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자체 IP 기대작은?

상반기 국내외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시장을 휩쓴 넷마블이 하반기엔 자체 IP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븐나이츠2',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M', '쿵야캐치마인드', '리치워즈' 등 이름만으로 굵직한 게임들이 대거 준비됐다.

넷마블은 상반기 대형 게임들을 2분기에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5월 선보인 '킹오브파이터 올스타'와 6월 선보인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가 연일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일곱개의대죄'가 4위, '킹오브파이터올스타'가 6위를 기록 중이다.

BTS 월드
BTS 월드

여기에 오는 26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방탄소년단 게임인 'BTS월드'도 출시한다. BTS월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해 만드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과 화보, 음원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 출시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까지 고려하면 'BTS월드'까지 넷마블의 4연타석 홈런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재미를 본 넷마블은 하반기에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자체 IP 게임들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해 넷마블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들이다.

먼저 넷마블의 개국공신이라 부를 수 있는 모바일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가 준비 중이다. '세븐나이츠2'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무장한 MMORPG다. 지난 지스타 2018에서 공개되며 게이머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여타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여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게임은 전작의 30년 후를 다루며, 게이머는 새롭게 태어난 8등신의 캐릭터와 화려한 필살기 등 시선을 훔치는 게임의 요소들을 만날 수 있다.

A3:스틸얼라이브
A3:스틸얼라이브

2002년 성인용 MMORPG를 표방하며 국내 MMORPG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쓴 'A3'의 모바일게임도 준비 중이다. 'A3: 스틸 얼라이브'가 그 주인공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지난 지스타 2018에서 공개되며, 30인이 진행하는 배틀로얄 모드로 크게 관심을 받았다. MMORPG에 배틀로얄의 재미를 더한 차별화 포인트는 관람객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게임은 기존의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개발 중이며, 배틀로얄 모드 외에도 모든 서버 이용자들과 동시간에 즐기는 PK등 기존 모바일 MMOPRG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준비됐다. 특히, 원작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잊을 수 없는 'A3'의 히로인 캐릭터 '레디안'도 등장해 게임을 재미를 한층 강화해줄 예정이다.

'스톤에이지M'도 준비 중이다. 스톤에이지는 넷마블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IP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라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IP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을 정도다.

'스톤에이지M'은 PC용 원작 MMORPG의 핵심 재미를 구현했으며, 오픈 필드를 모험하는 석기시대 라이프를 게이머들에게 전한다. 실시간 파티 플레이와 영지전, 부족전 등 다양한 PvP도 마련됐다. 원작의 IP를 사용해 모바일로 등장한 '스톤에이지'가 수집형 턴방식의 게임이라 아쉬웠던 게이머들이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캐치마인드

넷마블의 장수 온라인게임인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캐주얼 게임도 등장한다. '쿵야 캐치마인드'와 '쿵야 야채부락리'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쿵야 야채부락리'는 커뮤니티형 감성 RPG다. 자유도 높은 게임성과 위트 넘치는 쿵야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온라인 상에 수많은 화백을 낳았던 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그림으로 소통하는 게임의 특성이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로 등장하면서 마우스 보다 뛰어난 터치 인터페이스로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하반기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노트10'과도 찰떡 궁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모두의마블'의 IP를 활용한 글로벌 버전인 '리치워즈' 등 넷마블이 보유한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자체 IP외에도 유명 IP '요괴워치'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재해석해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7월 중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며, TCG 게임 원조인 매직더게더링 IP를 활용한 '프로젝트M' 등의 신작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상반기 후반에 대형 게임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큰 흥행을 거뒀고, BTS월드의 성적도 기대된다. 상반기에는 타사의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로 시장을 공략했다면, 하반기에는 자사의 IP를 활용한 굵직한 신작을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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