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온라인’, ‘리니지2’ 맹추격!

지난 8월20일 정식 오픈서비스 이후 3일만에 가입자 수 35만명, 동시접속자 6만3000명을 기록하면서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RF온라인'이 각종 포탈 온라인 게임 검색 인기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제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 야후, 엠파스 등 대형 검색포탈들의 온라인 게임 검색 인기순위를 보면 1위 '리니지', 2위 '리니지2' 등 항상 공식화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RF온라인'이 '리니지2'의 독주를 최근 막아낸 것.

이뿐만 아니라 가장 객관적으로 온라인 게임 순위를 평가한다는 '게임차트' '게임 트릭스'에서도 PC방 점유율에서 이미 'RF온라인'이 '뮤'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으며 '리니지2'와는 비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RF온라인'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8만여명. 개발 및 서비스사인 CCR(대표 윤용화)측은 9월 말경 동시접속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 1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보유한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리니지2' 밖에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또 하나의 거대 기업이 탄생하는 셈.

'RF온라인'의 각 차트에서의 상위권 탈환과 동시접속자 확대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다양하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RF온라인'의 출현과 게임시장에서의 인기 반응은 오히려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RF온라인'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을 출시 예정인 한 온라인 게임 업체 관계자도 "'RF온라인' 같은 게임이 상용화에 실패한다면 더 이상 게임을 개발할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며 "내심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너무 압도적으로 치고나가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우리 회사 게임이 걱정"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게임차트'의 이봉조 팀장은 "'리니지'나 '리니지2'의 경우에는 사용자 수치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아 'RF온라인'의 등장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이 더 커진 것 같지는 않다"며 "오히려 '리니지'를 제외한 다른 온라인 게임들의 사용자가 'RF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시장이 제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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