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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호 벽에 가로막힌 중국 시장을 엿보다. 차이나조이2019 성대히 개막

김남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9 행사가 금일(2일)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올해로 17년을 맞이하는 차이나조이는 매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며 전세계 게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세계적인 게임쇼로 떠올랐으며, 게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 인터넷 비디오 및 음악, 인터넷 소설, e스포츠,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등 모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집결하는 종합 전시회로 진화하고 있다.

차이나조이2019

지난해는 20개국에서 900여개 전시자가 참여해 400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9,000명이 넘는 미디어 관계자들이 국내외에서 참가해 1,200,000개의 미디어 노출을 만들었다. 8월 4일 하루 동안 133,000명이 전시를 관람했고, 총 354,000명의 관람객이 차이나조이를 찾았다.

올해 역시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들 뿐만 아니라, 구글, 유니티, 에픽게임즈 등 해외 유명 회사들도 다수 참여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B2C를 통한 신작 소개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하드웨어 시장을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이나조이2019

매년 막강한 IP 수집력을 보여주고 있는 텐센트는 콜오브듀티 모바일과 천애명월도 모바일 등을 공개하고, 닌텐도와 손을 잡고 스위치 중국판도 발표했다. 넷이즈 역시 이브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이브:에코스 등을 공개하는 등 여러 게임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차이나조이2019

한국 게임들은 한한령으로 인해 2년이 넘게 판호가 발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지 올해 차이나조이에서 사실상 전멸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직접 B2B 부스에 참여하거나, 중국 계약사들을 통해 게임을 선보이는 회사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만 B2B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에 한국 게임 공동관을 선보였던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올해는 B2B 대신 행사장 인근에서 중소 게임사들을 위한 수출상담 공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B2B 부스를 마련한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최근 미르 트릴로지 티저를 공개한 위메이드, 자회사인 CCP게임즈가 이브:에코스를 공개하는 펄어비스, 세기천성, 텐센트 등을 통해 여러 게임을 서비스 중인 넥슨 등 여러 회사 실무진들이 차이나조이를 찾았지만, 차이나조이 자체보다는 향후 판호가 열렸을 때를 대비해 중국 내 여러 회사들과의 관계 유지 목적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차이나조이2019

한국 게임 IP의 빈자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산 IP들이 완벽히 장악했다. 또한, 중국에서 급성장 중인 ACG(Animation, Comic, Game) 소설 분야도 이번 차이나조이를 주도하는 IP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차이나조이2019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는 e스포츠는 올해 차이나조이 최고 주력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비중이 커졌다.

왕자영요와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내세운 다양한 라이브 방송 플랫폼들이 이번 차이나조이를 빛내고 있으며,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화평정영 등 신규 e스포츠 인기 종목들의 비중도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젠지 e스포츠 '피넛' 한왕호와 '룰러' 박재혁이 후원사인 레이저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차이나조이2019

이외에도 모바일 CPU의 최강자 퀄컴이 단독관을 마련되는 등 최신 기술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하드웨어 전시회(eSmart)가 더욱 확대된 모습을 등장했으며,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5G 관련 컨퍼런스 등으로 전세계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IT 업계의 시선까지 집중시키고 있다. 차이나조이 2019 행사는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차이나조이2019

: 차이나조이 중국게임쇼 차이나조이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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