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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전장을 누비는 무시무시한 그녀들, 게임 속 여군 캐릭터 특집!

조학동

(해당 기사는 지난 2019년 3월 7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장을 초토화시킬 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강력한 게임 속 여군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한 여자의 상징, 여군 캐릭터들!]

꿀딴지곰 :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이번 주제는 여군이로군요. 원래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군바리 특집’을 하자고 했었는데 어느새 여군 특집으로 바뀌었네요. =ㅂ=;;;

조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래는 남자 군인 캐릭터나 전쟁을 테마로 해서 특집을 꾸미려 했었는데요, 별도의 탭으로 여군들을 모아보다 보니 양이 많아져서.. 하나의 세션으로 꾸며도 충분하다 싶어서 아예 제목을 바꿔보았습니다. 교수님도 다 아는 캐릭터이고 명단 주신 게임에 제가 몇 가지 추가한 정도니 진행에 부담 없으실 겁니다 ^^

꿀딴지곰 : ㅋㅋ 그렇게 됐군요. 원래 군인은 강함의 상징을 나타내죠. 한국에서는 남자만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때문에 여군이 생소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사병 기준), 해외에는 여군이 일반적이니까요. 특히나 게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여군들은 아름다우면서도 남자들 못지않은 강력함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양한 게임 속 그녀들을 소개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하네요.

조기자 : 네 좋습니다.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들을 뵈러 가 보실까요~.

[전투의 화신, 그녀들을 만나보자!]

꿀딴지곰 : 자아.. 바로 시작을 해보도록 하죠. 다만 노파심에 말씀을 드리면.. 출시시기나 순서에 대해서는 제 마음 내키는대로 임의로 하는 거니 별다른 의미는 두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조기자 : 네에 ㅋㅋ 저희 스타일이죠. 두서없이 뒤죽박죽 (-_);;; 첫 번째로 소개해주실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꿀딴지곰 : 일단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는 캐릭터 먼저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부터 등장한 캐미! 여군 하면 바로 딱 떠오르는 캐릭터 중 하나가 바로 캐미 아니겠습니까. 1순위로 살펴보는 건 당연한 것이죠!

캐미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의 새로운 히로인, 캐미)
캐미
(여성성과 강함을 둘 다 겸비한 대표적 여군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캐미
(춘리와는 묘한 라이벌 관계에 있다. 여군과 여경찰의 관계에서 오는 껄끄러움인가 히로인 싸움인가?)
캐미
(인상적이었던 오로라 스테이지에서 페이롱(이소룡)과의 격돌)

꿀딴지곰 :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히로인 캐릭터인 ‘캐미’는 다소 말랐지만 다부진 근육질을 갖춘 캐릭터죠. 얼굴에도 큰 상처가 있으며 팔다리에도 약간의 상처가 있는 등 와일드한 컨셉의 여군 캐릭터라고 하겠습니다.

게임 속에서는 기동성을 갖추고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근거리에서 중단 K 견제, 근접 거리에서 통상기와 스파이럴 애로우 등의 연계기, 대공기로 캐논 스파이크를 갖추는 등 감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수가 잡은 캐미는 상당히 강력했죠.

조기자 : 2X 시절부터 추가된 ‘홀리건 콤비네이션’ 기술은 캐미 기술의 백미죠. 이러한 공중 2지선다 공격은 ‘버추어파이터5’에 등장하는 아이린이나 혹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고우키의 백귀습 기술에 대한 원조 기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번 정도 당하면 상대 입장에선 멘붕에 빠지기 딱 좋은 기술이기도 하고요.

캐미
(HD 리믹스 버전에는 이런 형태로 고해상도화 되었다)
캐미
(개인적으로 이런 실사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섹시백을 강조하긴 했지만서도..)


조기자 : 또 하나 저는 이 캐미를 보면 은근히 긴 다리, 그리고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강력함 등이 생각납니다.

중단킥이나 하단 손 한 대 잘 못 맞으면 어김없이 날아오는 스파이럴 애로우도 그렇고, 최근 작품인 ‘스트리트 파이터5’에서도 한 순간의 방심이 승부로 결정나는 등 강력한 모습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캐미
(스트리트 파이터5로 넘어와서는 캐미는 한동안 최강 캐릭터로 군림했다..)

꿀딴지곰 : 사실 승리포즈를 보면 은근히 섹시백을 강조하는 모습이 있죠. 전투가 끝난 후 앞이나 뒤로 정자세를 취하는 그 자체가 군인으로서의 절제된 느낌도 들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칼날 같은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요? 최근에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 ‘총몽’의 여주인공인 갈리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체격이나 느낌이 말이죠.

