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있지만 결국 소수의 마니아만을 위한 게임

익스트림게임을 아는가!
엑스게임 또는 익스트림 스포츠라고도 부르는 익스트림게임은 생명의 위험을 무릎 쓰고 갖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말한다. 처음 시작은 서양에서 스케이트 보드와 롤러스케이트 등 청소년들이 즐기던 놀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이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아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방송해주는 프로그램도 많지 않아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렇기에 엄청 생소한 단어일지도 모른다. 필자 역시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단어만 들어보았고 정확히 무얼 말하는지도 몰랐지만 이번에 파헤쳐볼 게임인 스케이트를 플레이하면서 대충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이번 리뷰할 스케이트라는 게임은 위에서 얘기한 익스트림 스포츠 중 스케이트 보드 종목을 주제로 하여 게임화 한 것이다. 쉽게 얘기하면 스케이트 보드를 이용하여 엄청나게 현란한 기술들을 펼치는 것이 주 목적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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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게임이란 것은 대충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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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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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캐릭터는 이제 필수?
요즘 대부분의 게임들이 캐릭터 커스터 마이즈가 가능하게끔 나온다. 이는 게이머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좀 더 애착이 생기게 하며 자신을 대신하여 대리만족을 느끼게끔 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다른 게이머들과 멀티플레이가 되는 게임이나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긴 게임들은 커스터 마이즈가 가능한 게임들이 많다. 스케이트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정하고 새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게이머들은 자신을 대신하는 아바타인 캐릭터를 입맛 맞게끔 상당히 세세하게 얼굴형부터 체형 피부톤까지 설정을 하게 된다. 또 스포츠라는 장르답게 관계된 스포츠 브랜드의 옷이나 기타 물품들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어 후반으로 갈수록 상당히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렇듯 이제는 게임상에 자신을 대변하는 아바타를 도입하는 것들이 필수가 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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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내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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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내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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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스타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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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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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내맘대로 하면~되고~♬

다양한 스킬들을 펼칠 수 있지만...
익스트림 게임의 스케이트 보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위험을 감수하고 펼치는 화려한 스킬들일 것이다. 봉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간다거나 공중으로 뛰어올라 360도 회전을 한다거나 하는 스킬들 말이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이런 스킬들을 스케이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약간 생소한 느낌의 튜토리얼을 통하여 간단한 기본 스킬들을 습득하게 된다.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킬은 크게 플립, 그라인드, 그랩으로 나눠져 있는데 플립은 스케이드 보드 자체를 돌려서 사용하는 스킬을 말하며, 그라인드는 봉 같은 곳에 올라가서 펼치는 스킬을, 마지막인 그랩은 공중에서 스케이드 보드를 잡고 펼치는 스킬들을 말한다. 이 3가지의 스킬들은 또 다시 사용 난이도에 따라 베이직, 미디움, 어드벤스로 나뉘어 세세하게 분류되어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기술들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작방법에는 큰 단점이 보였다. 스케이트는 이때까지 게임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조작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아날로그 스틱의 풀 활용하는 핑거 컨트롤이라는 시스템이다. 좌측 아날로그는 스케이트 보드가 나아가는 방향을 조작하며 우측은 점프나 스킬을 펼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조작방식이 문제가 되는데 초급기술을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지만 고급기술을 사용하는데는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초급기술과 고급기술이 커맨드가 겹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아날로그의 특성상 조금 엇나가 버리면 전혀 다른 기술이 나가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조작방식은 다양한 기술들을 아날로그 스틱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정확한 조작이 아니면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고 기술사용하기가 너무 까다롭다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좀 더 조작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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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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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드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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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스킬로 나누어져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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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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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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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스로 나뉜다. 엄청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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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맨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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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맨드랑...겹치잖아! 조금만 잘못 넣으면
다른기술이 나간다

오기가 생기는 도전요소들!
스케이트의 게임진행은 도전 목표들이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한마디로 스테이지 방식이 아닌 미션 단위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유명한 게임인 GTA처럼 광활한 맵을 지나다니며 특정 지역에 인물에게 도전요소를 받거나 또는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도전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미션들도 크게 나누자면 프로스케이터들과 경쟁을 하는 미션과 잡지 같은데 실릴 촬영용 미션(쉽게는 혼자서 도전하는 미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으로 나누어진다. 이런 미션들은 초반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 편이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상당한 난이도로 게임이 진행되게 된다. 여러 가지 조건이 겹쳐지거나 몇십번을 도전해야 겨우 통과할만한 미션들이 나온다는 얘기다. 거기에 스킬 사용까지 불편하니... 이야말로 산넘어 산!! 하지만 이렇게 게이머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요소만큼이나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 꽤나 크기 때문에 클리어 하려는 오기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다.(더러 아닌 사람들도 있다. 후반부에는 필자도 패드를 집어던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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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요소들은 맵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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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게 되면 목표가 오른쪽에 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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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시키면 녹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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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하면 쾌감만점!

한글화가 절실했지만...
스케이트 같은 게임들은 일반 게이머들이 알기에는 조금 어려운 게임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것 자체도 생소할뿐더러 거기서 묘기를 부리는 것은 더더욱 생소하다. 때문에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사용하는 기술에 얽힌 전문용어들은 못 알아듣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런 것을 해소해줄 만한 것이 바로 한글화일 것인데 스케이트는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다. 매뉴얼이 한글화되어 있으니 어느정도 참고가 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게임에 나오는 모든 용어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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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요소들을 보면 전문용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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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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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니아들만..
전반적으로 스케이트라는 게임을 보면 완성도는 상당한 게임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게임의 소재 자체가 일반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약간 마니악한 성격을 띄고 있으며 거기에 스케이트 보드라는 주제까지 한정해 버리면 일반 게이머들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게임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전문적인 용어들이 난무하지만 한글화까지 되어있지 않아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결국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스케이트 보드 부분에 관심이 많은 소수층의 마니아들 중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통하는 게임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게임이 재미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일반 게이머들을 배려하는 장치를 많이 마련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주목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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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어느 부위가 다치는지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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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긴 하지만 마니아들을 위한 게임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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