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시간.. 콘솔에서는 절망의 시간인가?

2차 세계 대전. 그 암흑기를 표현하다.
스필버그 감독과 톰행크스가 주연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이라는 다소 매니악할 수 있는 요소를 만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초반 15분동안 벌어지는 오마하 해변 상륙 작전 장면 같은 경우는 영화를 즐기는 많은 관객들을 전쟁터의 한가운데에 있게 만드는 착각을 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 실제 촬영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뛰도록 만들어서 생동감을 살렸다는데 필자도 이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 DVD 를 구입할 정도였다. 그러나 영화는 분명히 접근 방식에 한계가 있다.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해도 한번의 감동으로 끝나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물론 매니아층에겐 이야기가 다르겠지만..)그래서 사람들은 직접 그 상황을 느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일종의 대리만족 기분을 좀 더 극대화 시키자는 생각인데 이 생각의 시작이 바로 2차 세계 대전 모티브의 게임이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영화의 느낌을 살린 작품은 바로 EA 에서 제작한 메달 오브 아너 이다. 메달 오브 아너는 관객들이나 사람들이 생각한 요소를 표현하면서도 같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틀에 넣어 두었다. 영화에서 본 듯한 공간, 상황 그곳에서 실제로 자신이 한 명의 군인이 되어서 그때의 치열한 상황을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달 오브 아너는 상당히 성공적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후에도 다양한 확장팩이 등장하면서 2차 세계 대전 매니아들에게 사랑 받은 메달 오브 아너. 그러나 이 철옹성 같은 작품에 오프닝 동영상 한 개로 카운터를 날린 작품이 있었으니 그것이 오늘 리뷰를 쓸 콜 오브 듀티 이다.
콜 오브 듀티는 PC로 먼저 출시되었는데 막상 출시하고 나서는 오프닝처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높은 평가와 함께 국내에서도 어설픈 한글화로 인기몰이를 했던 기억이 든다. 콜 오브 듀티는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보다 세밀하고 깔끔한 그래픽을 자랑했으며 메달 오브 아너에서 보여주지 못한 공중 상륙 작전이나 다양한 상황, 미션 등을 제공해서 한편에 긴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준 게임이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콜 오브 듀티의 확장팩인 유나이티드 오펜시스 역시 한글화와 함께 국내에 출시가 되었다. 물론 필자는 이 두 개의 게임을 탄성 질러가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멀티에서도 다양한 팀 플레이로 오랫 시간 밤을 지샌걸 기억한다. 그리고 그 영역이 이젠 PC에서 콘솔로 옮겨 왔다. 바로 ' Call Of Duty : Finest Hour '(이하 CODFH)가 바로 그것이다. 그럼 PC의 영광을 다시 한번 콘솔에서 재현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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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폭파신은 전쟁 게임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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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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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의 전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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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도중의 동영상은 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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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시간 편은?
콜 오브 듀티는 XBOX 버전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콘솔 시장에 진출했다. PC판 못지 않게 꼼꼼한 구성과 멋진 상황 연출 등으로 여러 풍부한 볼거리를 보여주며, PC판과 다른 새로운 미션,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생각나는 웅장한 배경음과 뛰어난 효과음은 이 게임의 가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CODFH 는 러시아와 영국군, 연합군 이라는 3가지 군대의 입장에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군이 러시아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밀려나기 시작한 시점부터 라인강 다리를 두고 대치하는 상황까지의 이야기를 16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플레어어는 그 속에서 한 명의 병사가 되어 많은 전우들과 함께 상황을 격파해 나가야 한다. CODFH는 PC판에서 보여주지 못한 전투에 대해서 보여주는 일종의 확장판 개념으로 생각해도 된다. 미션 전개 방식은 PC판과 동일하게 한 개의 커다란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3개의 국가로 나누어지고 그 국가에 해당하는 미션들은 커다란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들로 구성이 된다. 극의 전개에서 게이머는 다양한 인물의 플레이를 경험하게 되고 아군과 함께 전장을 헤쳐나가면서 최대한 CODFH 시리즈가 표방한 전쟁터 속의 분위기속에 빠져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떤가 충분히 끌린만한 요소인가? 그러나 상황은 글처럼 거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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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건에 대항하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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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탱크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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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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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점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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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도 충분히 전쟁이라고 느껴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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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이다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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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이라는 점이 문제??