조기자 : 저는 또 하나.. 캐미의 충격적인 사실은 엔딩에서 나오는 스토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일본판과 해외판이 다른데, 해외판의 경우.. 끝판왕(베가)의 연인이었다는 충격적인 설정이 있기 때문에..;;

꿀딴지곰 : ㅋㅋㅋ 그것도 이슈가 되었던 부분이죠. 사실 이 부분은 스토리 누설같은 측면도 있기 때문에 더 깊게 다루진 않을 예정이구요, 캐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별도로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저희도 별도의 포스팅으로 ‘가련한 스토리 속 게임 여주인공들’ 이런 코너가 한 번 있을 것 같습니다. ^^

조기자 : 그렇군요. 언젠가의 테마를 위해서 남겨두고 가는 느낌이네요. 자아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기 전에 캐미에 대한 영상을 보시죠.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 버전 캐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ezUa0MKaV7I

스트리트 파이터5 버전 캐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jCNvgtBmfuQ

꿀딴지곰 : 이번에 또 멋진 여군 캐릭터를 하나 찾아볼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캐릭터는 ‘킹오파’의 레오나 하이데른 입니다. ‘킹오파’ 초창기 시리즈에 등장했던 군인팀.. 그중에서도 하이데른의 딸로 등장하는 캐릭터죠.

조기자 : 오 하이데른의 딸!! 그 자체로도 최강의 여군 중 한 명이 아닐까 싶네요.

사일런트 솔져
(사일런트 솔져! 그 자체로 멋있다)
사일런트 솔져
(푸른색 머리가 그녀의 아이덴티티인 듯)
사일런트 솔져
(어린 시절부터 살인병기로 훈련받는 모습이다)
 


꿀딴지곰 : 레오나 하이데른은 ‘킹오파 94, 95’ 등에서 엄청난 버그형 대미지 등으로 악명을 떨쳤던 ‘하이데른’이 입양한 딸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킹오파 96’부터는 하이데른을 대신해 랄프 존스, 클락 스틸과 함께 출전하게 되지요.

일단 계급은 잘 모릅니다만 군인 신분인 건 확실하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레오나가 강한 건 어릴적부터 훈련을 받아왔기도 했지만 근본은 오로치 일족이기 때문이죠;

조기자 : 아하.. 그래서 폭주가 있었던 것이로군요!

레오나
(97버전에 등장했던 폭주하는 레오나.. 그야말로 사기적인 전투력을 과시했다)
 

꿀딴지곰 : 네 그렇죠. 사실 ‘레오나’의 진짜 아버지인 가이델은 오로치 일족 중에서도 강대한 팔걸집의 환생체였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오로치 일족과 인간의 혼혈아인 그녀도 오로치의 힘을 가지고 태어났고, 천부적인 전투 능력으로 클라크나 랄프 모두 진땀을 뺐다고 합니다.

레오나
(kof 2002에서 활약하는 레오나의 모습)
레오나
(킹오파 12에 등장중인 레오나)


꿀딴지곰 : 이러한 설정 덕에 레오나는 ‘킹오파’ 스토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게닛츠라든가 오로치 4천왕 등과의 스토리는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2003 버전에서 피의 폭주를 일으키기도 했고, XII 등에서도 항상 그 문제로 괴로워하죠. 더 자세한 스토리는 마찬가지로 누설이 될 수 있으니 이만 하기로 하고요, 이 같은 스토리는 향후에 다시 한 번 다룰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캐릭터 적으로 보면 키가 176센치미터로 크고 근육이 많기 때문에 66kg의 몸무게인데도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죠.

96 버전에서는 대공이나 견제기로 쓸 수 있는 볼텍 런처(녹색 구체 만들기) 등으로 그럭저럭 강캐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조금씩 약해져서 이후 시리즈에서는 내내 중위권 캐릭터 정도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대공기에 무적 판정만 있었어도 더 강한 캐릭터로 분류되지 않았을까.. 물론 오로치의 힘을 발동시키면 게임 내에 적수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게 정설이구요. ^^ 정리하자면 웬만한 남자 못지않은 체격과 오로치 일가의 전투력! 최강의 여군 중 하나로 꼽혀도 손색이 없다고 할만 합니다.

레오나
(네오지오 포켓에서도 그녀의 활약은 이어진다)


조기자 : 여담이지만 기본적으로 대전격투 게임에서 여자 캐릭터를 고르지 않는 저도 레오나는 한 번쯤 관심이 가긴 하더군요 ^^; 레오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영상을 살펴보세요.

레오나 KOF 2002 기술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xmfd749PEa8

레오나 KOF 13 연속기 콤보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7--oWMB5pjs&list=PLEya0Os358CSnKpWJTJ5_KX3lrerYEDAY&index=2&t=0s

꿀딴지곰 : 이렇게 걸출한 두 캐릭터를 살펴보셨죠? 이번에는 또 다른 강력한 여군을 만나러 가 보겠습니다. 캡콤의 유명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지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린 쿠로사와를 살펴보겠습니다.

