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이시대의 왕자가 온다
양손 각각 검을 들고, 한쪽밖에 보이지 않는 눈으로 무섭게 앞을 쏘아보는 왕자. 청동으로 보이는 갑옷에, 너풀거리는 붉은 색 하의(라고 해야 할까..?-_-)a). 고독과 카리스마가 동시에 느껴지는 모습에 절로 어깨가 움츠러든다. 피가 묻은 칼날과 왕자의 표정, 바람이 부는 듯한 배경은 음산함을 풍기면서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패키지에서 눈을 땔 수 없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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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뒤로 돌리자마자 헉!! 가슴이 절반이상 드러난 어떤 여자. 하얀 피부와 매섭게 쏘아보는 눈이 매력적인 여자. 패키지 앞에 보였던 '18세 이용가'가 패키지 뒷면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상태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는 부모님께 혼나기 십상..--;; 이 그림 외에도 여러 장의 사진들이 설명과 함께 보여지는데. 하나로 통일되는 느낌이 없어 아쉽다. 그림과 그림 속 문구가 다소 쌩뚱맞아 보이기도 하고.. 그때, 후유유의 눈에 들어온 한마디 문구. '올해 최고의 게임'. 그냥 한마디 하련다…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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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자 패키지 앞면 사진과 같은 사진이 보이는 매뉴얼과 분위기만 느껴지는 CD가 있다. 순간, XBOX의 녹색 패키지가 이 순간만큼은 정말 보기 싫다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고독한 이미지의 사진에 비해, 너무도 밝고 발랄한 녹색은 너무도 안 어울린다.

매뉴얼을 펼쳐 보자마자.. 집어 던질 뻔했다..;; 왜 또 흑백이냐..-_-++ 게다가 스크린 샷이나 도움 그림은 왜 하나도 보이지가 않아!! 그렇다고 글을 재미있게 풀어 써놓은 것도 아니고.. 요소에 대한 정의를 내려놓은 사전식의 느낌이 드는 매뉴얼이다. 이런 매뉴얼은 읽다가 졸기 쉽다니깐!!
한마디 : 분위기에 압도당한다면 냉큼 계산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