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마스터즈' 우승

강덕원 campus@grui.co.kr

프로게이머 랭킹 1위부터 8위까지의 선수가 모두 출전 지난 4월 29일부터 스타크래프트 왕중왕을 가려온 '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마스터즈' 대회에서 천재테란 이윤열(KTF 매직엔스)이 같은 팀의 한웅렬(KTF 매직엔스)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불꼿테란 변길섭을 각각 꺾고 올라온 이윤열과 한웅렬의 이 날 경기는 저녁 7시 아셈 메가웹스테이션에서 5판 3선승제로 벌어졌다. 이윤열은 올 시즌 그랜드 슬램을 달성 명실상부 최고 스타 게이머의 반열에 오른 선수. 이에 맞서는 한웅렬은 테란 대 테란 전만은 프로게이머도 인정하는 최고 실력자이다. 같은 팀 소속이지만 서로의 전략을 숨기기 위해 이윤열은 팀연습실에서 한웅렬은 집에서 맹연습을 했다는 후문. '신개마고원'에서 열린 첫 경기는 이윤열의 트레이드 마크인 막강한 물량이 빛을 발한 경기. 이윤열은 다수의 드랍쉽과 탱크를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물량으로 팽팽한 탱크 대치전을 벌인 끝에 한웅렬의 항복선언을 받아냈다. '노스텔지어'맵에서 열린 두 번쨰 경기에서는 한웅렬이 경기 초반 6시와 9시 방향에 시도한 멀티 진영을 이윤열이 미처 파악을 하지 못 해 한웅렬 선수 승. '길로틴'맵에서 열린 세 번째 경기에서는 이윤열이 다수의 클로킹 레이스로 상대방의 탱크와 골리앗 조합을 무력화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네오 비프로스트'맵에서 열린 네 번째 경기에서는 한웅렬이 경기 초반 몰래 레이스를 생산하는 동안 이윤열이 기습적으로 탱크와 SCV를 동원해 상대방 본진 진입에 성공,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윤열은<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마스터즈>우승으로 그랜드 슬래머의 자존심을 지키는 동시에<올림푸스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주 열린 임요환(동양제과)과 변길섭(한빛스타즈)의 테란 대 테란 전에서는 변길섭이 임요환을 3:1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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