조기자 : 오오! 제가 엄청 좋아하는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확실이 이 게임에도 아주 강하고 아름다운 미녀 여군이 등장하지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캡콤의 명작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린 쿠로사와
(전장에 돌입하는 그녀, 린 쿠로사와)
린 쿠로사와
(인 게임에서의 그녀의 모습. 전투 군인복장을 하고 있다)
 


꿀딴지곰 : 린 쿠로사와의 설정은 복장과 마찬가지로 군인이고, 사이보그라는 설정입니다. 아무래도 에일리언이 수백 마리가 판치는 전장에 아무리 군인이라고 하더라도 가냘픈 여성이 바로 투입된다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이름처럼 일본 국적이며, 허리에 짧은 일본도를 가지고 있지요.

조기자 : 저는 사실..과거 오락실에서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를 할 때 프레데터 말고 인간형 캐릭터를 고르는 분들을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성능차이가 난다 싶었거든요. 린 쿠로사와나 더치 쉐퍼 같이 인간형 캐릭터들도 강했나 싶네요.

꿀딴지곰 : 어허 조기자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린 쿠로사와가 얼마나 인기가 많고 강했는데!! 거의 최강 캐릭터 급입니다!!

조기자 : 험. 그런가요?

린 쿠로사와
(화려한 공중잡기는 일품)
린 쿠로사와
(공중 날라차기와 총기 공격 등에 익숙해지면 학살의 쾌감을 느끼게 된다)
린 쿠로사와
(타격감이 느껴지는 기공권 공격)
 


꿀딴지곰 : 린 쿠로사와는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였습니다. 리치도 짧고 파워가 약해서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충분히 전장을 헤쳐나갈 기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발차기 기술인 호영각도 강력했고, 칼을 활용한 횡베기 활도파, 슬라이딩 등 플레이어의 스킬에 따라서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특히나 무적의 공중잡기와 공중활법이 있는 캐릭터였지요. 보스 같은 경우도 공중잡기 하고 공중에서 놀면서 계속 때리고.. 익숙해지면 완전히 학살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하겠습니다.

린 쿠로사와
(게임 내 브리핑 장면. 강한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느껴진다)
 


조기자 : 오호~ 제가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찾아봤더니 린 쿠로사와의 고수는 정말 엄청나군요. 무슨 치트키를 쓴 것 마냥 적들을 가지고 노네요. 최강 캐릭터라는 말이 어떤 건지 알만 합니다. 역시나 게임 속 여군들은 굉장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소개해드릴 게임 동영상도 한 번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cr4flk9Rd5I

https://www.youtube.com/watch?v=hIAJfyFSPm4

꿀딴지곰 : 린 쿠로사와의 경이적인 모습 어떠셨습니까? 좋으셨죠? 다음은 ‘쇼크 트루퍼스’ 시리즈의 엔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젤
(여기 또 하나의 매력적인 여군이 있다..)
엔젤
(그녀의 이름은 엔젤)
엔젤
(친숙한 캐릭터 선택화면. 글래머인 걸 강조하는 듯한 모습이다)
 


꿀딴지곰 : ‘쇼크 트루퍼스’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뷰 시스템의 런앤건 슈팅 게임입니다. ‘이카리’ 처럼 전장을 누비는 군인들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현대 시가전 컨셉의 게임이죠.

사실 ‘쇼크 트루퍼스1’에는 밀키라는 여군과 마리비라는 걸출한 여군이 등장합니다만… 시간 관계상 두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 다음으로 미루고 여기에서는 ‘쇼크 트루퍼스 세컨드 스쿼드’에 등장하는 엔젤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엔젤은 키 175센치미터에 굉장히 글래머러스한 캐릭터로 전형적인 프랑스 미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에 등장하던 마리 비의 친구이며 미 해군 소속입니다. 비행기 조종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세계 제일의 파일럿이라고 평가받기도 하죠.

엔젤
(그녀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라. 전장이 아닌 연애 시뮬레이션에 나와도 될 정도;)
엔젤
(하지만 그녀는 게임 안에서는 저승사자 처럼 변모한다)


꿀딴지곰 : 게임 속에서의 성능은 딱 견제하는 캐릭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무장은 M16A1이고, 근접 공격시에는 최루가스가 든 스프레이를 사용하죠. 무엇보다 폭탄의 범위가 넓고 개수도 여유있는 편이기 때문에 2인용을 해서 한 명이 엔젤을 사용해서 원호를 맡으면 그만큼 진행이 수월해지죠.

