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과 선순환하는 MMORPG”

넷마블의 지스타 2019 부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작 모바일 MMORPG 'A3: STILL ALIVE(이하 A3: 스틸얼라이브)'는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동시에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대인전)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완벽 진화 '소울링커'까지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숨막히는 경쟁과 극한의 생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로부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Q. 작년 지스타 이후 어떤 부분을 보강하고 어떤 콘텐츠가 추가됐나? 그리고 MMORPG의 기본이 되는 성장과 구조가 1년간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A. 작년 지스타 2018에서 한 차례 흥행 가능성을 검증받은 30인 배틀로얄 콘텐츠를 보강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가장 공들여 준비한 부분은 바로 MMORPG 콘텐츠다. 이는 ‘A3:스틸얼라이브’의 게임 장르가 ‘배틀로얄 MMORPG’이지만, 가장 큰 정체성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선순환하는 ‘MMORPG’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MMORPG 본연의 재미는 끌어 올리되, 여타 다른 동 장르 게임과의 차별성은 뚜렷이 할 것에 주안점을 두고 모든 개발 방향을 진행했다. 현재 막바지 폴리싱 작업에 돌입 중입니다. 그간 베일에 가려진 MMORPG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사항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Q. 작년 버전과 올해 지스타 버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다.
A. 먼저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미처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배틀로얄의 콘텐츠 및 시스템을 이번 지스타 2019에서 이용자분들께 선보인다. 신규 무기 4종을 추가해 총 10종의 무기를 사용 가능하다. 미믹 몬스터 콘셉트의 랜덤 드롭되는 보급품 상자로부터 레전드 아이템의 파밍을 통해 섹션의 이동과 잔류를 고민하도록 전략 포인트를 보강했다.

두 번째로는 3인이 1개 팀을 구성해 대전하는 팀전을 추가했다. 총 10개 팀이 전장에서 상호 경쟁을 하게 되며, 같은 팀은 서로의 성장 및 시야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한다. 팀전은 개인전과 다르게 팀원들의 무기 조합과 팀워크에 의해 차별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컨트롤을 통한 많은 교전이 중심이 되는 스피드 매치와 방장이 방을 개설, 이용자를 초대해 경기를 진행하는 커스텀 매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 번째는 겨울을 맞이해 눈 내린 밤 느낌의 설원 맵으로 배경을 꾸몄고, 플레이 타임이 축소돼 더욱 빠른 한 판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니 맵 기능 개선 및 스마트 핑 등, 편의성 면에서의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A3 스틸얼라이브
A3 스틸얼라이브

Q. ‘A3: 스틸얼라이브’에 3인 서바이벌을 새롭게 도입하게 된 계기는?
A. 모든 게임은 누군가와 같이하면 더욱 재미가 있다. 개인전의 경우, 개인 역량에 따라서만 승부가 결정되어 제한적이지만, 팀전은 팀 워크와 팀 전략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많은 변수가 생성되며, 이러한 이런 변수들이 개인전과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 낸다.

Q. 배틀로얄 장르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A. 총기를 사용한 FPS 기반의 배틀로얄의 경우 선점 게임 및 유사 게임의 범람으로 시장 포화로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액션 배틀로얄의 경우, 아직 선점한 게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출시된 게임 수 자체도 적은 편이다. A3의 ‘30인 배틀로얄’은 기존 FPS로 대변되는 여타 배틀로얄과는 또 다른 형태의 재미를 추구하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신선한 반응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A3의 배틀로얄은 FPS 기반의 배틀로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MOBA의 느낌도 있고, 한 판에서 성장하는 RPG 요소도 있다. 룰이 배틀로얄일 뿐이다. RPG에 어울리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 드릴 것을 자신한다. 한판 한판의 재미를 넘어서 MMORPG에서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보상이 연계되어 있어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다.

Q. 시장에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게임이 등장했다. 이를 타개할 전략이 있나?
A. 특정 게임 및 장르가 아니더라도 모바일 MMORPG 시장 자체가 성숙 및 포화된 상태로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예상된다. 이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차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많은 방법으로 차별화된 체험을 통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
A3 스틸얼라이브

Q. 3인 팀 배틀로얄에서 파밍이 늦어졌을 때 역전이 가능한가?
A. 미믹 몬스터 상자로부터 떨어지는 보급품 상자다. 보급품 상자로부터 획득할 수 있는 레전드 장비와 소모품을 활용하면 초반에 늦어진 성장이 급격하게 빨라질 수 있게 되며, 역전도 기대할 수 있다.

