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소중 사냥꾼이 되는 방법

냥닥솔 [명사] 1. "사냥꾼은 닥치고 솔로 플레이"의 약자로써 파티 플레이 시에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는 사냥꾼의 비참한 처지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은어. ¶ "사냥꾼에게 인던은 사치!! 냥닥솔이염!!"

그렇다. 비참하지만 사냥꾼의 위치는 사실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강력한 원거리 공격을 바탕으로 대미지 딜러의 역할을 하는 직업이 바로 사냥꾼이지만 똑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도적에게 밀려 인던 플레이를 위한 파티 구성 시에는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는 것이 사냥꾼들 현실이다. 특히, 1.10 패치에서는 스트라솔름/스칼로맨스/검은바위나락 이렇게 3개의 인던이 최대 5명, 1개 파티 진입 제한 인던으로 바뀌어 사냥꾼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져만 가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이대로 사냥꾼은 죽는 수밖에는 없단 말인가? 정녕 드넓은 아제로스 대륙을 유일한 친구인 펫과 함께 나 홀로 냥닥솔하는 수밖에는 없단 말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냥꾼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도적보다 환영 받는 사냥꾼이 되는 방법!! 완전 소중 사냥꾼이 되는 방법!!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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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과 도적, 그들은 함께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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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잉의 최강자 사냥꾼, 이제 파티에서도 인정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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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덫을 적극 활용하라!!!
1명의 적을 최대 20초(덫 개량 특성 연마 시 최대 26초)동안 행동 불가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얼음의 덫 기술은 사냥꾼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도적의 기절 시키기 기술에 비해 지속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긴 하지만 인간형 몬스터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기절 시키기 기술과는 달리 얼음의 덫은 모든 종류의 몬스터에게 제약 없이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범용성 면에서는 얼음의 덫이 한 수 위다. 비록 적이 덫을 밟아야만 발동이 된다는 특성 때문에 도적의 기절 시키기 기술에 비해 다소 사용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는 사냥꾼의 센스 있는 컨트롤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견제 사격을 이용해 몬스터를 얼음의 덫 쪽으로 유인하는 전술이나 산탄 사격 ->죽은 척 하기 ->얼음의 덫으로 이어지는 사냥꾼의 필살 콤보를 활용하는 전술이 그의 대표적인 사례.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유자재로 얼음의 덫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완전 소중 사냥꾼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갖추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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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간지 얼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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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척 하기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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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절대 금물!!!
냥닥솔과는 또 다른 말로 라면냥꾼이란 말이 있다. 파티 플레이 시 자동 사격을 눌러 놓고 여유롭게 컴퓨터 앞에서 라면을 먹는 일부 몰지각한 사냥꾼들을 지칭하는 말로 개념이 없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환영 받는 사냥꾼이 되려면 라면은 절대 금물이다. 도적이 사냥꾼보다 환영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도적이 사냥꾼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는데다가 사냥꾼에게는 없는 비열한 습격/급소 가격 같은 기절류 기술을 활용해 파티 전체의 공격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약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하려면 독사 쐐기/신비한 사격/조준 사격/일제 사격 등의 마나를 소비하는 공격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냥꾼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사냥꾼은 최대 사거리 41미터에서 원거리 공격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근접 공격을 바탕으로 하는 도적보다 좀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으니 바로 이 점을 적극 활용해 원거리에서 마나를 소비하는 공격 기술들을 총동원한다면 도적 못지 않은 대미지 딜링 능력으로 파티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잠깐의 배고픔을 참지 못 하고 라면을 선택하게 된다면 전투가 끝났음에도 가득 차 있는 당신의 마나를 보고 파티원들은 당신의 이름을 조용히 차단 목록에 올릴지도 모른다. 완전 소중 사냥꾼이 되기 위해서 라면은 잠시 접어두도록 하자.


라면 취식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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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지 말고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라!!