다만 샷의 연사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플레이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평가받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조기자 : 험.. 교수님. 오락실 현역 시절에도 제 주변에는 닥치고 엔젤 캐릭터만 골라서 즐기는 친구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엔젤을 고르는데 캐릭터 성능이 중요한가요? ㅎㅎ

꿀딴지곰 : 아니죠... 저도 ‘쇼크 트루퍼스’를 할 때는 엔젤을 고르... (퍽!!)

조기자 : ㅋㅋㅋ 자아 동영상 보시고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보시죠.

쇼크 트루퍼스2 엔젤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1XPfui_-G_0

꿀딴지곰 : 이번에는 다소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캐릭터일 수도 있겠네요. 남코의 대전 격투 게임을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캐릭터일 겁니다. ‘소울칼리버’ 시리즈의 ‘샹화’를 보겠습니다.

조기자 : 샹화요? 샹화가 군인이었나 보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교수님.

샹화
(소울칼리버1에서 처음 등장했던 샹화)
샹화
(최근 작품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바뀌었다.. 한층 세련되어진 모습이다)
샹화
(캐릭터 비교. 기술의 발전이 좋긴 좋구나..)


꿀딴지곰 : 사실 샹화를 보고 군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많지 않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토리적으로 보면 샹화는 명나라 황제의 친위대이기 때문에 군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예 스토리 모드 자체도 친위대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다루고 있거든요. 그러니 당당하게 이곳에 소개가 가능한 캐릭터라고 하겠습니다.

캐릭터 적으로 보면 ‘소울칼리버’ 1시절부터 꾸준히 등장해온 캐릭터로, 상큼하고 발랄함을 가진 캐릭터였습니다. 중국 무술을 적용시킨 독특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공법과 트릭형의 중간 버전 정도가 되지 않나 생각하네요.

소피티아나 타키 같은 걸출한 여성 캐릭터들이 있었기에 한 번도 히로인으로 분류된 적은 없습니다만 나름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조기자 : 저도 ‘소울칼리버’ 초창기부터 게임 리뷰 등을 위해 샹화를 선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올려베기 기술이 상당히 빠르고 옆으로 회피하면서 베는 공격, 갑자기 하단으로 훅 찌른다던가.. 하는 식으로 허를 찌르는 공격을 자주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소 대미지가 약하긴 했지만 운용하는 나름대로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캐릭터였지 않나 싶네요.

샹화
(샹화에게는 중국 무술의 움직임이 잘 녹아들어 있다)
 

조기자 : 저는 남코도 참 대단한 게.. 시리즈 별로 늘 매력적인 샹화의 모습을 만들어놨더군요. 활기차고 발랄한 느낌, 올바른 정의의 주인공 같은 느낌인데.. 그러면서도 운용하기에 따라서는 강한 캐릭터로 속할 수 있다는 게 샹화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도 샹화가 항상 발랄한 모습으로 계속 쿵푸 소녀로 활약해주었으면 하네요.

샹화
(샹화의 발자취.. 앞으로도 크게 활약해주었으면 한다)
 


조기자 : 기술의 극명한 차이를 위해 드림캐스트 버전 ‘소울칼리버1’과 최신작인 ‘소울칼리버6’의 영상을 비교해보시죠.

드림캐스트 샹화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umz73Vkcn5M

소울칼리버6 샹화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f9qCRnqGR2o

꿀딴지곰 : ‘샹화’를 통해 쿵푸 소녀의 매력에 푹 빠져보셨나요? 그러면 또 다른 유명 여군 캐릭터를 만나보시죠. 이번에는 ‘메탈슬러그’의 에리 카사모토와 피오 제르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조기자 : ‘메탈슬러그’!!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딱 제 취향의 게임입니다. 교수님. ^^ 상쾌하고 발랄한 런앤건 슈팅 게임이죠.

에리 카사모토(좌)와 피오 제르미(우)
(에리 카사모토(좌)와 피오 제르미(우)의 모습)
에리 카사모토(좌)와 피오 제르미(우)
(메탈슬러그3의 일러스트. 두 여군 캐릭터가 주인공임을 알 수 있다)
에리 카사모토와 피오 제르미
(사실 게임 속에서는 자세히 안보면 여성이라 인식되기도 어려운 수준..그림체 자체가 그렇다..)
 


꿀딴지곰 : 먼저 에리 카사모토를 보면 외모는 전형적인 금발 미녀에 녹색 두건을 포인트로 한 여군 캐릭터입니다. 매력적인 외모와 달리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지낸 바 있으며, 어렸을때 험하게 자라서 그런가 성격이 터프하고 암살자로 활약하는 등 전장을 누비는 강력한 여군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별도의 전투 교육을 받은 게 아님에도 특수 공작부대 스패로우즈에 스카우트될만큼 뛰어난 전투력을 갖추고 있지요.