헤일로가 XBOX FPS 시장에서 매우 선전했고 조작에 대한 불편도 없었으며 많은 유저들이 쉽게 XBOX LIVE 에 접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에 대해서 참 다행으로 생각한다. 필자가 뜬금 없이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지금 등장한 CODFH가 그나마 조작감에 대한 평가를 덜 낮게 받을 수 있는 계기를 헤일로가 주었기 때문이다. 만약 헤일로 시리즈가 출시 되기 전에 이 게임이 출시되었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평가는 더 낮아졌을 것이기에 늦게 나와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다. 콜 오브 듀티는 분명히 PC판으로 등장했고 PC만의 조작 체계에 익숙해져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마우스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는 콘솔에서 이 게임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었을까? 이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첫 번째 이유는 변경된 플랫폼에 알맞게 조작 체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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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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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맞추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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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밀한 조준이 매우 어려운 아날로그 조작을 사용하면서도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여러 조건들은 상당히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게임을 즐기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금방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가 못하다. 꼭 아날로그 조작으로 PC판 콜 오브 듀티를 즐긴다는 생각이 든다. 아날로그의 이동 속도를 올리면 더욱 세밀한 조준이 어렵고 느리게 하면 화면 사방에 등장한 많은 적들을 상대할 수 없다. 빨리 움직이면서도 나름대로 근접한 사격이 가능하도록 해주지 못하기에 게임을 즐기는 동안 플레이어는 상당한 짜증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헤일로 시리즈처럼 총을 잘 맞아주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게임에 있는 적들은 긴 막대기처럼 호리호리하게 생겼다. 헤일로의 덩치 큰 괴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산탄률을 PC 판과 거의 동일하게 적용해놓은 점은 이 게임의 난이도까지 상승 시켜버리면서 플레이 하는 내내 필자의 속을 검게 태웠다. 물론 이런 상황을 극복 시켜주기 위해서 개발사에선 친절히 적당히 조준하면 조준 된 것처럼 해주는 편의성 기능을 넣어두었다. 하지만 이 기능의 도움을 실제로 받았다고 느낀 적은 없으며 오히려 차후에 불편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끄고 즐기는 것이 속편할 수도 있었다. 잘 이해가 안될 수 있기에 간단한 상황을 한가지 설명하겠다. 이 편의성 기능을 켜놓으면 자동 조준이 앞에 장애물을 파악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독일군 저격병이 드럼통 뒤에서 아슬하게 머리를 내밀고 있다고 치고 플레이어가 그 머리를 조준하기 위해서 아슬한 위치에 조준선을 맞춰놓으면 당연하다 듯.. 머리의 정 중앙으로 표적이 내려가버린다. 자신이 아무리 아슬한 지점을 노려도 이 편의성 옵션 덕에 그걸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는 여기서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경험하게 되니 만약 원하는 조준이 잘 안된다라고 판단되면 일단 그 기능을 제외하고 플레이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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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준선이 변경되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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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가장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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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로 변경되면서 생긴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게임의 난이도는 조작계 덕분에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더 끔찍한 상황으로 몰고 간 요소가 있으니 바로 도중 세이브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설마?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 게임은 안타깝게도 체크 포인트 저장 밖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체크 포인트 지점은 상당히 간격이 긴 편이라서 한번 죽으면 굉장히 긴 코스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이 요소는 많은 플레이어들을 좌절에 빠뜨릴 것이며 필자에게도 상당한 좌절과 짜증을 주었다. 특히 이걸 가장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파트가 있으니 바로 초반 러시아 미션이다. 러시아군의 미션은 벙커를 점령해야 하는 미션과 공장을 방어하는 미션, 탱크 미션 등이 있는데 이 미션들의 체크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서 5분에서 20분 가까이의 플레이를 요구한다. 그러나 그 시간 사이에 체크 포인트는 없다.(뭐냐!)이렇다 보니 15분정도 플레이 했다가 도중 죽음을 당하게 되면 다시 15분전 상황으로 돌아가 버린다. 이런 끔찍한 상황의 반복이 계속된다고 생각해본다면.. 웬만큼 성격 좋은 분이 아니면 게임을 끝까지 즐기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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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길 점령해야지 체크 포인트를 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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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죽으면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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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넘게 달려서 체크 포인트 도착..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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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도 체크 포인트는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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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편함은 더 있다!
