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카트라이더'의 왕좌는 누구에게?

'카트라이더의 새로운 최강자를 가린다!'

넥슨(대표 권준모,www.nexon.com)이 개발한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의 다섯 번째 리그 'SK1982 카트라이더 시즌5'가 오는 3월3일 그 막을 올린다. 이번 카트 리그는 지난 2월24일 마지막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경기에 진출할 44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3월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의 최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새로운 스타 탄생과 극적인 경기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4차 리그에 이어 5차 리그에서의 중요 관전 포인트들을 살펴본다.

* 새로운 카트 황제 자리는 누구에게?

지난 1월 '카트 황제' 김대겸이 은퇴한 뒤 새로운 '카트 황제'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제의 빈 자리를 차지할 선수로 조현준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지만 김대겸이 없는 이번 리그에서는 조현준의 선전을 점치는 관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팀에서 많은 연습을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5차 리그에서는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조현준에게는 새로운 라이벌 유임덕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4차 리그에서 온게임넷의 유임덕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 해왔기 때문에 이번 5차 리그에서도 우승을 놓고 두 선수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온게임 돌풍, 5차 리그에서도 이어지나

온게임팀은 4차 리그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전체적인 팀의 실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스 유임덕이 4차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4차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11살의 '카트 신동' 문호준의 역주도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최근에는 팀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전체적인 팀의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 4차 리그에 이어 5차 리그에서도 '한 방'을 터트릴 기세다.


* IT뱅크의 화려한 부활, 우리에게 맡겨라

카트라이더의 강팀 IT뱅크는 김대겸, 정은석, 김경한의 은퇴로 인해 카트리그에서 설자리를 잃는 듯 했다. 하지만 김경한이 다시 팀으로 복귀하면서 다시 안정성을 되찾고 있다. 또한 김진용의 패기와 김경한, 이재성의 안정감이 뛰어나 밸런스가 높은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불어 다른 팀의 선수들에 비해 오랜 선수 활동으로 인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 4차 리그에서는 초반에 코튼SR에 적응하지 못해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 했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등장한 세이버SR을 통해서 5차 리그를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세이버SR이 발매된지 한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큰 차이 없이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첫 여성 게이머 진출, 그리고 신인들의 등장

현재 서우석, 최의영처럼 출전을 못하거나, 출전이 불투명한 기존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빈자리를 새로운 신인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리그를 거듭해오면서 매번 새로운 스타들의 '반란'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번 5차 리그에서는 어떠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해볼만한 부분이다.

또한 여성 게이머들의 첫 본선 진출을 기대해볼만하다. 지난 카트라이더 여성 리그에서 보여준 그녀들의 실력은 이미 프로게이머들과 별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지난 4차 리그 예선전에서도 3~5점 차이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본선에 오르지 못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여성 게이머의 본선 진출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 새로운 카트 바디 '세이버SR'의 활약은?

4차 리그에서는 코튼SR이 애용됐지만 이번 5차 리그에서는 최근에 공개된 신규 카트 바디 세이버SR의 활약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세이버SR은 날카로운 코너링 드리프트와 안정성이 좋다는 점에서 선호 되고 있는 카트 바디. 특히 안정적인 코너링 때문에 기존에 몸싸움에 강했던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에 노르테유 익스프레스나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처럼 코너링이 많은 트랙이 5차 리그에서도 사용된다면 세이버SR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선수들이 코튼SR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그동안 선수들이 세이버SR에 얼마나 적응했느냐에 따라 세이버SR의 활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다양한 화제를 선사하는 SK1982 카트라이더 5차 시즌은 오는 3월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넥슨은 이번 5차 시즌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카트라이더 리그의 정착과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용재 이사는 "'카트라이더' 리그는 게임을 즐기는 이는 물론, 보는 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라며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다이내믹한 리그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재미를 더욱 보강한 5번째 공식 리그에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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