에리 카사모토
(시크한 누님 같은 매력. 사실은 가장 어렸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
 


꿀딴지곰 : 에리 카사모토를 보면 팬 층이 참 특이하죠.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인기가 있어요. 기계치인 설정과 녹색 두건, 무표정하게 풍선껌을 부는 점, 나이가 어린점 등이 남성 팬들을 자극하는 것 같은데, 적을 발로 차거나 시크한 남성적매력 때문인지 여성 유저분 들에게도 팬 층이 두텁죠. 이러한 점은 모에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_-;;

에리 카사모토와 피오 제르미
(전장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그녀들)
 


꿀딴지곰 : 여기에 피오 제르미는 에리 카사모토와 상반적인 매력을 보여주죠. 단신에 글래머, 그리고 부잣집 출신의 안경녀입니다. 흔히 말하는 ‘메가네’ 타입의 팬들을 꽉 휘어잡은 ‘메탈슬러그’ 판 모에 캐릭터라고 할까요?

피오 제르미
(매력적인 특징은 다 가지고 있는 피오 제르미)
 


꿀딴지곰 : 이탈리아 부호 제르미 가의 무남독녀라는 설정에 원래는 스포츠 의사가 되고 싶었으나 아버지가 죽고난 후 제르미 가문을 책임져야하여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입니다. 재미난 건 특수 공격이 모에화 때문인지 다른 캐릭터처럼 발길질이 아니라 양손으로 밀어낸다는 점.. SNK가 참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 사망 모션에서도 에리보다 글래머 틱한 연출이 있고요…

피오 제르미
(가문의 영광을 위해 싸우던 그녀는 이렇게 외계인과도 싸워야 했다..)
 


조기자 : 음.. 인 게임적으로 성능을 비교해보려고 해도 연출의 차이일 뿐 캐릭터 별로 큰 차이가 없네요 ^^

꿀딴지곰 : 그렇죠. ‘메탈슬러그6’으로 넘어오기 전까지는 캐릭터 별 성능 차이가 미묘한 수준이었으니까요. 그래도 6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에리는 수류탄 마스터로 수류탄을 활용한 퍼붓는 공격이 가능했으며, 피오는 탄약 마스터로 2인용 시 타 캐릭터들에게 도움이 되는 캐릭터로 거듭났기 때문이죠.

조기자 : 게임 내에서 에리와 피오의 활약을 동영상을 통해 감상해보세요.

에리와 피오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bky3gpa9QO4

꿀딴지곰 : 이렇게 2D 도트 게임을 보셨으니 이번에는 환기 차원으로 북미 지역에서 강력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모탈 컴뱃’의 소냐 블레이드를 살펴보면 어떨까 합니다.

조기자 : 소냐 블레이드! 외모나 기술 모든 면에서 단단해보이고 강력한 여군으로 묘사되는 캐릭터죠. 전장에서 소냐 블레이드 같은 캐릭터를 만나면 바로 죽은 목숨이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소냐 블레이드
(모탈컴뱃1에 등장한 소냐 블레이드. 상대방을 통째로 태워버리는 무시무시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소냐 블레이드
(그랬던 그녀가 달라졌어요. ‘모탈컴뱃9’에서 바뀐 그녀의 모습..)


꿀딴지곰 : 소냐 블레이드는 대부분의 ‘모탈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미녀 여군 캐릭터입니다. 1편에서는 요상한 에어로빅 복을 입고 섹시함을 과시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정규 군인의 모습으로 변모해가죠.

원래부터 선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1편에서는 포로로 잡힌 다른 군인을 구하기 위해 ‘모탈컴뱃’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는 ‘모탈컴뱃’ 세계관에서 빠질 수 없는 스토리의 수렁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오히려 적에게 붙잡히기도 하고 죽음을 당하기도하고 부활하기도 합니다.

위에 사진이 있었던 ‘모탈컴뱃9’에서는 쟈니 케이지와 단 둘이 살아남게 되는데요, 또 ‘모탈컴뱃X’에 그 둘의 자녀인 캐시 케이지가 등장하는 등.. 소냐 블레이드야 말로 ‘모탈컴뱃’ 시리즈의 전체를 관장하는 히로인 캐릭터라고 하겠습니다.

조기자 : 와 이런 캐릭터 스토리가 있었군요. 저는 허리가 절단난 것만 기억에 나는데 (-_);;

소냐 블레이드
(굉장한 미인으로 거듭났다.. 섹시한 전투병기 그녀)
 


조기자 : 개인적으로 ‘소냐 블레이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전형저인 서구형 미인인데다 그냥 군인이 아니라 별이 달린 장군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엄청난 무술 실력과 리더십으로 전쟁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수많은 남성들을 물리치고 실력으로 젊은 나이에 장군이 되었다는 점이죠. 또한 나름대로의 잔혹함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소냐에 대한 동영상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19금 영상이 많은데다 보시면 많은 분들의 멘탈이 페이탈리티 할 것 같아서 말이죠 (-_);

꿀딴지곰 : ㅋㅋ 이해합니다. ‘모탈컴뱃’ 시리즈는 소개하기가 좀 꺼려져요. 특히 너무 잔인한 게임이다보니.. 어린 학생들도 보는 우리 기사엔 좀.. ^^;;

자아 이번에는 세가의 대전격투 게임이죠. ‘파이팅 바이퍼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제인 또한 아주 호쾌함을 가지고 있는 여군 캐릭터입니다.

