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게임기-게임 선물, 어떤 것이 좋을까?

어느 덧 2007년도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이 맘 때쯤이면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거나 연말 보너스를 기념해 가족이나 애인,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선물을 구매하려고 보니 적당한 것을 찾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상대방의 취향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물하기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특히 IT기기나 게임기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게임동아에서 연말에 선물하기 좋은 게임기와 게임을 선정해봤다.

*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하는 연말 이 게임기 어떠세요?

먼저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Xbox360 아케이드를 추천한다. 이 게임기는 약 39원대의 높은 가격의 Xbox360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버전으로 일반 버전에는 없는 HDMI 단자와, 캐주얼 게임 5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시중에 있는 많은 DVD를 볼 수 있는 DVD 플레이어 역할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타이틀도 다수 존재해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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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50여 가지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바 피냐타 : 신나는 파티'와 뭐든지 달라붙는 공을 이용해 주변 사물들을 굴리는 접착 액션 게임 '뷰티플 괴혼', 축구 게임 '피파08' 등이 있다.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비바 피냐타'의 캐릭터를 이용해 50여 가지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바 피냐타 : 신나는 파티'는 만화 영화는 보는 듯 한 귀여운 캐릭터들과 멀리뛰기, 빨리가기 등 손쉬운 미니게임들 접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뷰티플 괴혼'은 PS2와 PSP로 출시된 '괴혼'의 Xbox360 버전으로 전작을 능가하는 고화질 그래픽과 100만Km까지 굴릴 수 있는 거대한 면적, 새롭게 추가된 귀여운 캐릭터들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피파08'은 세계 유명 리그들을 안방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호나우딩요' '루니' 등 유명 선수들과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이동국' 등 프리미어 리그 4인방이 속한 팀을 선택해 실제 리그와 동일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Xbox360 아케이드는 11월 중 정식 발매되며, 소비자가격은 299,000원이다. 타이틀은 4만원에서 5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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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모바일 게임이나 평소에 온라인 게임들을 잘 즐기는 여자친구나 게임에는 관심이 있지만 막상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그녀라면 닌텐도DS 라이트를 선물해보자. 닌텐도DS 라이트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들이 다수 출시된 게임기로 터치펜을 이용한 직관적인 조작과 미니게임 못지않은 쉬운 조작성을 요구하는 게임들로 구성돼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기다. 또한 본체 가격 타 게임기보다 낮은 편이고 타이틀도 3만원대로 책정돼 있어 구매에 부담 없는 점이 장점.

게임에는 터치펜으로 음악과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도와줘! 리듬히어로'와 실제 강아지 못지않은 귀여운 가상의 강아지를 키우는 '닌텐독스', 5초안에 게임 한판을 즐길 수 있는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야 하지만 재미만큼은 확실한 '요시 아일랜드'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등이 있다. '도와줘! 리듬히어로'는 유명 19개의 팝송을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리듬 액션 게임으로 터치펜을 활용한 간단한 조작과 웃음을 터뜨리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닌텐독스'는 18마리의 강아지 중 한 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실제 강아지 못지않은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훈련, 목욕, 대회 참가 등을 즐길 수 있다. '요시 아일랜드'와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캐주얼 액션 게임의 대명사 '마리오' 시리즈의 NDS 버전으로 간단한 조작과 다양한 스테이지, 미니 게임 등으로 다양한 재미를 안겨준다. 닌텐도DS 라이트의 소비자가격은 150,000원이며, 각 타이틀은 3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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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과 영화, 드라마를 동시에...

하지만 게임만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거나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면 PSP를 선물하는 것도 괜찮다. 현재는 예전 PSP보다 더욱 얇아지고 가벼워진 신형 PSP가 발매된 상태다. 이 신형 PSP는 UMD 게임은 물론,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부분에 쓸모가 있는 기기로 게임만 해도 3시간 이상 가며, 음악만 재생하면 6시간 이상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해 웬만한 PMP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추가 주변기기를 구매하면 TV와 연결해 게임을 즐기거나 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PSP에 추천할만한 게임은 레이싱 게임 '쥬스드2'와 액션 게임 '캐슬바니아 더 드라큘라 X 크로니클', 농구 게임 'NBA08' 등이 있다. '쥬스드2'는 PS2와 PC용 등으로 발매돼 큰 인기를 끈 '쥬스드'의 후속작으로 차량의 모든 곳을 변경할 수 있는 튜닝 시스템과 적절한 아케이드성과 시뮬레이션성이 결합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캐슬바니아 더 드라큘라 X 크로니클'은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PSP 리메이크 게임이다. 게임 속에는 다양한 퍼즐과 액션이 들어 있으며, 몬스터 사냥에 따라 성장해 더욱 많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NBA08'은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시점과 다양한 연출을 통해 농구 경기 이상의 재미를 안겨주는 게임으로 다양한 모드와 실제 유명 선수 로스트를 그대로 채용, 자신만의 NBA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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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제품에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남들보다 좀 더 강한 성능이나 특이한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3를 추천하자. 특히 PS3는 그동안 가격이 부담돼 구매를 망설인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 발매되는 저가형 PS3는 기존 PS3의 성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종전 가격인 50만 원대보다 약 15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인 348,000원에 발매된다. 이 저가형 PS3는 일반적인 기능은 기존 PS3와 동일하지만 PS2 게임이 호환되지 않고 하드 용량이 80GB에서 40GB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블루레이 재생을 비롯해 PS3용 게임 즐기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구매를 부담스러워 했던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만하다.

게임은 PS3의 뛰어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라쳇&클랭크 퓨처'와 '건담무쌍' '위닝일레븐2008' 등이 있다. '라쳇&클랭크 퓨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유명한 '라쳇&클랭크'의 첫 PS3 타이틀로 환상적인 그래픽과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 두뇌를 자극하는 퍼즐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건담무쌍'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관을 액션 시리즈로 유명한 '무쌍' 시리즈의 게임 스타일과 혼합 시켜 만든 액션 게임으로 '건담'을 비롯해 자크, 사자비, 샤이닝 건담 등 유명 건담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과 애니메이션 장면과 동일한 이벤트 연출이 특징인 게임. 마지막으로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유명 축구 게임 시리즈 '위닝일레븐2008'을 즐겨보자. 이 게임은 PS3로 첫등장한 '위닝일레븐'으로 PS3 게임답게 화려한 그래픽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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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절한 게임기나 게임 선물로 센스 있는 사람이 되자

물론 꼭 게임기를 선물할 필요는 없다. 생각보다 게임기는 그리 싼 편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연말에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모른다거나 한 번도 주변 사람에게 게임기 같은 IT기기를 선물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 저렴한 신형 기기들이 출시된 올해 게임기와 게임을 함께 선물해보자. 그렇다면 센스와 사랑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