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선제 공격에 나서다, SNG 및 컴투스허브 발표

컴투스(대표 박지영,www.com2us.com)가 스마트폰 시장을 맞이해 그동안 숨겨왔던 비책을 꺼내들었다.

6월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컴투스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의 도약을 위한 신작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하 SNG) 2개와 모바일 소셜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전격 공개했다.

컴투스는 좁아지고 있는 국내 피처폰 모바일 게임 시장을 바탕으로 향후 불안할 수 있다는 외간의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확연히 글로벌 스마트폰 개발사로 발돋움하는 준비가 되어있음을 입증했다. 소셜 게임과 자체 커뮤니티의 전략적 발표는 이런 컴투스의 공격적인 경영을 알릴 묘수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컴투스가 비공개로 개발해온 모바일 SNG 타이니 팜(Tiny Farm)과 더비 데이(Derby Day)가 우선 공개됐다. 개인의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 SNG는 이미 징가의 팜빌, 엔지모코의 위룰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성공사례를 남기며 매년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2010년 세계 SNG 시장은 약 8억 달러, 2011년은 10억 달러, 2012년에는 12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세계 SNG 시장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컴투스가 최초로 선보인 2개의 SNG는 이미 행사장에서 시연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져 있었다. 타이니 팜의 경우 다양한 건물을 짓고, 닭, 양, 소 등의 동물들을 직접 교배시키는 것으로 게이머들 간의 교류가 주요 장점으로 부각됐다.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아이폰 외에도 아이패드에서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더비 데이의 경우 협력 시스템 외에도 서로 말을 키워 달리기를 하는 경쟁 요소가 핵심으로 꼽혔다. 협력을 진행하는 요소도 다른 SNG와 비슷하게 구축되어 있었지만, 향후 다른 사람이 키운 말과 대결을 하는 요소는 국내 기준으로 참신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 시장을 겨냥해 컴투스가 1년여 전부터 기획해서 발표한 컴투스 허브 역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받았다.

컴투스 허브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넘는 강력한 유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며, 모바일 디바이스의 종류와 모바일과 PC의 구분 없이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 시스템을 갖췄다. 향후 컴투스 허브는 회원들에게 컴투스 게임들을 더 알리고 또 회원들끼리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산에 오른 이영일 부사장은 "단순히 게임 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게임을 안내하는 정도의 기존 모바일 소셜 플랫폼들과 달리,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 포털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 나온 모바일 소셜 플랫폼 가운데 가장 앞선 구성이 될 것이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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