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게임 3인방, 당신의 지갑을 노리고 있다!

게임 중에 가장 재미있는 건 무엇일까. 누군가에는 온라인 게임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비디오 게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건 청소년들에게 금지의 영역이기도 한 성인 게임이다. 최근에 나오는 성인 게임들은 단순히 야하거나, 잔인한 형태를 벗어나, 성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여러 재미를 잘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특히 느와르나, 호러, 남자의 로망을 잘 표현한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자, 이제 당신의 지갑을 열고 성인 게임 3인방과 산뜻한 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 일본의 거대 환락가, 그곳을 주름잡는 진정한 남자가 온다 '용과 같이3'

거친 폭력과 암투, 그리고 환락이 존재하는 카무로쵸와 이곳과 사뭇 다른 조용한 해변 마을 오키나와에서 벌어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PS3용 '용과 같이3'이 2월27일 국내 정식 발매된다. 이 게임은 전작의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가 등장해 지금까지 진행됐던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을 예정.

이 게임은 단순히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성인들만을 위한 다양한 요소를 준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게임 속에서 게이머들은 실제 유명 여성 모델들이 등장하는 호스트바에 갈 수 있으며, 성인 용품 매장을 둘러보거나, 골프, 도박, 불법 격투장, 가라오케 등 약 20개가 넘는 미니 게임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내용들이 실제 일본 내에서 가능한 것들이라는 점. 덕분에 게임의 재미를 넘어선 또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배경 역시 실제 도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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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자의 거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액션신도 매력적이다. 주인공은 게임 진행에 따라 프로레슬링을 비롯해 절권도, 유도, 가라데 등의 추가적인 액션을 배울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이 기술들을 배울 때 휴대전화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키류'가 길을 다니거나 특정 공간에서 이벤트 신을 만나게 되면 동영상 촬영으로 기술을 습득하고, 이후 액션에서 그 기술을 쓸 수 있게 된다. 물론 액션 신에서는 멋진 기술뿐만 아니라, 주변 사물을 들고 싸우는 길거리 특유의 액션도 만날 수 있다.

* 서바이벌 호러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최종판 '바이오 하자드5'

3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 하자드5'는 그동안 나왔던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최종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신작 게임으로 PS3과 Xbox360용으로 발매된다.

아프리카의 한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바이오 하자드5'에서는 1편의 주인공이기도 한 '크리스 레드필드'와 새로운 여주인공 '세바 알로마'가 등장, 거대한 기업 트라이셀의 음모를 저지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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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공포 게임이 줄 수 있는 다양한 코드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돼 한 편의 액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한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2인 협력 플레이를 지원해 주변 친구나 또는 온라인 모드를 이용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2인 협력 플레이로 다소 공포감을 줄어든 것이 아닌가라고 볼 수 있지만, 게임 속의 공포 코드는 전작보다 더욱 강해졌다. 전작을 능가하는 명암 처리는 아프리카 특유의 밝기 속에서도 잘 살아나고 있으며, 웬만한 일격에도 전혀 쓰러지지 않는 강력한 살인마들이 대거 등장해 주인공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 폭력으로 얼룩진 60년대, 난 대부로 도시를 지배한다 '대부2'

마지막으로 4월 경 출시를 준비를 중인 느와르 액션 '대부2'가 Xbox360용으로 성인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폭력과 도박으로 얼룩진 도시를 배경으로, 비토 콜레오네의 아들 '마이클 콜레오네'가 한 조직의 우두머리로 시작해 조직을 확장하고, 타 세력을 제거해 도시 내 최고의 조직으로 군림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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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타 게임에서 보기 힘든 폭력성과 과장된 선혈,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여러 무기로 타인을 공격할 수 있는 게임성, 도박 및 마약 거래, 스트립 걸을 고용하는 등 일반 게임에서 보기 힘든 성인 코드가 다수 포함됐다. 게임 속에서 게이머는 자신의 구역을 관리하고, 경찰에게 뇌물을 주거나, 타 세력의 구역을 침입해 그들을 제압하는 등의 다양한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

액션신은 꽤 잔인한 편이다. 실제 선혈이 나오는 것처럼 피가 나오고, 주변 사물을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협박 등을 할 수 있고, 차량을 이용해 타 세력의 저택이나, 주요 건물에 화재를 일으켜 상대방을 몰살 시키는 것도 된다. 이 게임은 4월 중 국내 정식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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