Q. 3인 팀 배틀로얄 모드에서 혼자일 때보다 같이 있을 때 여러 효과가 나오는 느낌이다.
A. 링크 시스템을 통해 무기 경험치 와 레벨 경험치를 파티원이 함께 공유하게 된다. 파티 사냥 시 몬스터의 사냥 속도가 훨씬 빨라지므로 전략적으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파밍 시 파티원들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아이템 드랍률과 전투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Q. 배틀로얄 최대 인원을 30명으로 한 이유는?
A. 개발 초창기에 액션 배틀로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보고자 했을 때 최대 인원수를 50명부터 시작하여 많은 R&D를 진행했었다. 이후 시행착오 끝에 현재 맵 사이즈와 플레이 타임 그리고 이에 적합한 최다 인원수를 30명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기획 초반부터 팀 대전에 대해 고려도 했다. 모바일의 경우에는 5명의 파티보다는 3명의 매칭이 훨씬 효율적이고, 각 무기 조합에 대한 전략을 고려할 때, 3배수가 좋다고 생각하여 30명으로 설정하게 됐다.

Q. 배틀로얄 콘텐츠가 캐릭터 성장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배틀로얄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는 재화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MMORPG의 다양한 성장 재료를 수급할 수 있다. 배틀로얄의 보상은 MMORPG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던전에 파킹을 돌려 놓은 상태에서도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으므로, 플레이 대비 파밍 효율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즉, MMORPG의 파밍 효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배틀로얄의 재미와 MMORPG와 연계된 보상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Q. 스킬 쿨 타임이 타 게임보다 길다. 의도한 것인가?
A. 일단 MMORPG 전투와 다르게 배틀로얄에서의 각 스킬 사용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전략적인 사용을 유도하도록 디자인했다. 쿨타임이 MMORPG 전투만큼 빠르면 타이밍을 생각하지 않고 난사하는 전투가 될 수 있으므로 스킬 선택과 사용에 있어서 좀 더 전략적인 부분을 고민하였기 때문에 의도한 부분이다.

A3 스틸얼라이브
A3 스틸얼라이브

Q. 배틀로얄 모드에서 관전 시스템이 이미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A. 인게임에서 사망 후 다른 이용자를 보는 일반 관전 이외에 지스타에서의 멀티 비전을 통해 송출되는 화면은 옵저버 전용 관전 화면이다. e스포츠까지 염두에 두어 개발된 시스템으로 대회 개최를 통해서 붐업이 되어, 액션 배틀로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A3 원작을 즐긴 게이머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무엇인가?
A. 원작 ‘A3 Online’의 주요 캐릭터였던 ‘레디안’을 통해서 스토리가 전개되며, 원작의 ‘슈 시스템’과 ‘욕망의 탑 시스템’에 대해서는 업데이트를 고려 중이다.

Q. 이번에 '소울링커'라는 용어가 등장했는데, 작년 발표한 용병과 같은 개념인가?
A. 작년 지스타 2018에서 발표한 용병에서 이름이 변경된 것이 맞다. 용병이라는 단어는 무언가 대가를 지불하고 고용한다는 느낌이 강하여, 캐릭터와 같이 성장하는 동반자라는 느낌과 캐릭터와 서로 영혼이 연결되어있는 대상으로서의 감성을 부여하고자 ‘소울링커’라는 단어로 이름을 변경했다. 소울링커의 경우 등급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약 65종 정도 준비했다.

Q. 출시 버전 기준으로 이용자 간의 1대1거래, 이용자가 아이템을 등록하고 사고파는 경매장이 구현되는지?
A. ‘A3: 스틸얼라이브’의 거래소는 이용자 간 자유 거래를 통해서 플레이가 활성화되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작업장 이슈나 버그로 인 게임 경제를 크게 흔드는 단점이 크기 때문에 내부에서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추후 확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Q. 향후 추가 예정인 또 다른 모드가 있는가?

A. 커스텀 매치와 스피드 매치, 그리고 길드 대전까지 향후 추가를 고려 중이다.

Q. 현재 완성도는 출시 버전 기준 몇% 정도인가
A. 완성도는 약 95% 정도다. 마지막 폴리싱과 QA가 진행 중이며, BM에 대한 최종 점검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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