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 '하얀마음 백구 3' 출시
비스코(대표 이지영)는 오늘(22일) 아동용 PC게임 '하얀마음 백구3(이하 백구3)'를 출시했다. 이 게임을 개발한 키드앤키드닷컴은 지난 2000년 '하얀마음백구'로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아동용 게임시장를 개척했던 아동게임 전문 개발사다. 이번 게임은 강아지가 주인을 찾아간다는 전작의 스토리와는 달리 백구가 동물원을 휘젓고 다니는 심술쟁이 원숭이 '몽코'와 맞서는 내용. 백구는 코끼리, 타조, 독수리, 바다사자 등을 타고 육·해·공을 넘나들며 모험을 펼치게 된다. 백구3는 '아동용 게임의 신화'로 불리는 백구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우선 주인공 '백구'를 비롯해 등장하는 캐릭터의 크기가 2배로 커졌다. 키드측은 "아이들이 시원시원하게 게임을 진행하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동용 게임에선 캐릭터와 배경 사물의 크기가 비슷해 아이들이 모니터에서 주인공을 찾아 헤매기 일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동물들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뛰어난 조작감을 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 것도 눈에 띤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버디 시스템'은 백구가 다른 동물을 탈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른 동물들은 백구가 더 높이 뛰거나, 날거나, 헤엄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시스템은 천편일률적인 횡스크롤 게임의 단순함을 극복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한편 백구3는 게임CD 내에 강아지 사육 프로그램인 '백구 다마고치'를 별도로 제공한다. 백구 다마고치는 평소의 컴퓨터 화면에서 꾸벅꾸벅 졸거나, 혼자 장난을 치거나, 마우스 포인터에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하는 백구를 키우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비스코측은 "아동용 게임의 후속작은 내용이나 그래픽이 별반 달라지지 않으면서 숫자만 바뀌어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며 "백구3는 전작과 완전히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스코는 12월부터 백구 게임대회와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비스코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