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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모바일게임의 맥(脈) '랑그릿사'와 '일곱개의대죄'

조광민

6월 첫째 주 일본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2종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했다. '랑그릿사'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다'.

랑그릿사

먼저 '랑그릿사'는 중국의 즈롱게임(Zilong Game)이 개발한 게임이다. 익스트림이 보유한 IP를 활용해 개발했으며, 비슷한 시기 리메이크된 콘솔용 '랑그릿사 1&2' 보다 원작을 더 원작 답게 표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랑그릿사는 먼 옛날 영웅들이 마검 알하자드를 대항하기 위해 여신의 힘으로 만든 성검 랑그릿사를 되찾는 여정을 그린 게임이다. 방대한 스토리와 매력적 전투로 1990년대를 SRPG다. 국내 출시 전에는 소규모 테스트를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동시에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4일 등장한 모바일 버전은 그래픽은 물론 게임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자신만의 영웅으로 진영을 꾸리고, 턴제 전투를 통한 다채로운 전략으로 적을 격파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영웅은 원작 '랑그릿사'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며, 등급별로 능력과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이 다르다. 이런 다양한 영웅들의 조합이 주는 재미가 강점이다. 게임은 출시 첫 주 구글 플레이 10위, 애플 앱스토어 4위를 질주하고 있다.

일곱개의대죄

넷마블이 선보인 신작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도 인기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3위를 질주 중이다.

이 게임은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쳐 방식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원작 애니메이션 뺨치는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구성한 연출이 강점이다.

게임은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등록에 6000만 명이 몰렸으며,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270만 명과 330만 명을 기록하면서 달성한 수치다. 게임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국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4일 출시된 게임은 시 하루도 안 돼 한국과 일본 마켓 매출 TOP 5에 진입했다. 지난 2017년 일본 1위를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국산 게임 중 가장 빠른 흥행페이스다. 이미 일본에서 동시접속자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향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추가가 흥행의 관건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7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순위

이번 주 양대 마켓 순위에서 주목할만한 게임은 '궁수의전설'이다. '궁수의전설'은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터치로 이동하고 손을 떼면 공격하는 간단한 구성이다. 게임의 모습도 인디 게임에 가깝다. 멋진 3D 그래픽이 판을 치는 큰 게임과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다만, 게임의 재미 측면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음에도 게이머의 도전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킨다. 많지 않은 과금으로도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다양성 입장에서도 '궁수의전설'과 같은 게임의 흥행은 칭찬할 만하다.

궁수의전설 이미지

한편, 일본의 인기 보컬로이드인 하츠네 미쿠와 콜라보를 진행 중인 '뱅드림! 걸즈밴드파티!'도 순위 권에 진입했다. 미소녀 게임이라면 어김없이 등장해 콜라보를 실시해온 하츠네 미쿠가 오랜만에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 랑그릿사 모바일게임의맥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 궁수의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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