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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혼돈의 LCK 정규리그, 그리핀 1위로 마무리. 21일부터 포스트 시즌

김남규

정말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역대급 혼전이 계속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리그가 그리핀 1위 등극으로 마무리됐다.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며 1위를 장악했던 그리핀은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담원 게이밍, SK텔레콤 T1에게 패배하며 순위가 4위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다시 기세를 회복하면서 연승을 거듭해,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2:0으로 잡으면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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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머 정규 리그는 포스트 시즌에 참가할 1~5위가 마지막 날까지 확정되지 않을 정도로 역대급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2019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이 시즌 초반 충격의 5연패로 9위까지 내려갔다가 9연승으로 4위까지 올라서면서 역대급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리핀이 부진했던 동안 잠시나마 1위 자리에 올랐던 킹존 드래곤X는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해 결국 7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또한, 매년 상위권을 노리던 KT롤스터는 인기 원딜 프레이 영입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부진을 보이며 마지막 경기까지 승강전을 걱정해야 했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극적으로 담원 게이밍과 SK텔레콤T1을 잡아내며 킹슬레이어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그리핀에 패배하면서 결국 시즌 전패를 당한 진에어와 함께 승강전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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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리그 최종 MVP는 담원 게이밍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차지했다. 김건부 선수는 젠지와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 3세트에서 MVP로 선정되면서 MVP 포인트 1000을 돌파하며 900점의 샌드박스 게이밍의 ‘서밋’ 박우태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김건부 선수는 활약이 돋보이기 힘든 정글러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담원 게이밍이 승리를 거둔 28세트 중 10세트에서 MVP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담원 게이밍이 13승 5패로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각 포지션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KDA 수상자는 정규 1위를 차지한 그리핀이 휩쓸었다. 미드 포지션은 담원 게이밍의 ‘쇼메이커’ 허수(7.23) 선수가 차지했지만, 탑 포지션은 ‘소드’ 최성원(4.03), 정글은 ‘타잔’ 이승용(6.21),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는 ‘바이퍼’ 박도현(8.48)과 ‘리헨즈’ 손시우(5.92)가 KDA 1위를 차지하며 5개 포지션 중 4개를 그리핀이 차지하며 정규 리그 1위의 위엄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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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리그에 이어 진행되는 ‘2019 우리은행 LCK 서머’ 포스트시즌은 8월 21일 오후 5시 정규리그 4위 SK텔레콤 T1과 5위 아프리카 프릭스 간의 와일드카드전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전 승리팀은 23일 정규리그 3위 샌드박스 게이밍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대결하며, 여기에서 이긴 팀은 25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진출해 정규리그 2위 담원 게이밍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팀은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한 그리핀과 오는 31일 오후 4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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