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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의 새로운 해석 시도한 '듀랑고', 공식 서비스 종료 선언

조영준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서비스를 오는 12월 18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금일(16일) 밝혔다.

듀랑고 이미지

지난 2018년 1월 출시된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프로듀서의 신작이라는 점과 지구에서 공룡시대로 워프해 온 새로운 세상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 등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라는 색다른 컨셉으로 무장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었다.

특히, 2018년 국내 론칭 초반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지난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부문 기획시나리오, 그래픽 분야 등 3관왕을 차지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기도 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혹했다. 출시 직후 이어진 서버 문제는 듀랑고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고, 계속되는 단조로운 생활형 콘텐츠는 게이머들의 흥미를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떨어져 현재는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게임으로 대중의 인식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4월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게이머들의 마음을 끝끝내 돌이킬 수 없었던 것이 사실. 결국 듀랑고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오는 12월 18일 공식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며, 그 2년 간의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서 넥슨은 지난 2년여 동안 아무것도 없었던 섬이 장엄한 도시가 되었고, 삭막했던 빈 땅이 집과 농지 그리고 쉼터로 재탄생하며, 게이머들이 듀랑고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었지만, 아쉽게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듀랑고 할로윈 이벤트

서비스는 종료할 예정이지만, 이후 업데이트는 일정대로 진행된다. 먼저 작은 섬에서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모드 '난투섬'과 연주할 음악을 불러오거나 간단한 편집 기능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악기 연주'가 업데이트 된다.

여기에 넥슨은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듀랑고 스토리의 마지막이 밝혀지는 등 기존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넥슨 측은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서는 업데이트 현황판을 통해 꾸준히 안내해드릴 예정이며, 게이머가 듀랑고에서 함께 해준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넥슨 듀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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