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동향] 추석 이벤트로 온라인게임 순위 변동 발생

추석 연휴가 끼어있던 지난주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진행했던 추석맞이 이벤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게임노트(www.gamenote.com)가 발표한 9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TOP10 순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4위)와 <리니지2>(9위)가 1계단씩 동반 상승했다.

20위권에서는 대다수 게임들의 순위가 소폭 변동된 가운데, 4계단 상승한 <겟앰프드>(15위)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겟앰프드>는 추석을 맞아 한정 아이템을 판매하고, 게임에 접속한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FPS 장르에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스페셜포스2>가 1계단 하락한 10위에 머물며 주춤한 사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12계단 상승한 2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스페셜포스2>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은 새학기를 맞아 출석 이벤트와 추석 맞이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단기 인기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15계단 급상승하며 27위에 랭크된 <뮤 온라인>도 주목할만하다. 여름 시즌에 맞춰 자동사냥 시스템인 "뮤 도우미"를 추가하고, 지난 8월 인기 캐릭터 "레이지 파이터"의 마스터 스킬트리를 업데이트한 <뮤 온라인>은 9월 초 증가한 게이머들을 수용하기 위해 신규 정액제 서버 "레나"를 신설한 바 있다. 또 지난 8일에는 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1세대 온라인게임이지만 신작 게임에 뒤지지 않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대항해시대온라인>은 12계단 급락하며 48위에 랭크됐고,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가 종료된 <마비노기영웅전> 역시 13계단 떨어진 36위에 랭크됐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63계단 급상승해 56위에 이름을 올린 <로쉬온라인>이 눈에 띈다. 갤럭시게이트가 개발한 MMORPG <로쉬온라인>은 9월 1일부터 넷마블을 통해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 아이템베이(www.itembay.com)가 발표한 9월 둘째주 게임아이템 거래순위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한 계단 순위 상승한 5위를 기록했고, <메이플스토리>는 전주대비 세 계단 상승하며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아이템베이 통계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주간 게임아이템 거래량은 전주대비 50% 가량 상승했고, 특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13일 <메이플스토리>의 거래량은 80% 이상 폭증했다.

한편, <뮤 온라인>은 거래량이 대폭 상승한 <던전앤파이터>에 밀려 한계단 순위 하락했지만, 아이템거래량은 증가했다는 것이 아이템베이 측의 설명이다.

<뮤 온라인>은 지난 9월 1일, 정액제 서버 "레나"를 신설하며 거래량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피스트 마스터 스킬트리"와 자동사냥 프로그램인 "뮤 도우미"에 대한 고객호응까지 더해져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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