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링4마리' 저작권문제 네티즌이 해법 찾는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주제로 해서 만들어진 '저글링4마리'란 노래를 살리기 위해 네티즌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저글링 4마리'는 '파인애플'이란 음악 그룹이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소재로 만든 2집 앨범 'GG'에 수록된 주제곡. 처음 나오자 마자 전국적으로 스타 게이머 사이에 확산되는 등 큰 인기몰이를 했으나 현재는 블리자드사로부터 저작권 관련으로 앨범 유통 보류 처분을 받고 협상 중이다.

이렇게 'GG' 앨범이 유통 보류 처분을 받자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그룹 '파인애플'의 홈페이지와 팬 카페(cafe.daum.net/BluePineApple)를 도배하기 시작했다.

특히 '저작권 해결 기원문'이라는 코너까지 개설 되어 하루에도 수 백 건의 기원문이 답지하고 있는 상태. 기원문의 내용은 블리자드 사가 원만하게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파인애플 팬카페에서 mypineapple이란 아이디로 활동 중인 민연홍(29,회사원)씨는 "저글링 4마리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며 "다른 수록곡들도 들어보고 싶은데 음반을 구할 길이 없다. 블리자드사와의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 라는 기원문을 올렸다.

하루에 몇백건 씩 협상에 대한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기원문이 올라가는 가운데, 어둡기만 했던 블리자드 사와 '파인애플'의 협상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

파인애플 엔터테인먼트 최광호 실장은 "저작권 해결과 관련해 10월말경 블리자드 실무자의 요청으로 관련 자료를 전달한 상태이고 로열티 관련 협상만 남아있어 곧 계약이 성사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애플 2집 앨범 'GG'에는 '저글링 4마리' 외에도, 벙커 속 마린의 독백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담은 '마린의 후회'와 스타크래프트 세 종족의 주제가라고 할 수 있는 'Z', 'T', 'P'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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