CODFH 의 불편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아나운서 버전)자, 또 다른 문제는 바로 키 셋팅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생각해보자. 어느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키 컨트롤러 셋팅이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해면 '난 헤일로에 익숙한데.. FPS 게임이니 그걸로 바꿔볼까?' 라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이런 상상을 가볍게 받아쳐준다. 없다. 키변경 기능은.. 이 부분을 개발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자신들이 만든 조작이 최적의 셋팅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필자가 요근래 FPS 게임들을 여러 개 받아서 해보지만 조작 변경이 불가능한 게임은 CODFH 밖에 없었다.(뭡니까? 이게.. 개발사 나빠요)
조작법 최적화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자. XBOX 패드는 FPS 에 최적화된 패드이다. 해보면 알겠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 상당히 쓸모 있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CODFH 는 다분히 개발사의 취향에 맞춰진 조작감만을 느낄 수 있기게 이런 장점이 죽어 버렸다. 재장전 버튼을 FPS 게임에선 자주 사용하는데 이 게임에선 이 버튼이 불편하게 흰색 버튼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엉뚱하게 수류탄 버튼이 자주 쓰이는 X 버튼으로 되어 있다. 이게 뭐 그리 불편한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필자에게 이 조작은 상황 상황마다 고전을 안겨준 짜증나는 상황이었다.(물론 느끼기 나름이겠지만..)그리고 헬스팩과 무기를 바꾸는 키는 XBOX 컨트롤러 특유의 특징 때문에 쓰지도 않은 헬스팩이 팍팍~ 나가는 경우가 생긴다. 급한 상황에서 총을 바꾸고 수류탄을 변경하는 도중.. 자신도 모르게 헬스팩이 나간다고 생각해보자. 억울하지 않은가?.. 이 게임은 가뜩이나 헬스팩은 많이 주지 않는다. 이런 답답한 조작으로 인해서 재미를 주기 위한 게임은 짜증으로 변해간다.(헬스팩 사용이 짜증나면 코만도 타입으로 조작을 변경해보자. 검은색 버튼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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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전 중에 이러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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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실수로 위를 누르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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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 맞은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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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쓰러져라.. 버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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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것까지 속상하게 만들다
예전에 CODFH 스샷들이 공개 되었을 때 내심 상당히 좋은 그래픽일 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선명도는 XBOX 답게 약간 떨어지겠지만 이 정도로 끔찍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위에서부터 차근 차근 스샷들을 본 유저분들이라면 느끼겠지만.. 상당히 어둡고 탁한 배경을 보여준다. 전쟁터 자체의 분위기를 살린 점은 칭찬하겠지만 게임 자체가 너무 어두워서 특정 상황에선 적이 어디 있는지 또는 어디서 총을 쏘고 있는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480P 프로그레시브를 지원한다고 했지만 이건 소수의 사용자를 위한 배려일뿐. 일반적인 AV 단자나 S 단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흐리고 어둡고 칙칙한 화면만 보여질 뿐이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필자는 밝기를 끝까지 올리고 필자가 사용하는 TV 프로그램인 Dscaler 의 셋팅을 여러 번 변경했지만.. 끝내 포기하고 그냥 플레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어느새 눈이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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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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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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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문제를 생각해보면 다른 점이 몇 개 더 있는데 생각보다 세밀하지 못한 모델링을 들 수 있다. 그리 떨어지는 모델링이 아닐 수도 있지만 XBOX 에 나온 여러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움직임 역시 자연스럽지 못한 장면이 많아서 PC 판 콜 오브 듀티가 주는 느낌을 전해주지 못한다.