소냐 블레이드
(강한 것은 아름답다! 라는 표어가 딱 어울리는 그녀)
소냐 블레이드
(전투 병기 같지 않은가? 그와 한 링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불우한 일이다)


꿀딴지곰 : 아시겠지만 ‘파이팅 바이퍼즈’는 펑펑 날아가는 상대를 보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죠. 타격감은 뭔가 철갑이 부딪히는 것 같아서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카운터 식으로 적을 쳐내면 호쾌하게 펑펑 적을 날려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특유의 팬층이 존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런 호쾌함 속에 수많은 남성 캐릭터들을 물리치고 가장 상쾌한 캐릭터를 꼽는다면 어떨까요? 저 같으면 바로 이 제인을 꼽겠습니다. 웬만한 남자 캐릭터 보다 더 강한 쾌감을 주는 캐릭터였거든요.

조기자 : ㅎㅎ 제인이 매력에 푹 빠지셨군요. 보통 ‘파이팅 바이퍼즈’ 하면 히로인 격인 '하니' 캐릭터의 갑옷을 어떻게든 부수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 게임이었는데.. 그와 비견되는 제인은 여성이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고 또 늘 단련하여 날카롭게 자신을 단련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짜 ‘군인’인 것이죠.

소냐 블레이드
(묵묵히 불평하지 않고 일을 수행한다..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걸스 캔두 애니띵’이 아닐까)
 


조기자 : 제가 이 제인에게 놀랐던 것은 나이였습니다. 저는 한 25세 정도로 봤었는데.. 무려 18세;; 여고생 나이; 파워풀한 잡기와 타격계 기술들로 무장한 제인이 18살 일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꿀딴지곰 : ㅋㅋ 그렇긴 하네요. 영화 ‘에일리언2’에 나오는 바스퀘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그런 여고생 이미지가 더 충격적이긴 하네요. 뭐랄까 중년이 어울리는 외모인데 말이죠. 도대체 어떤 어린시절을 보냈길래 이렇게 강인한 그녀가 된 것일까요?

소냐 블레이드
(게임 속 플레이 모습. 걸리면 그냥 끝나는 거야)
 


조기자 : 캐릭터 성능 면으로 보자면 ‘제인’은 중간급 캐릭터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철산고를 가진 반이나 갑옷 벗겨지기의 하니 등에 비해서 캐릭터 존재감이 약한 건 사실이고, 피키 같은 빠른 스피드를 가진 캐릭터에게는 다소 고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버그성 기술 때문에 ‘바이팅 바이퍼즈’의 최강 캐릭터는 산맨입니다만.. (-_);

여하튼 저는 대전 격투 게임에서 마초성 캐릭터나 터프한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인은 여성 캐릭터이면서도 주 캐릭터 중 하나였네요. 갑자기 또 제인을 한 번 하고 싶어졌네요. 새턴을 연결하거나 혹은 오랜만에 모델2 기판을 함 연결해봐야겠습니다 ^^

꿀딴지곰 : 좋죠. 다음엔 부산에도 함 들고 오세요. ‘파이팅 바이퍼즈’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거든요. 참, 제인 관련 동영상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다음을 클릭해보세요.

파이팅 바이퍼즈 제인 : https://tv.naver.com/v/4758181

꿀딴지곰 : 자아 이번에도 게임업계가 낳은 걸출한 여군 캐릭터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메트로이트’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히로인인 사무스 아란입니다.

사무스 아란
(사무스 아란.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메트로이트의 주인공이다)
사무스 아란
(슈트를 벗은 사무스 아란. 고혹적이고 매력적이다)
사무스 아란
(장렬한 전투 속에 한줄기 피어난 꽃 같은 모습의 사무스 아란)
 


꿀딴지곰 :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게임업계 최고의 여군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무스 아란입니다. 그녀는 홀홀 단신으로 각종 적의 기지를 침투하여 초토화시키는 한 편, 거대한 괴수들도 거리낌없이 해치우는 전장의 사냥개 같은 존재죠. 그야말로 일당 백의 캐릭터입니다.

