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PC도박장, 이대로는 안 된다

전국PC방의 대표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과 컴퓨터 게임장의 대표단체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이하 한컴산)이 28일 문화관광부 앞에서 사행성 PC도박장의 확산속도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문화관광부와 경찰청의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사행성 PC도박장 척결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양 협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로 이미 사행성PC도박장은 주택가 곳곳에 파고 들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이미 양 협회는 지난 6월9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으며, 양 협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사행성 PC도박장 고발운동을 벌이는 등 협회의 모든 역량을 사행성 PC도박장 척결에 쏟아 붓고 있는 모습이다.

5월31일 지방선거를 틈타 무차별적으로 늘어난 사행성 PC도박장이 월드컵으로 인하여 사회적 이슈가 안되고 있다며 언론 및 시민 사회단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전국 PC방의 대표단체인 인문협에서는 "2만2천여 선량한 PC방 업주들이 3천여 개에 불과한 사행성 PC도박장과 동일 시 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PC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사행성 PC도박장을 규제하기 위하여 건전한 PC방까지 함께 규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날 집회에서는 업계 스스로 건전게임제공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행성 PC방 척결에 대한 업계의 의견서를 문화관광부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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