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오디션, 시범종목 2년만에 e스포츠 정식 종목 승격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한빛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최근 열린 e스포츠 종목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정식종목(일반종목)으로 승급 결정됐다고 금일(26일) 밝혔다. 2017년 10월 시범종목에 선정된 지 2년도 채 안 돼 거둔 성과다.

위원회는 오디션 e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한빛소프트의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오디션은 시범종목 시절부터 매년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민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e스포츠 종목은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시범종목과 정식종목으로 구분한다. 이중에서 종목사의 투자 계획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게임들이 정식종목으로 선정된다. 한빛소프트는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에 따라, 기존보다 더 풍성해진 대회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8월 열리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 참가한다. 대통령배 KeG 이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의 'KeSPA Cup',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을 통해 열기를 이어간다. KeSPA Cup과 글로벌 토너먼트를 연계해 해외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협회와 대회 운영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랭킹전도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게임 내 온라인 랭킹과 별도로 소규모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공인된 성적표를 부여함으로써 게임 참여 동기를 고취한다.

국가별 A매치 성격의 대항전도 정례화한다. 오디션은 현재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어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017년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태국의 경우 스폰서십을 통해 선수들을 육성,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디션 선수등록, 공인 심판 육성에 관해서도 한국e스포츠협회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력을 검증 받은 선수 중에서 1호 심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의 '보는 게임 문화'에 맞춰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를 육성하기 위한 1인 방송 지원에도 나선다. 한빛소프트가 스튜디오 공간과 방송용 장비를 지원하고 BJ와 선수들이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한다.

한빛소프트는 오디션 e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우선 현재 150인 최대 레벨을 160으로 높이고 레벨 구간별 이용자 수에 맞춰 점차 상향해 나갈 방침이다. 승급전 밸런스 조정, 신규 등급 추가, 커플가든 기능 강화, 개인 쇼룸인 '클럽하우스'(신규 콘텐츠) 추가할 계획이다.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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