펫은 여섯 번째 파티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냥꾼의 펫이 몬스터의 애드를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오해다. 사냥꾼의 펫은 인식 범위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사실 일부러 몬스터 근처로 펫을 보내지 않는 이상은 애드를 유발시키지 않는다. 이러한 오해가 만연해 있는 탓인지 인던 플레이 시 사냥꾼은 펫을 소환하지 않은 채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펫을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사냥꾼의 펫은 든든한 여섯 번째 파티원이 될 수 있다. 전사가 맡은 몬스터 외의 다른 몬스터를 임시로 탱킹하는 것도 가능하고, 사제나 마법사 같은 천 계열 직업에게 달라 붙은 몬스터를 떼주는 역할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냥꾼의 컨트롤 능력에 따라서 펫은 다양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펫까지 컨트롤하다 보면 귀찮기도 하고 버겁기도 하지만 잠깐의 번거로움을 참고 펫을 적극 활용하다 보면 죽어버린 사냥꾼의 펫을 사제가 부활해주고 힐까지 해줄 정도로 펫은 든든한 아군으로 인식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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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과 펫, 그들은 언제나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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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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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공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냥꾼이 도적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오직 도적만이 가지고 있는 자물쇠 따기 기술 때문이다. 4대 인던으로 분류되는 스트라솔름/스칼로맨스/검은바위첨탑 상하층 중에서 스트라솔름 후문(속칭 '남작 코스')과 스칼로맨스는 잠긴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있어야만이 진입이 가능한데 도적은 바로 이 잠긴 문을 열쇠가 없어도 자물쇠 따기 기술을 이용해 즉석에서 따버릴 수가 있다. 또 다른 만렙 인던인 혈투의 전장 또한 북쪽의 공물방과 서쪽의 왕자방은 열쇠가 있어야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적의 자물쇠 따기 기술은 인던 플레이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열쇠가 없어서 파티 구성 시에 도적을 찾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사냥꾼과 도적의 가치를 벌려놓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전문 기술인 기계 공학을 활용해 충분히 극복할 수가 있다. 기계 공학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인 '강력한 시포리움 폭약'을 이용하면 위에서 언급한 문들을 모두 폭파해 열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열쇠를 미리미리 구해서 가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모든 인던의 열쇠를 구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계 공학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기계 공학을 통해서 일정 확률로 죽은 사람을 부활시킬 수 있는 '고블린 점퍼 케이블 XL'이나 광역 공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폭탄류의 아이템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기계 공학은 사냥꾼의 가치를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전문 기술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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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거의 모든 문을 폭파해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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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점퍼 케이블 XL을 이용해 부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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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도 할 수 있다!!
이렇듯 노력 여하에 따라서 사냥꾼도 충분히 파티에서 환영 받는 직업이 될 수 있다. 1.10 패치에서 스트라솔름/스칼로맨스/검은바위나락이 최대 5명, 1개 파티 진입 제한 인던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사냥꾼들 사이에서조차도 사냥꾼이 인던에 진입할 수 있었던 버그가 수정되었다는 웃지 못할 농담까지 떠돌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만 숙지해 둔다면 당신도 얼마든지 완전 소중 사냥꾼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직업에 애착을 갖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오직 자신의 직업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구축해 둔다면 드넓은 아제로스 대륙 어디인들 못 갈 곳은 없다. 설령 냥닥솔이란 말과 함께 천민 신세를 면치 못 하고 있는 사냥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래도 정 안 된다면 자신이 직접 파티를 구성해서 가면 된다. 직접 자신이 파티원들을 데리고 가서 사냥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그리고 그러한 사냥꾼들이 하나 둘씩 계속 늘어간다면 언젠가 사냥꾼도 파티에서 대접받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잊지 말자!! 사냥꾼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아제로스의 사냥꾼 모두가 완전 소중 사냥꾼으로 인정 받는 그 날까지 모두 함께 달려 보자!!!


완전 소중 사냥꾼이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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