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벅자' 박지수, 스타2 프로게이머로 복귀

MSL 우승자 출신 박지수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복귀를 선언했다.

프로게임단 oGs(감독 박상익)는 지난 29일 박지수가 팀에 입단했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2006년 드래프트를 통해 르까프 오즈에 입단해 오영종, 이제동과 함께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07 시즌 프로리그 후기리그, 통합 챔피언전 우승에 일조했으며, 아레나 MSL에서 개인리그 첫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09년에 KT로 이적해 은퇴하기 전까지 강력한 테란 프로게이머로서 생활했다.

그러던 중 최근 배틀넷에 래더 상위권 아이디가 박지수의 것으로 확인되며,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등에서 프로게이머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복귀를 결정한 박지수는 "스타크래프트2를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게임에 매력을 느꼈고, 다시 한 번 프로게이머로 도전할 결심을 굳혔다"며 "과거 화승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 (김)성곤이 형과 같이 생활했었다. 성곤이 형이 oGs 코치로 계신 것이 생각나서 oGs에 입단을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oGs 박상익 감독은 "본인이 선수 생활을 원하기도 했고, 선수로서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에 팀에 합류시켰다"며, "본인이 잘 적응하고 노력만 뒤따른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수는 앞으로 oGsFin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게 되며, 입단을 결정한 29일부터 곧바로 팀원들과 합숙을 통해 GSL 코드A 예선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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