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을 소재로 한 FPS

게임소개
야마카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프리런을 소재로 한 FPS 게임입니다. 특유의 액션과 FPS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속도감을 살린 게임으로 큰 화제가 됐죠. 한국에 발매되면서 자막이 한글화 된 점도 화제가 됐습니다.(워낙에 한글화 되는 작품이 뜸해지는 추세다보니)

기존의 FPS 게임이 총을 들고 적을 쓸어버린다 또는 잠입해서 은밀히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반면에 미러스 엣지는 '도망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주인공의 입장 차이가 게임의 구도와 재미를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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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대단히 역동적입니다. FPS 게임에서 속도감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군요.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는 주인공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의 총을 강탈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신선합니다.

뛰어난 그래픽, 특히 배경 그래픽은 대단히 산뜻합니다. 도심의 마천루를 배경삼아 붕붕 날아다니는 액션은 또 스파이더 맨 이후에 처음이군요 -_-;

시각적으로 굉장히 상쾌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의 플레이 그 자체는 상쾌하지만은 않지요. 게임의 시스템이 엉성하다는 것 보다도 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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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FPS 게임과는 다른 스피드를 가진 주인공이지만 체력마저 여타 FPS 게임의 주인공들과는 달라서 총알 몇 방에 쓰러지고는 세상과 하직을 하고는 합니다. 이보다 더 게임을 난감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낙사'요소입니다. 게임이 여기저기 딛고 뛰고 점프하고 기어오르다보니 낙사 포인트가 상당히 많은데, 약간의 조작 미스는 바로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또한 빌딩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맵이 지원되지 않아서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를 흥얼거리게 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합니다. 게임 자체에서 가이드 버튼을 지원하고 힌트를 제공하는 것이 위안이군요. 세이브 역시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없고 체크 포인트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불편한 점이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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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임에도 반복 플레이에 의한 암기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익숙해지기 전에는 맵을 해매느라 속도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도망'이라는 요소를 도입한 FPS 게임이라는 점은 미러스 엣지를 신선한 게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콘솔 버전과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게임입니다만 PC 버전은 피직스 엔진을 적용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길가에 나부끼는 깃발이나 바람에 흔들리는 쓰레기들 같은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이며, PC의 그래픽 성능이 콘솔의 그것을 추월해 버렸기에, 그래픽 역시 더욱 깔끔하게 표시되는 것이 장점이죠. 지포스 계열의 상위 그래픽 카드(9000번대 비디오 카드는 모두 피직스 엔진을 하드웨어 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콘솔 버전에는 없는 PC판만의 특전이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O.S.T.도 첨부되어 있는 패키지군요. 여러모로 PC판의 메리트가 큰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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