사무스 아란
(거대한 외계 괴수도 그녀의 상대는 되지 못한다)
 


꿀딴지곰 : 특히 그녀가 주목받는 이유는 ‘메트로이트’라는 게임 특유의 감정이입 때문일 겁니다. 점차 압박해 들어오는 추격자와 각 지역에서 등장하는 개성 강한 보스캐릭터, 그리고 새롭게 얻게 되는 무기 및 기술 등… 게임을 즐기는 내내 게임 캐릭터에게 몰입하게 되는데, 여기서 점점 그녀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저는 GBA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메트로이드 퓨전’으로 맛보기를 하셨다면 ‘메트로이드 제로 미션’으로 마무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퓨전’이 보다 암울한 느낌이라면 그거보다는 약간 더 라이트한 느낌이면서도 특유의 재미를 주는 것이 바로 ‘메트로이드 제로 미션’ 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처음으로 수트를 벗은 미녀 주인공 사무스 아란의 본 모습도 볼 수 있지요.

사무스 아란
(이때부터 미녀 주인공의 모습이 부각됐다고 할 수 있다)
 


조기자 : 그렇군요.. 확실히 ‘메트로이드’ 시리즈가 정말 잘 만든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악마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게임 시리즈라고 생각되고 이러한 도굴 탐험형? 액션 게임의 시초가 되는 부분도 높은 가치를 부여할 만 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사무스 아란의 매력적인 분투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SFC 슈퍼 메트로이드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2tse9ytU3dA

꿀딴지곰 : 자아 ‘메트로이트’에 이어 게임 역사 상 또 빠질 수 없는 대작이 하나 있죠. ‘바이오 해저드’!!! 그곳에도 여군이 나옵니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질 발렌타인 입니다.

질 발렌타인
(캡콤의 4대 미녀 중 하나로 인식되는 질 발렌타인)
 


꿀딴지곰 : 최근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가 PS4로 리메이크 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죠. 캡콤에서 창조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 해저드’는 게임에서 주는 공포란 어떤 것인가 라는 고찰과 함께 인간 심리를 자극하는 심도깊은 공포감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게임입니다. 어떻게 보면 게임 역사상 큰 획을 그은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시리즈 뒤로 갈수록 스케일은 점점 커졌지만 일단 첫 작품은 폐쇄된 저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시작되는데, 이 부분은 '바이오 해저드'의 공동 프로듀서이자 바로 ‘마계촌’과 '스윗홈'의 디렉팅을 맡았던 후지와라 토쿠로 (藤原得郎) 프로듀서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에서 질 발렌타인은 특수임무부대 S.T.A.R.S.(Special Tactics And Rescue Service)의 알파팀 멤버로 폭발물 처리의 고수로 묘사되고 있죠. 고집이 세고 근성이 강하며 모범생적인 성격을 가진 여군 캐릭터 입니다.

베레모를 쓴 단발머리 같은 모습이지만 사실은 장발 머리를 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군인이기 때문에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베레모 안쪽에 머리를 말아넣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델타포스에서 훈련받은 기록도 있고.. 일단은 군인으로 우겨봅니다 ^^)

질 발렌타인
(어둠 속을 헤쳐나가야 하는 그녀의 모습)
 


시리즈의 원점인 1편에서 크리스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요, 일단 여군이기 때문에 질 발렌타인 쪽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무기도 더 다룰 수 있고 아이템 캐리어도 넓어서 캐릭터 활용성도 높았죠. 또 게임이 숙련되어 가면서 체력적으로 약한 건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

조기자 : 저도 질 발렌타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었어요. 생각해보면 ‘바이오 해저드’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성능상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문이 열리는 동안의 두근거림이나 공포감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그때 크리스 보다는 질 발렌타인으로 플레이할 때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체력적인 문제인지 여성 캐릭터라는 설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겠죠.

꿀딴지곰 : 이후 시리즈에도 그녀는 계속 매력적인 모습으로 유저분들께 찾아가고 있는데요, 시리즈 별 고찰은 향후 ‘바이오 해저드’ 편 특집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질 발렌타인
(질 발렌타인이여 영원하라!) ^^
 


조기자 : 참, 바이오해저드의 질 발렌타인 동영상도 투척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7Zy7L4vpJA

질 발렌타인 시리즈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Nz230ZjDZG4

꿀딴지곰 : 자아 슬슬 포스팅 마무리 단계로 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세가새턴에서 등장해 많은 팬층을 확보했던 ‘사쿠라대전’ 시리즈를 보시죠.

사실 ‘사쿠라대전’은 제국화격단이라는 군대에 속해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 모두가 군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여군 캐릭터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히로인 격인 신구지 사쿠라와 이리스 샤토브리앙 캐릭터만 살짝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구지 사쿠라
(사쿠라대전의 히로인 신구지 사쿠라)
 


꿀딴지곰 : ‘사쿠라 대전’은 1996년에 세가새턴을 통해 출시되었는데요, ‘천외마경’ 시리즈의 디렉터 히로이 오지와 ‘오 나의 여신님’의 후지시마 코스케가 참여하는 등 화려한 스탭으로 화제를 모았죠.

