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아전기 2008 가을 맞이 업데이트

올엠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루니아전기가 가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로 새롭게 변신했다. 새로운 캐릭터와 길드 시스템, 리뉴얼 된 광장과 신규 PVP 맵이 추가된 이번 업데이트는 게이머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과연 어떤 점이 변경됐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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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캐릭터, 엘프 궁수 아리엔의 등장
루니아 전기에 최초로 등장하는 여자 엘프 궁수 캐릭터가 세 번째 스페셜 캐릭터로 등장했다. 캐쉬 아이템인 캐쉬 캐릭터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인 아리엔은 마법과 화살이라는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의 특징과 마치 FPS게임처럼 직접 조준을 맞추어 전투를 벌이는 시스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기존의 캐릭터에서 느낄 수 없던 전투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람, 전기, 불의 세 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스킬로 강력한 마법 공격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리엔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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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시스템의 강화, 길드 2.0 시스템
파티 플레이가 활성화 된 루니아전기는 그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기존에는 게임 웹사이트와 게임 시스템을 연동해서 게임 밖에서 게이머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의 길드 2.0을 통해 커뮤니티 기능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됐다.
이번 길드 2.0 시스템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길드 레벨업 시스템, 길드 전용 상점, 다양한 길드 관리, 길드 랭킹 시스템이 그것이다. 길드 레벨업 시스템은 길드의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길드원들의 기본 경험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길드 버프를 제공하며 특정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을 때 추가 경험치도 증가하게 됐다. 길드의 레벨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는 게이머 개개의 경험치가 반영되며, 플레이를 하지 않고 단지 길드원이 접속만 하고 있어도 자동으로 길드 경험치가 상승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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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길드 전용 상점은 길드에 가입한 게이머만이 이용할 수 있는 상점이다. 길드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길드 전용 상점에서 효용성 높은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길드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은 중복 경험치 아이템, 각종 스탯이나 모든 스탯을 상승시키는 아이템, 소모성 캐시 아이템 등으로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다.
세 번째, 길드 관리 모드가 업데이트 되어 길드 마스터가 보다 원활하게 길드원 관리 및 길드원 접속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 특징으로는 길드 랭킹 시스템의 도입을 들 수 있다. 길드 랭킹 1위에 오른 길드의 길드원은 길드 상점 할인의 혜택을 받고 게이머의 아이디 우측에 황금 왕관이 표시된다. 또한 길드 마스터는 해당 서버의 모든 길드 상점의 판매금액의 1%를 적립받게 된다. 이렇듯, 고레벨의 게이머부터 초보 게이머까지 게이머 개개의 플레이가 길드 레벨에 반영되므로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보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는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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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이 개선된 광장
실제 플레이에 들어가기 전까지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할 수 있는 광장 역시 더욱 편하게 개편됐다. 기존에 비해 더욱 넓어진 시야 확보로 광장 이동시에 더욱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변했고, 레벨 별로 광장 공간을 분리시켜 비슷한 단계의 게이머가 모여서 파티를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루니아 전기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도 반영됐다. 일일이 직접 이동하지 않고 해당 상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인 리모콘 기능이 추가되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광장에서 헤매지 않게 됐고, 오늘의 할 일 탭을 통해서 그 날에 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나 팝스테이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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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느낌의 PVP 맵의 추가. 오크들의 전장
캐릭터들이 몬스터로 변신해서 싸울 수 있는 PVP(대전모드)맵인 오크들의 전장 맵이 추가됐다. 캐릭터간의 대전이 아닌, 몬스터들의 대전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기존의 PVP에 비해 쉬운 조작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총 7단계의 오크 종족으로 단계별 변신을 거치며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오크들의 전장은 향후 다른 종족의 몬스터들로도 대전을 벌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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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보다는 불편함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
루니아전기의 이번 가을 업데이트는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보다는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때 보다 편하고 직관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 업데이트라는 느낌이 강하다. 신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게이머간의 유기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알차게 구성된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보다 쾌적해진 환경으로 탈바꿈한 루니아전기의 다음 업데이트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