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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게임으로 돌아온 알타입!

오스칼

알타입 돌아오다
아이렘의 대표적인 슈팅게임인 알타입 시리즈가 전략 시뮬레이션이란 장르로 다시 돌아왔다. 파이널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 뒤로 만나볼 수 없었던 알타입 시리즈의 귀환. 허나 그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암기형 슈팅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던 알타입이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알타입 택틱스란 제목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장르의 노선변화. 과연 비행슈팅이 아닌 전략 시뮬레이션으로써의 알타입은 어떤 모습이며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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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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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YPE TACTICS

연출을 보기엔 너무나 힘든 당신
알타입 택틱스의 그래픽은 기본적으로 2D방식을 택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좀 단순해 보이기는 하지만 무난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좀 특이한 점이라면 알타입이 횡스크롤 슈팅게임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 게임의 맵도 횡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턴제 전략게임의 경우 공격연출에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것을 대비해 전투 애니메이션을 끄는 기능이 준비되어 있는데 알타입 택틱스도 마찬가지다. 끄기, 윈도우, 풀화면 3가지로 구성되며 윈도우는 화면 좌측에 조그마하게 창이 하나 열리며 전투장면이 나오고 풀화면은 말 그대로 PSP화면전체를 스크린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렇게 윈도우나 풀화면의 전투 애니메이션 옵션을 주었지만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다. 문제는 바로 로딩. 보통 전투 애니메이션을 스킵하는 경우는 로딩보다야 지나치게 긴 연출 때문에 끄는데 알타입은 특이하게도 연출을 보기 전에 로딩이 너무나 길다. 맵화면은 간단한 2D형태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전투는 3D로 표현되기 때문인지 좀 살인적이라 할 수 있다. 5~10초 정도의 로딩에 유닛이 한 두 기도 아니니 전투마다 애니메이션을 모두 켜놓고 한다고 했을 때 한판에 걸릴 시간을 생각해보면 치가 떨린다. 이는 풀화면이나 작은 윈도우 화면이나 마찬가지로 굳이 왜 이렇게 구분했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다. 덕분에 이 게임을 즐기면서 전투연출을 켜놓고 한 것은 첫 플레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정도. 좀 조촐하더라도 이 게임을 즐기려면 전투연출은 끄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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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으로 어필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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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양한 맵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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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화면으로 전투연출을 켜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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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화면으로 전투연출을 켜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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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둘 다 로딩이 꽤 걸린다

급격한 노선변경
알타입 시리즈는 국내에도 정식 발매됐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알타입 택틱스는 기존에 즐겨왔던 비행슈팅이 아닌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발매되었다. 슈팅게임의 전략화라... 뭔가 감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노선변경을 택한 것이다.(사실 알타입 파이널이라고 해서 알타입 시리즈 마지막이라고 발매한 것이 있는데 혹시 이것 때문에 장르를 변경한건가..-_-)기존팬들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은 애초부터 포기하고,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재미를 노린 제작사의 선택에 걸맞은 작품이 탄생하느냐가 이 게임의 세일즈 포인트가 될 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는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게임의 방식은 턴제 전략게임을 많이 즐겨본 사람이라면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출전할 유닛을 선택하고 그 유닛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한 뒤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있는 공격으로 아군의 피해는 최소화 하는 전형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고 전형적인 방식에서 그치느냐? 그렇다면 알타입이라는 제목은 아무 것도 아니게 될테니 등장하는 유닛은 알타입의 각종 기체로 설정되어 있으며 슈팅장르에서 앞뒤에 붙여서 사용하던 포스들을 장착할 수 있는 등 알타입의 기체들을 적극 활용했다. 그리고 미사일버튼을 일정시간 누르고 있으면 차지 후 사용할 수 있었던 파동포도 턴이 지날 때 마다 조금씩 차지수치가 늘어나는 방식으로 사용하게끔 했다. 중간에 공격을 당하면 그때까지 모았던 파동포 게이지가 캔슬되어 버리며 파동포를 사용할 때 범위 내에 아군이 있으면 아군도 같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적뿐 아니라 아군의 위치와 무기를 고려하여 플레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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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입이 이런 모습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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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을 배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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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유닛이 어떤 무기를 지니고 있는지
성능을 파악한 뒤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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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간에 돌입하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멀리 이동할 수 있다

