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社 합작품 '파워퍼프걸Z', 8월10일 한국 상륙

카툰네트워크와 도에이 애니메이션, 애니플렉스가 공동으로 제작한 야심작 '파워퍼프걸Z'가 국내에 정식 방영된다.


카툰네트워크는 금일(10일) 오후 1시 용산 CGV 골드 클래스에서 '파워퍼프걸Z' 기자 시사회를 열고 작품 설명 및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금번 행사에는 국내 카툰네트워크의 방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현주 팀장을 비롯해 터너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총괄책임 부사장인 이안 다이아몬드, 카툰네트워크 재팬 선임 프로듀서 겸 '파워퍼프걸Z'의 제작을 맡은 요시야 아유가이가 나와 '파워퍼프걸Z'의 소개 및 카툰네트워크가 바라보는 한국 시장에 중요성 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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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파워퍼프걸Z'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원작 '파워퍼프걸'을 아시아 시장에 맞게 바꾼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소녀 삼총사가 도시를 노리는 악당들에 맞서 사람들을 지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파워퍼프걸Z'에는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는 모모(하이퍼 블로섬)와 여성스러운 미야(롤링 버블스), 터프하고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 카오(파워드 버터컵)이 등장하고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토늄 박사와 그의 아들 켄이 등장한다. 또한 이런 소녀들을 피해 호시탐탐 도시를 노리는 모조 조조와 악당들은 코믹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주인공 캐릭터들은 원작인 '파워퍼프걸'에 나온 3명의 소녀들과 다르게 약간은 성숙한 느낌이 들며, 평면적인 느낌이 드는 전작의 느낌 대신 입체적인 느낌과 부드러운 동작 연출을 통해 캐릭터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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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시리즈로 유명한 미호 시모가사가, 감독에는 '유희왕'과 '슈퍼로봇대전'의 카쿠도우 히로유키, '디지몬 테이머즈' '두 사람은 프리큐어'로 유명한 히로미 세키, '강철의 연금술사' '반항하지마' 'Blood+'의 히데오 카수마타 등 뛰어난 제작자들이 모여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국내판 '파워퍼프걸Z'에는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성우 이용신이 주제가를, 미야역에 '천사가 될꺼야' '유희왕'의 장경희씨, 모모역에 '마법천사 루비' '카트캡터 체리'의 이현선씨, 카오역에 '강철의 연금술사' '바람의 검심'의 윤미라씨 맡았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안 다이아몬드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카툰네트워크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며 "'파워퍼프걸Z'를 통해 한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좋은 작품이 있다면 한국 시장에도 꼭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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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QnA 전문

Q. '파워퍼프걸Z'가 처음 방영된 일본 시장의 반응은?

A. 도쿄TV를 통해 처음 방영됐다. 토요일 오전이라는 시간대에 방영됐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여성층 외에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국의 반응도 기대하고 있다.

Q. 라이센스를 사용한 캐릭터는 상품은 준비돼 있나?

A. 원작의 라이센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캐릭터 상품에 대한 확실한 답변은 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파워퍼프걸을 사용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기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Q. 온라인 게임 개발은 고려하고 있는가?

A. 이미 우리는 한국 개발사 그리곤 엔터테인먼트와 카툰네트워크의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아직 초기 단계가 공개는 2008년쯤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온라인 게임 개발이 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이 부분에 '파워퍼프걸Z'이 들어갈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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