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심의에 뿔난 게이머들, "방송사에 보도요청 하겠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의 연이은 디아블로3의 심의 연기에 게이머들이 뿔났다.

게임위는 지난 12월 22일부터 1월 11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디아블로3의 등급심의를 연기해 게이머들의 공분을 샀다. 당초에 문제가 됐던 게임 내 아이템 현금 거래 시스템이 삭제된 버전이 심의에 제출됐음에도 게임위는 이렇다 할 이유 없이 등급 심의를 보류했다.

이에 게이머들은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이 심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게이머들은 게임위를 향해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게임위 홈페이지에는 게임위를 성토하는 게이머들이 몰려들어 시끌벅쩍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게임위 홈페이지의 질문/답변 게시판에서는 게임위에 대한 비판은 물론 게임의 심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정확한 원인을 밝힐 것을 게임위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게이머들의 의견이 모여들고 있다.

또한, 몇몇 네티즌들은 게임위의 이러한 태도를 성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아블로3의 심의통과에 대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MBC의 '불만제로'를 비롯해 공중파 방송 3사의 TV 프로그램에 디아블로3의 심의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이번 사태를 제보하겠다는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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