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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공세에도 흔들림 없네. 저력 있는 중위권MMORPG들

김남규

달빛조각사에 이어 V4, 그리고 27일로 출시일이 확정된 리니지2M까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게임사들의 야심작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반기 혈전을 벌이고 있는 엔씨와 넥슨, 그리고 카카오게임즈는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회사들인 만큼, 어디를 가도 광고가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케팅 물량 전쟁이 펼쳐지면서 중소 게임사들의 기를 죽이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대작 게임들의 자존심 경쟁으로 인해 엄청난 마케팅 공세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위권 MMORPG들이 흔들림 없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플레이스토어

에오스 레드, 로한M 등 이미 자리를 잡은 게임들은 공격적인 이벤트로 충성 고객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최근에 등장한 신작 MMORPG들은 대작들과 마케팅 시기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겟층이 같은 장르에서 대작이 등장하면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반기 대작 게임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월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펀컴퍼니의 DX : 신세기의 전쟁을 보면 모두 판타지 계열에 집중되고 있는 하반기 대작들과 달리 SF세계관의 캐주얼한 플레이와 과금 유도를 과감하게 낮춘 것이 돌풍의 이유로 분석된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선택한 덕분에 기존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무기와 탈 것들이 등장하며, 빌딩숲 사이에서 펼쳐지는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거나 주방에서의 요리,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타기, 카페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의 여유, 레이싱 경주 등 색다른 콘텐츠를 다수 선보였으며, 아예 아이돌과 유명 셰프로 육성하는 별도의 모드를 내세워, 기존 모바일MMORPG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로 현재 대작 게임들과의 차별점을 뚜렷이 하고 있다. 덕분에 DX : 신세기의 전쟁은 출시 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구글 매출 10위권에 안착한 상태다.

이펀컴퍼니는 남궁민을 내세워 중위권에 안착한 이터 : 던전의 포식자에 이어 DX : 신세기의 전쟁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형 게임사에 밀리지 않는 탄탄한 실력을 과시 중이다.

dx 신세기의 전쟁

소녀전선으로 유명한 XD글로벌의 오늘도 우라라 원시헌팅 라이프의 돌풍도 눈여겨볼 만 하다. 이 게임은 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셜 파티형 방치 RPG로, 원시 수렵 생활에서 착안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 방치형 게임들이 워낙 많이 등장한 탓에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단순한 방치형이 아니라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파티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으며, 원시시대라는 색다른 세계관으로 시선을 끌고, 요리 시스템, 펫 시스템 등 일반적인 MMORPG 못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로 몰입감을 주고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우라라 원시헌팅 라이프

이 외에도 과거 온라인 게임 시절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완미세계를 모바일로 옮긴 완미세계 모바일과 미소녀와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를 부각시킨 데이트 어 라이브 : 다시 만난 정령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 이펀컴퍼니 XD글로벌 DX신세기의전쟁 오늘도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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