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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방치형의 탈을 쓴 수집형 RPG 'AFK 아레나'

조광민

모바일 전략 게임 '라이즈 오브 킹덤즈'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활약 중인 릴리스게임즈가 방치형 신작 게임 'AFK 아레나'를 내놨다. 게임에 이름에 들어간 AFK는 'Away From Keyboard'다. 키보드에서 떨어진 상황을 의미하는 말로 방치형 게임과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릴리스게임즈는 게임의 출시 전부터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섭외해 TV-CF를 진행하는 등 게임을 알렸다. 게임은 12일 출시됐고, 게임의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14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고, 매출 순위도 33위를 질주하고 있다. 방치형 게임으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매력을 살려 게이머에게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AFC 아레나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의 모습에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살린 수집형 게임의 매력을 갖췄다. 방치형의 탈을 쓴 수집형 RPG에 가깝다.

게임은 5명의 영웅으로 덱을 구성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자신이 클리어할 수 없는 한계 스테이지까지 진행하고, 모은 재화로 영웅의 레벨을 올린다. 또 게임을 진행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모인 재화를 활용해 영웅을 강화해 도전에 나선다. 방치형 게임이 가진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다.

여기에 'AFK 아레나'는 일반적인 캐릭터의 강화나 장비 강화 말고도 게이머가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해 재미를 살렸다. 캐릭터의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도록 했다.

게임에서는 전방에 2명 후방에 3명 영웅을 배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방에는 탱커, 후방에는 딜러를 조합하는 식이다. 이런 배치로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하다가도 강력한 공격을 지닌 딜러가 먼저 끊기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온다.

예를 들면 후방을 먼저 노리는 암살자 캐릭터가 자신의 딜러를 먼저 끊어버린다. 공격력을 잃은 파티는 쉽게 무너진다. 이 때문에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영웅의 배치가 중요하다. 암살자를 피하는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단순하게 레벨이나 아이템 강화 수치만으로 밀어붙이는 게임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각기 다른 종족에 속하며 상성을 가진다. 또한, 영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웅 스토리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게이머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영웅을 수집하고 나만의 조합을 완성해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방치형 게임이지만 수집형 게임에 가깝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AFC 아레나

서해를 건너온 게임인 만큼 게임의 콘텐츠도 정말 다양하게 준비됐다. 메인 스테이지는 물론 이계의 미궁, 시간의 탑, PvP 아레나 등이 마련됐다. 특히, 미궁 콘텐츠의 경우 일종의 로그라이크 게임과 유사한 방식으로 구성돼 탐험하는 재미를 준다. 미궁 콘텐츠 자체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기 충분하다.

이 외에도 메인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오픈된다. 캐릭터를 일일이 육성할 필요 없이 파티 내 최저레벨에 맞춰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기능 등도 눈에 띈다. 길드 콘텐츠를 비롯해 친구와의 소셜 요소도 준비됐다. 한동안은 길거리가 부족할 염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AFK 아레나'는 기본적으로 방치형 게임의 외형을 가지고 있기에 플레이 부담이 적은 것이 강점이다. 플레이하지 않을 때도 쌓인 보상만 모아도 게임을 천천히 즐기기에 충분하다. 세컨드 게임으로 즐길 게임이 필요했다면 'AFK 아레나'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 릴리스게임즈 방치형게임 AFK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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