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뉴켐 포에버, 복잡함은 접어두고 시원하게 즐겨라
오랜 기다림을 깨고 출시를 목전에 둔 FPS게임 듀크뉴켐 포에버의 멀티플레이는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게이머들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금일 제시됐다.
인플레이는 금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AMD코리아 본사에서 듀크뉴켐 포에버의 멀티플레이 시연회를 개최하고 듀크뉴켐 포에버의 4가지 게임모드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기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했다.
“복잡하지 않게 과거에 즐겼던 재미를 현재로 옮겨오는 데 중점을 뒀다”는 2K인터렉티브 관계자의 이야기처럼 듀크뉴켐 포에버의 멀티플레이는 과거에 출시됐던 FPS 게임에 등장했던 콘텐츠가 거의 그대로 담겨있는 클래식한 재미로 가득했다. 단, 익숙한 콘텐츠가 좀 더 과격하고 성인등급에 어울리는 표현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듀크매치(Dukematch), 팀 듀크매치(Team Dukematch), 캡쳐 더 베이브(Capture the babe), 헤일 투 더 킹(Hail to the king) 등 총 4가지 게임 모드가 공개됐다. 4가지 게임모드는 각각 기존 FPS의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깃발뽑기, 거점 점령전의 형태를 띄고 있다.
게임 모드의 형태가 기존의 작품들과 흡사하긴 하지만 각 게임 모드에서 펼쳐지는 각종 연출과 진행 양상은 사뭇 다른 것이 특징이다. 성인등급의 게임답게 격한 신체 훼손과 걸쭉한 욕설 등이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시각과 청각을 가득 채운다.
특히, 캡쳐 더 베이브 모드의 경우는 깃발 대신에 상대 진영의 아가씨를 납치해오는 만큼 아가씨들의 격렬한 저항과, 납치 실패 시에 구현되는 다양한 리액션이 볼거리이다.
듀크뉴켐 포에버의 멀티플레이는 총 4가지 게임모드와 10개의 맵을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최대 4:4 대전을 지원한다. 또한 게이머들은 멀티플레이를 즐기며 얻는 경험치를 통해 레벨업을 하고, 레벨에 따라 다양한 복장으로 다른 게이머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다.
듀크뉴켐 포에버는 지난 1997년에 3D 렐름즈를 통해 최초로 개발이 발표된 이래 2009년 제작사를 기어박스로 옮겨 새롭게 개발됐으며, 오는 6월 10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