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中서 새로운 한류 열풍의 중심

오픈 첫날 동시접속자 19만, 서비스 한달만에 동시접속자 45만명 기록. 중국에서 최근 던전앤파이터가 갱신하고 있는 눈부신 기록들이다. 해외 온라인게임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펼치고 있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이 새롭게 시장에서 부각되고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비록 국내와 같은 시기에 업데이트를 진행할 순 없지만 6개월 정도 차이를 두고 한국의 업데이트 내용을 현지에 서비스할 예정이라는 개발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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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의 돌풍은 테스트 초기부터 예상됐다. 6월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테스트가 큰 문제 마무리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오픈베타를 시작한 19일 19만명이란 게이머들이 서버로 몰려 들게 된 것. 서비스 초기부터 많은 게이머들에 놀란 텐센츠는 이후 서버 확장과 게임의 운영인원을 늘리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결국 한달만에 던전앤파이터가 기록한 성적은 동시접속자 45만명.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캐주얼 게임들의 평균적인 기록이 100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던전앤파이터가 한달만에 기록한 성적표는 매우 우수한 편. 또한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으로 불리는 왕이의 '몽환서유',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거인의 '정도 온라인'과 비교했을 때도 준수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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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로컬라이징 팀장은 '색다른 소재', '참신한 스킬 시스템', '뛰어난 그래픽', '중국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게임성'을 던전앤파이터의 매력으로 꼽았다. 하지만 '채팅 시스템', '중국 한자 입력지원', '커뮤니티의 부재' 등은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의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중국 캐주얼 게임의 한계라고 일컫는 100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뛰어 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최근 게이머들의 반응은 5년전에 한국 게임들이 전성기를 누릴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는 가장 보편화 되어있는 메신저 QQ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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