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블리자드, 성차별 소송 합의 위해 5,400만 달러 지불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미국 정부와 성차별 소송 합의를 위해 무려 5,400만 달러(한화 약 700억)를 지불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WCCFTech 등을 비롯한 북미 매체에서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캘리포니아 평등고용기회위원회와 합의를 했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약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게임스팟 등 북미 매체들은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민권부와 추가로 합의하여 5,400만 달러를 더 지불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금액 중 4574만 달러는 근로자 정착 기금에 사용되어 2015년 10월 12일부터 2020년 12월 31일 사이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여성 근로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이전부터 정치적 올바름, 이른바 PC 문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던 블리자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맨날 게임에 성소수자 캐릭터만 등장시키고 세상에서 제일 올바르고 깨어있는 것처럼 행동하던 회사가 아니었나요. 참 추악하고 위선적이다 싶습니다.

이번 일이 해외 게임사들은 물론 국내 게임사에서도 성차별이 없는 업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블리자드, 성차별 소송 합의 위해 5,400만 달러 지불
블리자드, 성차별 소송 합의 위해 5,400만 달러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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