팅 최적화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 구글이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진행하는 일반 광고 외에도 게임과 잘 어울리고 팬층이 두꺼운 유튜버를 선정해 게임의 사전예약 소식을 알렸다.

최근 게임 전문 BJ들 사이에서 '숙제 방송(제작 지원, 혹은 광고비를 받은 방송)'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유튜버를 활용한 광고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벤텀이 가진 노하우를 살렸다. 특히, 유튜버를 활용한 광고 효과는 증명이 쉽지 않은데, 관련해선 벤텀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수치를 분석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다.

아직 론칭 초반인 만큼 게임의 마케팅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며, 벤텀은 최대한의 마케팅 효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리벤지 오브 술탄

"처음에는 아라비아(아랍) 문명을 전부 뜯어낼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랍 문명을 살리는 것이 더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게임은 3년 정도 서비스를 진행한 게임이고, 아랍 문화권에서 매출 1위, 3억 다운로드, 베스트 게임 등에 선정된 게임입니다. 최근에는 북미,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게임의 소개는 임영직 이사가 나섰다. 게임은 아랍과 비잔틴 문명의 사막을 배경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외형을 가진 게임이다. 처음에 아랍 문명의 색을 제거하려다 아예 차별화 포인트로 삼으면서 그 부부분의 현지화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해온 게임인 만큼 강점이 있다고 본 것이다.

'리벤지 오브 술탄'이 재미있는 부분은 소재는 술탄이지만, 게임의 개발사는 중국에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지화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국어를 넘나드는 번역 작업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임영직 이사도 직접 개발에 참여해 시나리오와 기획 자료를 준비했고, 아랍 문명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아랍문명 하면 낯설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알라딘과 같은 친숙한 요소들도 있어 이런 부분을 활용하는 것도 고민 중에 있다고 한다.

리벤지 오브 술탄

"아랍을 배경으로해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콘텐츠 분량을 보면 국내 론칭되어 있는 전략 게임 중에 탑클래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오래 운영을 해온 게임인 만큼 자잘한 버그도 적어 게이머들이 즐기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이미 검증된 게임을 정석대로 선보이는 것이 방침이며, 정직하게 게임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정일 PM도 게임 소개를 거들었다. 게임은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 중이며, 재미있게도 중국 개발사 임에도 중국 서비스는 진행 중이지 않다. 모든 게이머는 한 명의 술탄이 되어 경쟁을 펼치며, 가장 높은 술탄의 자리에 오르면 서버 대 서버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물론 서버 오픈 시기가 차이가 크게 나면, 정상적인 대결이 힘들기 때문에 서버 오픈 시기별로 묶어서 대전을 펼친다고 한다. 국내 서비스 이후에도 약 5일 정도에 하나의 서버가 열리고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게이머들은 아랍 문명과 비잔틴 문명을 문명 교체를 통해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전략 게임에 존재하는 보병, 기병, 궁병, 공성병기 등 외에도 정예 병사와 영웅을 활용하는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다. 귀찮은 자원 수집은 스마트폰을 쥐고 흔들면 완료될 정도로 편리하다. 또한, 매, 낙타, 코브라, 카라칼, 코끼리 등 기존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펫까지 등장한다. 중동 사막 지방이 가진 매력을 게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마케팅과 퍼블리싱이라는 도전이 나선 벤텀의 인터뷰는 전수남 대표가 마무리 지었다.

"빠르면 10월 중에 신작을 선보일 수도 있습니다. 퍼블리싱도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사랑을 부탁합니다"

: 벤텀 리벤지오브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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