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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5G 시대 '딱'"

조광민

"5G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고객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로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이게 됐고, 엔비디아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망을 통해 지포스나우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유플러스 박준수 팀장

이는 LG유플러스 박준수 5G 서비스 발굴 1팀장의 이야기다. 엘지 유플러스는 지난 8월 27일 용산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포스나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9월 4일부터 95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프로모션에 돌입했으며, 최근 프로모션 기간을 11월까지 늘렸다.

모바일 기기에서 포트나이트, 리그오브레전드, 그리고 다양한 스팀 게임을 만날 수 있는 지포스나우는 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와 만나 안팎의 경계가 없는 게임 환경을 만들고 있다. 유플러스가 최초로 선보인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와 지포스나우의 만남에 전세계 사업자들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사실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세대 통신 기술인 LT와 함께 선보였으나, 결과적으론 제법 쓴 실패의 맛을 봤다. 그런데도 LG유플러스가 5G 시대의 콘텐츠로 다시 게임을 선택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2011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했었습니다. 하지만, 레이턴시(지연 속도)와 같은 기술적 문제, 게임을 직접 조달해야 하는 문제 등이 있어 아쉽게도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5G를 서비스를 준비하면서는 지연 속도가 기존보다 훨씬 낮아졌고, 컴퓨터 그래픽스 기업인 엔비디아와 제휴해 서비스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박준수 팀장은 이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위해 직접 미국에도 다녀오며 테스트해 괜찮은 결과를 얻었으며, 실제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좋은 평가가 나왔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여기에 5G 네트워크를 연계해 해보니 진짜 낮은 지연으로 게임 플레이가 구현됐다. 게다가 와이파이 AP(중계기)가 많이 몰려 있는 지역에선 5G 네트워크로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일 정도로 5G의 우수함이 증명됐다.

다만, 5G 네트워크의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각 게임의 서버와 통신, 전체 클라우드 서버와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입력 환경 등까지 모두 고려하면 80밀리세컨드(ms) 정도로 실제 환경이 구현됐다고 한다. 이 정도면 빠른 조작을 요구하는 FPS 장르를 제외하면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정도다. '몬스터헌터', '어쌔신 크리스 오디세이'와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큰 문제 없다.

게이머들은 이제 고사양 PC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지포스 나우를 통해 AAA급 게임을 기기의 한계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AAA급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고성능의 PC나 콘솔이 필요했는데 이제 기기는 게이머를 막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LG유플러스 박준수 팀장

LG유플러스는 현재 100여 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게이머로서는 지포스나우가 일종의 플랫폼 서비스이지만, 회사 차원에서는 각 게임 하나하나가 각자 다른 서비스기 때문에 게임마다 플레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100개 게임이 있다면 100개 회사와 일해야 하는 식이다. 게다가 연내 200여 개로 서비스 게임을 넓힐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는 11월로 무료 프로모션을 연장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엔 지스타에도 참여한다. 지스타에서 무엇을 보여줄지 아직 정확하게 확정은 안 됐지만, 클라우드 게임을 네트워크 문제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작은 지역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스타와 같은 행사에서는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스타에는 이동 중계기 차량 등이 배치되기도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상용화 일정에 관해 묻자 박 팀장은 "당장은 아니여도 앞으로는 게임 서비스가 클라우드 형태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LG 유플러스는 5G 서비스로 먼저 접근해서 고객들과 함께 갈 생각입니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우리 5G 가입자들이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 LG유플러스 지포스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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