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대권 도전. 테라 클래식 8월 13일 출시 확정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에 이어 패스 오브 엑자일까지 성공시키며 최고의 상반기를 보낸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모바일MMORPG 테라 클래식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금일(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란투게임즈(대표 양성휘)가 개발한 테라 클래식을 오는 8월 13일 0시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 클래식
테라 클래식

테라 클래식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대표작이자 전세계 2500만명이 즐긴 MMORPG 테라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원작의 감성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수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 필드, 전투의 묘미를 살린 압도적인 길드 콘텐츠 등으로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테라 클래식은 이미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했던 IP를 다시 한번 선보이는 만큼,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테라 클래식
테라 클래식

스토리는 원작의 20년전을 배경으로 원작 중요 캐릭터들의 활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선택할 수있는 캐릭터는 출시일 기준으로 휴먼 무사와 케스타닉 검투사, 엘린 사제, 하이엘프 궁수, 이렇게 4종이다.

또한, 거대 몬스터들과 밤낮, 날씨 효과가 반영된 방대한 오픈 필드, 다양한 펫, 어떤 문장을 장착하는가에 따라 무기의 속성과 이펙트가 달라지는 문장 시스템, 특수 옵션이 적용된 전설 장비 등 원작의 특징들을 계승, 발전시켰으며,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신의 시야 등 모바일만의 새로운 콘텐츠도 다수 추가했다.

특히, 던전 개념의 유적. 장비 제작 재료 획득할 수 있는 원정. 룬 획득할 수 있는 시련의 폭풍. 날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드래곤 둥지, 펫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몬스터 봉인 콘텐츠, 정예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토벌 등 다양한 도전, 협력 콘텐츠를 준비했으며, 1:1 대결을 즐기는 챔피언 아레나, 3:3 대결을 즐기는 명예의 아레나, 10명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배틀로얄 형식의 용맹의 전장, 월드 보스 등 경쟁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테라 클래식
테라 클래식

현재 모바일MMORPG들은 자동전투에 특화된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고 있으나, 테라 클래식은 수동 전투를 강조한 몇몇 콘텐츠를 통해 원작처럼 컨트롤의 재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요 화두로 떠오른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으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2주 단위로 짜임새 있는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은 “테라 클래식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모바일MMORPG인 만큼, 이용자들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다. 과거의 사례를 답습하지 않고 철저히 이용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서비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테라 클래식
테라 클래식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같은 IP로 또다른 경험을 선보인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란투게임즈가 개발을 맡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다.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최초의 모바일MMORPG인 만큼, MMORPG의 본질에 충실한 게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라 클래식
테라 클래식

다음은 질의응답

Q : 상위권에 있는 모바일MMORPG들이 성인 전용이다. 테라 클래식은 12세 이용가이던데, 성인 전용 게임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다.
A : 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을 더 원하고 있었다. 회사 입장에서 수익도 중요하긴 하지만, 우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Q : 케스타닉 여성 캐릭터 출시 여부는?
A : 정식 런칭 후 추가하려고 준비 중이다.

Q : 파티 플레이를 강조했다고 했는데, 초기 공개 캐릭터 수가 4종이라 적은 느낌이다.
문장 장착에 따라 캐릭터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확실한 직업 구분으로 파티 플레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Q :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굉장히 많다. 이용자들이 IP 피로감을 느낄 것 같다는 걱정이 없었나?
A :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많긴 하지만, 다들 다른 이야기를 다루면서 세계관을 확장시키고있다. 테라 IP를 좋아하시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생각한다.

Q : 원작의 모든 직업이 등장하나?
A : 현재 2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Q : 원작에서는 종족과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는데, 테라 클래식은 고정이다.
A : 전투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초반에는 캐릭터 종류를 줄이고 전투 시스템 완성에 더 집중했다. 앞으로 계속 캐릭터를 늘려갈 계획이다.

Q : 요즘 지나친 과금 유도에 대한 불만이 많다. 테라 클래식은?
A : 장비 획득 방식이 뽑기가 아니라 사냥과 제작 위주이다. 최강 등급의 장비을 과금으로 획득할 수 없고, 플레이를 통해 성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과금 모델에 대한 불만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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