그래픽에서 실망하는 과정은 몇 개 더 있다. 황당한 장면들 때문인데.. 탱크는 공격을 받으면 불이 난다. 그리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펑!.. 하면서 산산조각이 나야 하는데 휘릭! 사라진다. 아니 무슨 독일군 탱크는 닌자 탱크인가? 연기와 함께 휙! 사라지게..(연기와 함께 사라지다. 주연 독일군 탱크)이런 요소는 시체도 해당한다. 탕! 쏘고 나서 고개를 숙이거나 고개를 돌린 후에 다시 보면 없다!..(-_-;)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던 PC 판과는 사뭇 다른 당황스러운 전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라지는 물체는 전투기도 해당된다. 공격을 받고 나서 땅에 추락하는 사이 사라지기도 한다. XBOX 이 확실히 PC 보단 사양이 나쁘다는 건 인정하겠다. 그러나 그렇다고 효과도 거의 없이 탱크, 전투기 등을 없애지는 것은.. 성의 부족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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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확대해서 봐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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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서 쏘는 런처병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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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 탱크 보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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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가 그냥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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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 총에 맞은거야? 안 맞은거야?
자.. CODFH 의 마지막 문제점인.. 타격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애석하게도 이 게임은 지상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멀리서 뛰어오는 적들을 사격하다보면 도대체 누가 총에 맞았는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 타격 모션이 있긴 있지만 근처에서 쏴도 구분이 안될 정도로 파악이 안되고 죽을 때도 오만 행동을 다하면서 쓰러지므로 플레이어들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총알을 낭비한다. 죽는 모션이 여러 개 인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 느린 반응을 보여서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을까?.. 이런 타격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입한 요소가 총알이 히트하면 빨간색 표시를 크로스 헤어 부분에 보여주는 것. 그러나 이 요소로 인해서 적이 많을 때 조준이 정확하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든 요소가 다시 문제를 만든 것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고 볼 수 있다. 차라리 적들의 이동을 느리게 하고 HP 를 낮춰서 몇 번의 타격에도 쉽게 쓰러지게 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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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있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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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건지 아닌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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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빨간색 좀 치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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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맞았는지 알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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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운드는 좋다
한참 단점만 이야기했더니 약간 미안한 느낌이.. -_-;; 그러나 CODFH 의 사운드는 흠잡을 때가 없는 멋진 요소이다. 게임의 짜증나는 요소를 날려주는 시원한 효과음. 전장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웅장한 배경음. 생각보다 괜찮은 성우들의 목소리, 전장에서 들리는 주축군과 연합군의 목소리 등.. 사운드 부분은 흠잡을 요소가 없을 정도로 좋다. 특히 좋은 점은 거리에 따라서 사운드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실제로 포탄을 어디서 쓰는지 근처로 다가가면 갈수록 커진다. 그리고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다면 다양한 총알의 소리와 포탄, 그리고 수류탄이 바닥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 등 매우 신경 쓴 느낌을 받을 수 있다.(이 수류탄은 흙, 돌, 철 등의 여러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소리가 다르다)만약에 웅장한 사운드와 확실한 효과음만 있다면 나쁠께 없다는 유저에겐 CODFH 는 상당히 괜찮은 수작으로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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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효과음은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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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하는 소리는 물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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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밭에서도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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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전투기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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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에서 영광의 시간은 언제 올 것인가?
이상 여기까지 CODFH 에 대해서 알아봤다. 실제로 필자의 단점으로 인해서 혹시나 구매를 생각했던 분들에게 구매를 피하게 되는 요소가 될지도 모르지만 게임의 시나리오나 진행 방식들은 콜 오브 듀티와 동일하다. 그리고 스토리적으로도 콜 오브 듀티의 연장선에 서 있는 내용이라서 이것을 즐겨둔다면 좀 더 2차 세계 대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매뉴얼을 들 수 있는데 이 매뉴얼에는 다양한 2차 세계 대전 지식이 들어가 있다. 전투에 대한 이야기부터 화기 등에 대한 여러 정보가 있으니 구입하고 나서 매뉴얼을 휘익! 던져놓지 말고 한번쯤 읽어보자. 그리고 이 게임의 재미인 멀티플레이도 한번쯤해보자. 물론 국내 유저분들을 만난다면 행운이겠지만 외국 유저분들을 만나면 정말 눈물나게 죽을 것이니깐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도전해보도록 하자.
이번에 콜 오브 듀티 2가 발표가 되었다. E3 에서 XBOX360 으로도 출시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된다. 그래서 하루 빨리 콘솔에서도 영광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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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웃길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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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서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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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계시던 독일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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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 보고 있던 독일군 병사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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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이다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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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자랑 중인 독일군 병사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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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깐 놀라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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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연출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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