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슬랩샷'으로 '하키' 게임 편견 넘는다

넥슨이 국내에서 성공사례가 없었던 '하키'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넥슨(대표 권준모)는 26일 선릉 자사 홍보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7일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는 '슬랩샷:언더그라운드(이하 슬랩샷)'을 공개했다.

누믹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슬랩샷'은 언더그라운드 문화 콘텐츠와 인라인스케이트, 하키를 결합하고, 거기에 격투를 가미한 이색 장르의 스포츠 액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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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까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주장까지 역임한 박진홍 짐팩 하키리그 총 감독이 개발에 참여해 사실성을 높였으며, 포지션을 강조한 협동 플레이와 빠른 속도감, 스타일리쉬한 스킬, 격렬한 몸싸움 등으로 박진감을 더했다.

특히 '슬랩샷'의 격투 시스템은 가위바위보를 연상케 하는 심리전을 가미한 것이 특징으로, 하키 특유의 거친 몸싸움을 잘 표현했으며, 상대 공격수에 싸움을 걸어 공격 찬스를 방해하는 등의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격투에서 진 게이머는 수초간 일어나지 못하며, 일어난 후에도 일정시간 이동속도가 감소돼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반대로 폭주 모드라는 것도 존재해 폭주 모드가 발동되면 다른 게이머보다 빠른 속도를 가지게 되며, 공격 성공률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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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이머들에게 다소 생소한 스포츠인 하키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한 도우미 시스템도 잘 갖췄다. 각종 스킬 사용법을 미션 형태로 제공해 게이머들이 보상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했으며, 동영상 가이드도 제공한다.

또한 AI와의 대결을 지원해 고수들의 횡포에 의해 초보들이 이탈하게 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으며, 고수들이 초보자들의 플레이를 돕는 인스트럭터 시스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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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또하나의 축인 언더그라운드 문화 콘텐츠는 게임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대부분의 경기장이 홍대 클럽 거리 등 뒷골목 컨셉으로 만들어져있으며, 8등신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복장 역시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을 담았다.

게임 음악도 힙합보다 빠른 비트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럼 앤베이스'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유명 DJ겸 프로듀서인 'DJ구루'가 맡았으며, 빠른 템포의 댄스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슬랩샷'의 홍보 대사로 임명됐다.

DJ구루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슬랩샷만의 독특한 음악을 소개했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도 참석해 '슬랩샷'의 성공을 기원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길거리 문화를 게임내에 접목시킨 '슬랩샷'은 힙합과 R&B를 추구하는 저희 음악 색깔과 잘 맞는다"며 "평소에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을 즐겨 하는 편이라 게임 홍보 모델이 된 것이 흥분되고 긴장된다. 슬랩샷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홍보 모델 뿐만 아니라 게임 내 파트너 시스템에도 등장해 게임 플레이 정보 및 미션, 보상 등 게이머들이 플레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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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믹스엔터테인먼트의 최성욱 대표는 "'슬랩샷'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버무려진 종합 콘텐츠다"며 "더욱 완성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넥슨의 국내사업을 총괄하는 민용재 이사는 "'슬랩샷'이 뛰어난 게임성을 지난 게임인 만큼 스포츠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게이머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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