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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죄, 이누야샤, 일본IP 등에 업은 한국게임, 일본 시장 흔든다

김남규

판호 문제로 꽉 막힌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시장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들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과거 PC온라인 시절과 달리 일본 자체 개발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들도 주목을 받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요즘에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산 모바일 게임들은 개발 단계부터 일본 시장에 특화된 게임을 만들고 있어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일본 인기 IP에 중국 등 전세계에서 단련된 게임성을 더하니, 일본 게임사보다 일본 IP를 더 잘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일곱개의대죄

현재 일본 내 한국 게임 돌풍을 이끌고 있는 것은 리니지2레볼루션 때부터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넷마블이다.

일본에서 모바일MMORPG가 대세 장르가 아니던 시절 리니지2레볼루션을 성공시키며, 일본 시장 특성을 파악한 넷마블은 일본 대표 대전 격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킹오브파이터즈 IP를 활용한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를 성공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에서 원피스, 나루토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7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7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로 일본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두 게임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동안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한 한국 게임들이 적지 않았으나, 두 개의 게임을 매출 1위에 올린 것은 넷마블이 유일하다.

7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기획 단계부터 일본 시장에 유리한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선택했으며, 애니메이션 팬들도 인정할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화려한 전투 장면을 똑같이 재현해,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가 기대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에서 인생 만화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90년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누야샤 IP를 활용한 해머엔터테인먼트의 이누야샤 모바일도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매체인 소셜 게임 인포의 보도에 따르면 해머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유명 마케팅 회사인 블루오션과 유명 IP 기반 모바일 게임에 관한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오션은 일본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넷이즈의 황야행동 등 유명 게임 마케팅을 다수 진행한 회사다.

이누야샤

구체적으로 게임명이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해머엔터테인먼트가 이누야샤 모바일을 올해 3분기에 일본에서 선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4월말 오르고소프트와 일본 서비스 운영대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아 이누야샤 모바일에 관한 마케팅 계약으로 추측된다. 통상적으로 마케팅 계약은 출시를 바로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근 시일 내에 정식 출시 관련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누야샤 모바일 마케팅 계약

물론, 일본에서 한국 게임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음양사, 그리고 현재 국내 매출 2위에 올라 있는 랑그릿사 모바일 등 중국에서도 일본 IP를 활용한 강력한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텐센트 등 중국 대기업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일본은 물론 전세계 유명 IP를 싹쓸이하고 있으며, 최근 판호 발급 중단 사태를 경험하면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일본에서 한국 게임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국산 게임들이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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