기체는 분대개념으로 운영되며 5기의 유닛이 한 대 뭉쳐서 다니는데 모든 유닛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수리유닛으로 유닛을 1씩 복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살리면서 유리하게 이끌어 가야한다. 여기에 보통 턴제 시뮬레이션의 방식에서는 도입하지 않는 가시범위를 설정하여 적절히 유닛을 배치하여 시야를 넓히는 것도 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만약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적과 마주치게 되면 공격기회는 버리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맵에서 점령한 시설 중 격납고에 연료가 없거나 편대 수가 줄어든 기체를 넣으면 한턴 만에 완전복구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슈팅게임에서 전략으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과연 보스전은 어떻게 표현했을지 신경이 쓰였는데 거대기체화 시켜 보스의 패턴을 만들고 부위별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제법 보스전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30턴 이내 클리어나 적대장기 파괴, 자원회수와 같은 ·목적과 제한조건이 표시되니 최대한 효율적으로 미션을 클리어 해 가는 재미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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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맵에는 조건이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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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까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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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에 독특한 건물이 존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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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기지를 접수하는 중

기체개발
전투를 클리어 하면서 점점 사용할 수 있는 기체와 파일럿이 늘어나며 전투결과에 따른 보상으로 기체를 개발할 수 있다. 알타입 파이널에서 보여줬듯이 다양한 기체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투형 뿐 아니라 포스같은 보조형, 보급전용, 정찰기, 전함같이 분야가 나누어져 있다. 때문에 미션에 따라 어떤 기체를 선택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지 생각하는 재미가 있다. 기체개발을 하기 위해선 자원이 필요한데 자원은 맵에 흩어져 있는 광물을 작업용 기체로 직접 캐거나 방치된 기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듦으로써 얻을 수 있으며 기체에 따라 요구하는 자원의 양이 다르다. 그리고 무작정 기체만 개발한다고 해서 모든 기체를 출격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체를 몰 파일럿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체를 선택해야 한다.(파일럿은 미션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추가된다)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기체들을 모아가는 재미를 느껴보자. 새로운 기체는 미션 중에 등장하는 컨테이너에서 입수할 수 있는 카드와 클리어 후 입수한 카드를 조합하여 그에 해당되는 기체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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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이나 클리어 후 얻은 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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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를 조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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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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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기체를 파일럿에게 선물하자~

나이스 한글화
개인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 같은 게임이라 한글화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좋은 의미로 기대를 배반했다. 알타입 택틱스는 자막이 한글화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미션을 시작하기 전에 플레이어(주인공)이 어떻게 해서 전투에 돌입하며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스토리진행이 되는데 이때 나오는 텍스트를 쉽게 읽을 수 있음으로 몰입하기에도 좋다. 이것 외에도 기체의 특징이나 시스템적인 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인지도가 낮은 게임을 한글화 하면 "이런 게임 한글화하지 말고 다른 유명한 게임이나 한글화 하지" 라며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쨌든 한글화 한 것은 유저 입장에서 무척 고마운 일이다. 비록 그리 많은 텍스트 수는 아니지만 한글화로 손쉽게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더 많은 게임들이 한글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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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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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에 대한 설명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성공적인 변신
급격하게 노선을 변경해 비행슈팅에서 전략게임으로 바뀌었지만 대표시리즈였던 만큼 충분히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게임으로 탄생한 듯 하다. 파격적인 변화의 첫 스타트가 이 정도니 앞으로 나올 알타입 택틱스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올 거라 예상되고 고정팬을 확보하면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턴제 전략게임의 특성상 한 판 한 판을 클리어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어찌 보면 휴대용 게임기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도중에 언제든지 세이브할 수 있게 만들었으니 걱정하지 말자.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점은 전투 애니메이션 돌입까지의 로딩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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