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대작 'R2'로 MMORPG 시장 '선전포고'

NHN게임스가 2년여간 준비해 온 다중접속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의 전모가 드러났다.

NHN게임스는 28일 서울 삼성역 소재의 그랜드 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R2'의 게임 시연과 함께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런칭 일정을 전격 공개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R2'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여러 기사단 세력들이 가상 지역인 '콜포드' 섬의 천하통일을 목표로 벌이는 치열한 전투를 테마로 하고 있으며 레벨 및 지형지물에 대한 제약이 없어 게이머들의 자유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

특히 이번 행사는 'R2'를 직접 개발한 김대일 PD가 직접 게임을 시연해 'R2'의 완성도를 간접적으로 과시했다. 시연을 통해 보여진 'R2'는 미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풍의 사운드로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으며 무엇보다도 몬스터와 전투를 벌일때는 마치 콘솔게임에서의 롤플레잉 게임을 보는듯 착각을 할 정도로 리얼한 타격감을 연출했다. 게임 시연 외에도 발표된 30여개의 스팟 개념을 도입한 길드 스킬트리 및 공명의 포상시스템, 동시 공성전 개념은 'R2'가 개인 플레이 보다는 길드 중심의 플레이가 중점이 될 것을 알 수 있었다.


'R2'의 퍼블리싱은 NHN(대표 최휘영)이 직접 담당하게 될 예정이며, 4월 초 클로즈 베타 테스터를 마친 후 5월 중 2차 테스트를, 7월 중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발표했다.

'R2'를 직접 플레이 해본 행사장의 한 관계자는 "뛰어난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타격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고 평가하면서 "현 '빅3'이라고 불리우는 게임들이 장악하리라 예상된 다중접속 온라인 게임 시장에 또다시 만만찮은 게임이 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예상 이상의 퀄리티에 놀랐지만 펜티엄 3.2, 램 1기가, 지포스 7800이라는 뛰어난 PC 사양에서 한 캐릭터만으로 시연된 'R2'가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해야하는 공성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와 함께 'R2'의 티저 사이트 (r2.hangame.com)가 함께 오픈됐으며 이 사이트에는 'R2'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게임 스토리 및 이미지, OST 등이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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