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2에서 공개된 'Xbox'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인기 몰이.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WCG 2002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Xbox가 게임 대회를 관전하러 현장을 들리는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일주일간 대전 EXPO 과학공원에서 열리는 WCG 2002 행사장 내에 마련된 Xbox 체험관은 새로운 게임기가 제공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대회 3일째인 어제는 대부분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게이머 700여명으로 Xbox 체험관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으며 대회가 절정에 이르는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예상되어 Xbox 인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이사; 고현진)는 체험관 내에 Xbox총 20대를 29인치 대형 모니터에 연결, 관람객들이 5개의 타이틀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블록버스터 액션게임 "헤일로(Halo)"를 비롯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캐릭터 게임 "블링스(Blinx: The Time Sweeper)", 메카닉 로봇게임 "맥어썰트(Mech Assult)", 레이싱 게임의 백미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Project Gotham Racing)" 및 "DOA 3(Dead or Alive) 3"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전이 가능한 "헤일로"와 "DOA"를 이용해 하루에 세번 즉석 게임대전을 펼친다. 오후 1시와 2시, 4시에 진행되는 게임대전 우승자에게는 Xbox 콘솔 1대와 타이틀 2개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외에 예선 진출자를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를 각각 5개 마련해 놓았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부상도 제공한다. Xbox 체험관 도우미로 활약 중인 이진 (22세)씨는, "Xbox 체험관을 찾는 사람들은 일반 게이머에서부터 프로 게이머까지 각양각색"이라면서, "부스 앞에서 Xbox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고 여러가지 게임을 다 해보면서 상당히 오랜 시간을 Xbox와 함께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밝혔다. Xbox 체험관에서 만난 강기영(대학생 24세)씨는 "비디오 게임기에 관심이 많은데, Xbox가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떤 게임이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그래픽과 사운드가 기존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며, 왜 사람들이 그토록 Xbox에 열광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며 빨리 집에서도 즐기고 싶은데, 연말까지 기다릴 것이 걱정"이라며 웃었다. 한편 11월 2일과 3일에는 세계 게임업계 거물들이 미래의 게임산업을 조망하는 게임 콘퍼런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 자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카메론 페로니 (Cameron Ferroni) Xbox 콘텐트 서비스 담당이사가 "비디오 게임의 미래(The Future of Video Game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게임 게시판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