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같은 트래픽에도 '리니지2M' 서버 건재..엔씨 기술력 극찬

"보통 대작이라고 하면 인원이 몰리고 서버 한 번씩은 다 터지잖아요, 그런데 '리니지2M'은 그런 게 없어요. 이토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하는 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난 27일 오전 12시부터 시작된 '리니지2M' 서비스에 대해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V4', '달빛조각사', '듀랑고',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등 다양한 대작 게임들도 서비스 초반에는 한 번씩 서버 이슈가 생겼지만, '리니지2M'만은 건재하다며 엔씨(NC)의 서버 기술력에 혀를 내둘렀다.

리니지2M
리니지2M

이처럼 27일 자정 서비스부터 엄청난 트래픽이 몰린 '리니지2M'은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10분 정도의 로그인 오류가 생긴 후 현재까지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쾌적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 초반 대기열도 캐릭터 생성하기전에 생겼을뿐, 캐릭터를 만든 후 '내 캐릭터 찾기'로 돌입하면 바로 정상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며 이마저도 빠르게 해소되면서 역시 엔씨(MC)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

리니지2M 이미지
리니지2M 이미지

특히 '리니지2M'의 서버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사전예약자 738만 명을 기록하고 130개의 서버 전부에 천 명이상의 대기열을 발생시킨 게임이면서도 그런 모든 트래픽을 무리없이 감당해냈다는 부분 때문이다.

또 게이머들이 여의도의 면적의 약 83배에 달하는 2억4000만㎡의 가상 세계를 끊김없이 다닐 수 있다는 점, 퍼플을 통해 넓은 모니터 화면에서도 원래 PC게임이었던 것처럼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역시 엔씨(NC)'라는 찬사를 받게 하는 부분으로 지목됐다.

리니지2M
리니지2M

이같은 엔씨(NC)의 서버 기술은 국내 최고급 언리얼 엔진 기술자들과 서버 기술자들이 총동원되어 구현해낸 것으로, 엔씨(NC)가 '리니지2M' 서비스 전부터 "다른 개발사들과 몇 년 이상 기술차가 있을 것이다"라고 공언한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10월8일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에서 김환 리니지2M 개발실TD는 "이론상으로는 (리니지2M을 위해) 동접이 3만명 정도 되는 서버를 만들었다. MMO 사상 최고 기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환 TD는 "서버 코어가 엄청나게 많다. 이를 프로그래밍하기 위해 상당히 좋은 프로그래머가 필요했고 유려하게 코딩해서 서버 상으로는 랙이 거의 없도록 구현됐다."고 서버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강조한 바 있다.

리니지2M 이미지
리니지2M 이미지

한편, 이러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리니지2M'은 28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가며 대작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각종 게임 커뮤티니에서도 '리니지2M'는 그래픽과 서버 등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모바일 MMORPG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모바일 오픈마켓 매출 최상위권인 2위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리니지2M'의 출시에 맞춰 경쟁작들이 일제히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고, 같은 식구인 '리니지M'도 '리니지2M'의 출시에 맞춰 최고의 혈맹을 가리는 월드 공성전 ‘그랜드 크로스 시즌1’ 이벤트를 시작했다는 점.

'리니지2M'이 하반기 기대작들과의 경쟁은 물론이고, 집안 식구도 봐주지 않는 '리니지M'의 잔혹한 견제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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