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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가이덴 시그마 플러스 정식 발매판

김원회

총점 7.3
닌자 가이덴 시그마(이하 시그마)와 너무 똑같은 닌자 가이덴 시그마 플러스(이하 플러스). 소소한 PS VITA용 조작 체계만으론 차별성을 내세울 수 없다. 약 5년 전 게임을 이제 와서 최신 기기로 즐기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HD 리마스터링으로 재등장하는 고전 명작들은 기기라도 다르지 시그마는 아직 현역인 PS3용 게임이다. 이런 플러스의 존재 의의를 찾자면 시리즈 역대 최초로 초보자용다운 히어로 모드에 있다. 지금껏 조작 실력의 한계로 그림의 떡처럼 류 하야부사의 활약을 지켜본 게이머라면 플러스로 조금이나마 류 하야부사의 강력함을 몸으로 느껴볼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래픽 8
PS3용으로 발매한 시그마를 놀랍도록 똑같이 재현했다. 오죽하면 실제 게임 그래픽이 이벤트 동영상보다 더 퀄리티가 높아 보일까. 이따금 화면이 느려지는 문제점이 아쉽지만, 그리 쉽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다행. 오히려 시그마에서 전혀 안 바뀐 카메라 시점 문제가 더 거슬린다.
사운드 7
전투에서 적을 베고 썰고 짓이기는 사운드 하난 일품. 그밖에 다른 사운드나 음성 이벤트는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이라 인상적인 부분이 적다. 아, 류 하야부사의 기합 소리만큼은 10점 만점.
편의성 6
난이도라면 난이도, 카메라 시점이라면 시점, 진행 구조라면 구조 어느 것 하나 게이머의 배려라곤 보이지 않는, 어떤 의미론 오만하기까지 한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정체성이 플러스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그나마 PS VITA로 넘어오면서 바뀐 터치 조작과 히어로 모드로 초보자의 편의성을 배려해서 망정이지. 시그마와 완전히 똑같았으면 편의성 점수가 더 떨어졌을 것이다.
게임성 8
이미 닌자 가이덴은 시그마에서 그 게임성의 정점을 찍었다. 생과 사를 한순간에 결정짓는 살벌한 전투 양상부터 도시 전체를 돌아다니는 모험에 이르기까지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토대는 시그마가 다 보여주었다. 그 시그마를 그대로 옮긴 플러스 역시 게임성이 떨어질 수 없는 노릇. 다만, 이 닌자 가이덴 시리즈만의 게임성 자체가 더 높은 평가를 받기엔 입문 장벽이 높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단 한계가 있다. 플러스에 등장한 히어로 모드가 앞으로 닌자 가이덴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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