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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의 Victory에 담긴 넥슨의 자신감, MMORPG의 혁신을 말하다

김남규

하반기 대작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 붙는다. 10월 10일 출격한 달빛조각사가 상위권에 안착한 가운데, 이번에는 넥슨의 야심작 V4가 오는 7일 출격한다.

V4는 히트, 오버히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개발력을 인정받은 넷게임즈의 신작이다. 넷게임즈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MMORPG이긴 하나, 과거 리니지2와 테라로 MMORPG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온 박용현 사단의 신작인 만큼, 기존 게임들과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V4

페리아 연대기 개발 취소로 인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넥슨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V4를 선택한 것은, 모바일MMORPG의 혁신을 담았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MMORPG 신작이 쏟아지면서 다들 세계관만 다를 뿐 별반 차이가 없다는 반응을 얻고 있지만, V4의 VICTORY에는 남들과는 다른 혁신을 통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넥슨의 자신감이 담겨 있다.

V4가 승리를 위해 꺼낸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영상미다. 최근 모바일MMORPG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그래픽 퀄리티가 많이 올라갔지만, V4는 PC온라인게임급의 그래픽에 안정성까지 더했다.

V4 캐릭터 이미지

단순히 무작정 그래픽만 업그레이드하면 스마트폰의 성능 한계로 인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V4는 철저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많은 인원이 몰렸을 때도 PC온라인 게임급의 그래픽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넥슨은 V4의 광고에서도 유명 연예인 대신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을 노출하면서 그래픽과 서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인 바 있다.

V4의 최고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서버는 그래픽과 서버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빛을 발하는 요소다.

V4의 인터 서버는 최대 5개 서버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서 초대형 연합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MMORPG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기술이다. 인터서버를 도입하면 경쟁에서 밀리더라도, 자신의 서버로 돌아가 힘을 비축한 후 다시 경쟁에 뛰어들 수 있어, 경쟁의 재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여러 서버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서버 부담이 매우 커서, 왠만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하기 힘든 최신 기술이다. 과거 길드워2, 뮤오리진2 등이 인터서버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V4 이미지

이용자들이 노력을 통해 얻은 자산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완전 자율경제 시스템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바일MMORPG에서는 게임 내 경제 조절을 이유로 가격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 다소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V4는 가격제한을 없애고, 이용자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서, 힘들게 얻은 아이템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자율 경제 시스템에서 자산 가치가 오래도록 지켜질 수 있도록 캐릭터 성장 방식을 선순환 구조로 설계하고, 대부분의 장비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전투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커맨드 모드도 지원한다. 모바일MMORPG의 대규모 전투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의 한계로 인해 전황 파악이 힘들기 때문에, 단순히 인원만 많을 뿐 전략적인 전투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기 힘든 편이다. 하지만, V4의 커맨드 모드에서는 길드장이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 적재적소에 인원을 투입하고, 특별 스킬 사용 명령을 내리는 등 전략적 지휘를 할 수 있어, 단순한 전투력 숫자 대결 이상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V4(브이포) 이미지

넥슨은 V4의 사전예약 인원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 5일만에 45개 서버가 마감되는 등 리니지2M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V4가 리니지 형제의 협공을 이겨내고 이름대로 넥슨에게 VICTORY를 선사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V4(브이포) 이미지

: 넥슨 박용현 대작mmorpg 넷게임즈 브이포 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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