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의 등장' 게임쇼 트렌드가 바뀐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게임 시장에 '스마트폰 게임'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게임 시장의 모습과 분위기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 게임의 주된 이용자층이 남성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여성 게이머들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또한 제한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었던 온라인게임과 달리 스마트폰게임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커피숍 등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도 종종 만나볼 수 있을 정도다.

때문에 과거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행사가 치러지던 지스타에도 변화의 물결이 찾아왔다. 행사에 참가한 대부분의 게임 부스에 다양한 신작 스마트폰게임이 비중 있게 소개되었고, 태블릿PC 전용 게임 및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게임들도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부스를 찾는 게이머들이 MMORPG를 중심으로 다소 하드코어하게 게임을 체험하고 즐겼다면, 올해 지스타 2011의 현장을 찾은 게이머들은 태블릿PC를 중심으로 지인들과 짧고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작 스마트폰 개발을 선포한 위메이드 부스에서는 5종의 신작 스마트폰게임들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히어로 스퀘어’는 20종의 영웅 캐릭터,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세계관, PvP, PvE 등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여성 사용자들은 4인이 동시에 리듬액션 게임을 즐기는 '리듬스캔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음악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는 느낌은 기존 리듬액션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다. 또한 디펜스게임 카오스&디펜스, 3D소셜게임 '펫 아일랜드'도 부스를 찾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게이머들이 다양한 스마트폰게임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의자를 준비하고 다 수의 아이패드를 부스에 비치하는 등 편의성 높은 시설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넥슨은 국내 스마트폰용 게임 최초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3D FPS게임 '컴뱃암즈: 좀비'를 지스타2011에서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게임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3를 활용해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iOS)로 개발됐으며, 3D 좀비모드, 다양한 무기체계, 스마트폰용 FPS게임 최초 5가지 컨트롤 지원 등의 풍부한 콘텐츠로 온라인게임 부럽지 않은 면모를 자랑했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FPS게임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인기 온라인게임 아틀란티카를 베이스로 한 태블릿PC용 게임 아틀란티카S도 첫 선을 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는 지스타 최초로 단독 부스로 참여해 총 15종의 스마트 게임을 출품했다. 인기 모바일게임을 다수 보유한 부스답게 많은 게이머들은 컴투스 부스에 방문해 신작 게임들을 즐겨보는 모습이었다.

컴투스는 지스타 2011을 통해 홈런배틀3D 후속작과 소셜게임 등 총 15종의 스마트 게임을 사용자에게 공개하고 관심을 받았다. 얼마 전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타이니팜도 화제였다. 게임은 귀여운 동물들을 농장에서 키우면서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교배시스템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부스에 60대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설치해 부스를 방문한 사용자들은 편안하게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내의 한 게임 관계자는 "특히 올해 지스타에서는 다양한 스마트폰게임이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이 온라인게임과 함께 스마트폰게임을 즐기는 것을 확인했다"며 "가볍고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게임으로 인해 여성 및 저연령층 사용자들도 부스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게임을 체험하면서 게임의 사용자층이 확대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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