게임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어드벤처 파트와 쿼터뷰 전투 파트로 나뉘는데, 어드벤처 파트는 말 그대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진행되는 파트로 캐릭터들의 매력을 듬뿍 만끽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또 전투 파트는 전략성을 강조한 택틱스 방식의 전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어드벤처 모드에서 호감도를 올린 캐릭터들이 힘을 내어 적들을 잡아내는 구조여서 당시에 새로운 모에 형태를 창조해냈다고 하겠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전투 파트에서 캐릭터들의 체력이 0이 되면 호감도도 날아간다는 점..

이런 식으로 두 모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게 핵심인데요, 상당히 매니악한 형태인데도 35만 장이 팔렸으니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고 하겠습니다.

신구지 사쿠라


꿀딴지곰 : 이 게임의 메인 히로인인 ‘신구지 사쿠라’는 전형적인 주인공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신구지 본가 가문의 당주로, 영검 아라타카의 소유자이자 전투력도 높죠. 반면에 다정다감하면서도 잔사고가 잦는 등 여성으로서는 살짝 백치미도 엿보이는 설정을 가지고 있죠.

아이리스 샤토브리앙
(아이리스 샤토브리앙)
 

꿀딴지곰 : 아이리스 샤토브리앙은 프랑스의 명가 중 하나인 샤토브리앙 가의 외동딸이며 높은 영능력을 가진 여군 캐릭터입니다. 나이는 9살....-_-;; '사쿠라대전'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자세한 스토리는 향후 스토리 포스팅에서 별도로 다뤄보겠습니다.

조기자 : 아 아쉽군요. 사실 제가 2002년도쯤에 YBM시사닷컴에 근무할때 PS2 용 '사쿠라대전' 출시 담당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쿠라대전'에 대해서는 할 말이 꽤 많지요. 언젠가 한 번 '사쿠라대전' 특집을 다뤄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사쿠라대전 오프닝 동영상 모음 : https://www.youtube.com/watch?v=aDMvsCCLBgI


꿀딴지곰 : 자아 이번에는 ‘디노 크라이시스’의 레지나를 살펴보도록 하시죠.

레지나
(붉은 머리가 인상적인 레지나)
레지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
레지나
(붉은 머리에 피투성이.. 그녀도 어지간히 고행길을 걷는 중..)
 

꿀딴지곰 : ‘디노 크라이시스’는 1999년 캡콤에서 발매한 호러 게임으로, ‘바이오 해저드’의 공룡 버전이라고 할만 합니다. 서바이벌 장르인데다 공룡들이 당시 기준으로 섬세하게 잘 묘사가 되었고 레지나도 움직임이나 심리적 묘사가 잘 되었기 때문에 240만 장이 팔려나가는 등 큰 인기를 얻었죠.

이 게임의 주인공인 레지나는 특수부대 S.O.R.T( Secret Operation Raid Team)의 무기 전문가라는 설정이며 게임 내에서도 무기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서바이벌이라는 설정 답게 살아남기 위해 끊임업이 투쟁해야 했죠.

캡콤은 왜이리 여성 캐릭터들을 못살게 굴었던 걸까..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

꿀딴지곰 : 서바이벌 형태에서 여성 캐릭터는 남성 캐릭터 보다 더 자극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뭔가 근육덩이 남자들 보다 더 가련하고, 어려운 역경을 극복함으로써 더 성취감이 높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조기자 : 캡콤도 그런 것을 노린 거겠죠. 그런데 요즘 디노 크라이시스도 타임어택을 보면 그렇게 가련해보이진 않더군요;; 한 번 보시죠.


디노 크라이시스 타임어택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k-chQO_NuEk

조기자 : 휴우.. 그럼 교수님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여군 캐릭터들을 보니 참 색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있었구요. 다만 도깨비.. 같은 캐릭터들도 소개해볼까 하다가 최신 게임이라 캔슬했네요.

꿀딴지곰 : ㅎㅎ 조기자님 중국 출장도 다녀오시고 이번주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에도 또 재미난 주제로 오시죠.

조기자 : 네에 교수님. 그럼 오늘은 이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구요, 이번 시간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군 게임 캐릭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 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 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꿀단지곰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레트로 게임 전문가. 15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유튜브 채널

꿀딴지곰의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RNMJOB5slwh28PMEQ0xFww

조기자 소개 :

조기자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 메탈슬러그 소울칼리버 디노크라이시스 사쿠라대전 모탈컴뱃 레트로게임 바이오해저드 겜덕연구소 꿀딴지곰 에일리언vs프레데터 파이팅바이퍼즈 슈퍼스트리트파이터2 레오나하이데른 쇼크트루퍼스 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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